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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라테 먹는 남자가 이상해요?

On May 07, 2015

이이경은 데뷔하고 3년간 무려 14개의 작품을 거치며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쉬는 건 무덤 가서 하겠다”고 말하며 ‘와하하핫’ 호탕하게 웃는 이 남자. 장난스럽지만 진지했고, 귀여운데 또 남자다웠다.

<초인시대>에서 활약 중인 신인 배우 이이경이 <그라치아>와 만났다.

이태원 경리단 길에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이이경은 카모플라주 패턴이 돋보이는 겐조 슈트를 입고 촬영에 임했다. 25세까지 여자를 못 만나서 초능력을 가지게 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이이경, 코믹 연기에 어려움은 없는지 물었더니 “와하하핫” 호탕하게 웃으면서 고충을 털어놨다.

“아무래도 제 실제 성격이 이래서 그런지 밝은 연기가 더 편하긴 해요. 물론 고충도 있어요. 악역은 뚜렷하잖아요. 예를 들어 이 시계 하나만 봐도 이걸 깬다, 이걸 뜯어 버린다... 등 목적이 분명하죠. 반면 코미디는 겉으론 웃겨도 그 안에선 슬픔을 표현해야 하니까. 더 복합적인 것 같아요. 초능력은 정말 잠깐 비춰지는 거고 사실 이 작품은 요즘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제 캐릭터는, ‘나는 세상과 타협을 하지 않는다’ 이러면서 취업 대신 창업을 꿈꾸는 인물이에요.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지만, 그러다가 결국 크게 한번 무너지면서 ‘이경’이가 스스로와 타협하게 되거든요. 실제로도 그런 일 많잖아요. 장사하려다가 누구한테 사기를 당할 수도 있고, <미생>처럼 회사에 갔는데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게 될 수도 있고요.”

아버지가 LG 이노텍 이웅범 사장임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이경. 연기를 선택하면서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었기에 열심히 살았다고.
“돈이 필요했습니다.(웃음) 연기 학원비도 내야 했거든요. 집에서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었어요. 다 혼자서 해결해야 했어요. 그때는 새벽마다 스쿠터 타고 강남 YBM 영어 학원에 가서 일했어요. 왜 직장인들 지문 인식으로 출석체크하면 나라에서 환급해주잖아요. 그런 거 체크하고 유인물 복사하는 일을 했죠. 그러고 다시 강북으로 넘어와서 연기 배우고 저녁에는 강남역 카페에서 마감까지 서빙하고. 잠깐 집에 들어왔다가 새벽에 다시 나가고.”

2012년 데뷔 이래 지금껏 14개의 작품을 하며 쉼 없이 달려온 이이경. 그는 지금도 여전히 바쁘게 살고 있다. “원래 성격이 그래요. 어느 인터뷰에서는 언제 쉬냐고 물으시길래 ‘무덤가서 쉴게요’라고 답했어요. 실제로 제가 자주 하는 말이에요.”

이이경의 솔직하고 인간미 넘치는 인터뷰는 <그라치아> 54호(5월 5일 발행)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EDITOR : 손안나
PHOTO : 김영훈
HAIR : 체체(보보리스)
MAKEUP : 연진(보보리스)
STYLIST : 박송미

발행 : 2015년 54호

이이경은 데뷔하고 3년간 무려 14개의 작품을 거치며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쉬는 건 무덤 가서 하겠다”고 말하며 ‘와하하핫’ 호탕하게 웃는 이 남자. 장난스럽지만 진지했고, 귀여운데 또 남자다웠다.

Credit Info

2015년 05월 02호

2015년 05월 02호(총권 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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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손안나
PHOTO
김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