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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제3세계 패션 파워

On August 06, 2015

러시아, 우크라이나, 레바논 등 패션계에서 제3세계 브랜드들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태생부터 다른’ 것이 매력. 이국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사연으로 무장한 브랜드 스토리에 주목하라.

  • 고샤루브친스키의 티셔츠는 90년대 러시아키즈인 그가 어린시절 보고 자란 미국브랜드 타미힐피거의 로고를 닮았다
  • 2015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에 혜성처럼 등장한 고샤 루브친스키.

러시아 | GOSHA RUBCHINSKIY
삼각형 로고만 봐도 ‘고샤 루브친스키’의 컬렉션임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다, 비록 그 안에 쓰인 러시아어는 낯설지라도. 그의 개성과 잠재력을 알아본 레이 가와쿠보가 수년 전부터 후원을 자처하더니, 결국 이번 2015 봄/여름 파리 패션위크에서 형형색색의 스웨트셔츠를 메가 히트시키며 성공적인 데뷔 쇼를 마쳤다. 혁오, 빈지노 등의 국내 마니아 리스트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자유로운 힙스터 문화를 대변한다.

소련 붕괴와 함께 유입된 미국 문화와의 충돌을 직접 겪은 1990년대 러시아 키즈이면서, 동시에 스트리트 패션과 뗄 수 없는 스케이트보드 컬렉션으로 패션을 시작했기 때문. 패션계의 넥스트 디자이너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전 세계 패션 인사이더들은 입을 모아 고샤 루브친스키라고 말할 게 분명하다.

WHERE TO BUY
10꼬르소꼬모, 애딕티드, 쿤

  • 바니나의 다양한 주얼리 컬렉션.
  • SNS 속 인기 아이템인 레터링 주얼리 시리즈.

레바논 | VANINA
‘바니나’는 한마디로 착하다. 대부분의 제품 원료가 친환경 소재다. 모든 제작은 레바논 아틀리에에서 담당하며, 현지 NGO와 함께 공동으로 작업한다. 환경과 지역 사회, 노동 윤리까지 생각하는 것. 게다가 ‘예쁜 것이 착한 것’이라는 요즘 말에 비유한다면 무엇보다 예뻐서 착하다. SNS를 타고 유명해진 대표 아이템 ‘레터링 주얼리’는 파리의 콜레트 매장에도 입점돼 그 인기를 증명했다. 디자이너는 메일로 <그라치아> 독자들에게 새 소식을 귀띔했다. 바로 7월 말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 세계로 배송되는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

WHERE TO BUY
비이커, 공식 홈페이지(www.vanina.me)

  • 다양한 소재가 등장한 WWA의 2015 F/W 컬렉션은 홈페이지에서 프리오더 할 수 있다.
  • SNS 속 인기 아이템인 레터링 주얼리 시리즈.

태국 | WWA
‘WWA’는 메인 소재인 실크에 오묘한 컬러를 입힌 제품들로 유명한, 론칭한 지 15년이 넘은 태국 디자이너 브랜드다. 모든 룩의 실루엣이 언뜻 보면 비대칭적이라 다소 난해하게 느껴지지만, 입어보면 특유의 컬러와 실루엣이 생각보다 과하지 않으면서 매력적임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아시안의 피부 타입과 보디라인을 잘 꿰뚫고 있다는 뜻. 특히 뻔한 스타일에 싫증난 ‘레어템’ 추종자라면 반할 만하다. 단독 매장은 방콕과 서울 단 두 곳뿐으로, 8월 첫째 주부터 가을/겨울 컬렉션을 팝업 형식으로 전개한다.

WHERE TO BUY
청담 쇼룸(선릉로162길 27), 공식 홈페이지(www.wwaseoul.com)

  • 박시한 실루엣이 매력적인 드라이클린 온리의 2015 가을/겨울 컬렉션.
  • ① 43만원 by 무이.
    ② 39만5천원 by 톰그레이하운드.

태국 | DRY CLEAN ONLY
럭셔리와 빈티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가 티셔츠에서 만났다. 하이 스트리트 패션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드라이클린온리’의 모든 티셔츠는 수작업에 의해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비즈, 태슬, 거대한 펀칭 등 티셔츠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현란하고 실험적인 디테일을 보면 그저 티셔츠로 한정짓기엔 아쉬운 수준. 게다가 넉넉한 피트의 원 사이즈라 하루는 슬리미 진과, 하루는 미니 원피스처럼 활용해 무던한 스니커즈와 함께해도 시크하다.

WHERE TO BUY
분더샵, 쿤, 비이커, 톰그레이하운드, 블루핏, 무이

  • 비비아나 볼피첼라가 선택한 비타 킨 드레스.
  • 안나 델로루소가 선택한 비타 킨 드레스.

우크라이나 | VYSHYVANKA by VITA KIN
스트리트 패셔니스타들이 때아닌 코스튬 플레이에 푹 빠졌다. 우리로 치면 한복에 해당하는 유럽의 전통 복식인 페전트 드레스를 너나없이 입었기 때문. 이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디자이너 ‘비타 킨’이다. 우크라이나 식 페전트 드레스 ‘비쉬반카’는 자수로 완성한 이국적인 패턴이 매력으로, 1970년대 히피 무드가 대세인 지금과 완전히 통한다. 얼마 전 레어마켓을 통해 한국에 상륙한 이 드레스는 디스플레이와 동시에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종류는 많지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니 해외 온라인 숍도 잊지 말고 체크하라.

WHERE TO BUY
레어마켓, 네타포르테 (www.net-a-porte.com), 매치스패션(www.matchesfashion.com)

EDITOR : 서지현
PHOTO : 김영훈(제품), Getty Images, Splashnews/Topic, Imaxtree, ⓒGosha Rubchinskiy,
PHOTO : Dry Clean Only, WWA, Vita Kin, Vanina

발행 : 2015년 60호

러시아, 우크라이나, 레바논 등 패션계에서 제3세계 브랜드들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태생부터 다른’ 것이 매력. 이국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사연으로 무장한 브랜드 스토리에 주목하라.

Credit Info

2015년 08월 02호

2015년 08월 02호(총권 60호)

이달의 목차
Editor
서지현
Photo
김영훈(제품), Getty Images, Splashnews/Topic, Imaxtree, ⓒGosha Rubchinskiy,Dry Clean Only, WWA, Vita Kin, Van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