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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Catch Kitsch

On March 05, 2015

스타일링 지수를 넘어 엔도르핀까지 샘솟게 하는 액세서리들.

주말 브라운관에서 삼둥이가 미소를 자아낸다면 패션계에서는 키치한 액세서리들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이 해피 바이러스의 진원지는 바로 스트리트 패피들이다. 치열한 카메라 경쟁 속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액세서리는 이들에게 일당백 무기가 되기 때문. 블로거 발렌티나 시라구시는 멀쩡한 백에 종이 스티커를 붙일 정도다. 콧대 높은 하우스 브랜드도 ‘귀요미’의 매력에 빠진 지 오래다. 다만 이전에는 작은 부분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훨씬 더 과감해졌다. 샤넬은 가방의 형태를 아예 트위드 재킷 모양으로 만들었고, 칼리토와 백 벅으로 재미를 본 펜디는 키 링을 넘어 가방에까지 눈과 머리카락을 달았다.

최신 트렌드 집합소인 편집 숍에서도 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칼 라거펠트, 안나 윈투어 등 유명 패피들의 얼굴을 시퀸으로 장식한 미국 브랜드 무아무아 돌스(MuaMua Dolls)의 마켓 백은 편집 숍 비이커에 입고된 지 3일 만에 동이 났다. 발등에 스마일, 음식 패치를 붙인 조슈아 샌더스의 슬립온은 요즘 핫하다는 편집 숍을 모두 점령했을 정도. 이는 런웨이와 스트리트 패피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키치 아이템을 즐긴다는 소리다.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웬만한 남자보다 머리가 짧고 미니멀한 옷을 즐겨 입는 <그라치아> 패션 에디터도 헬로키티가 그려진 운동화를 신으니까. 나이와 스타일링 고민 따위는 모두 접어두고 이 해피 바이러스에 몸을 맡기자.

1. 29만5천원 무아무아 돌스 by 비이커
2. 10만원 모스키노 by 쿤 신사.
3. 1백77만원 펜디.
4. 가격 미정 샤넬.
5. 67만원 스튜어트 와이츠먼.
6. 15만6천원 202팩토리.

  • 40만~50만원대로 운동화치고 비싸지만 요즘 편집 숍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조슈아 샌더스의 슬립온.

EDITOR : 진정아
PHOTO : 김영훈(제품), Imaxtree, ⓒFendi

발행 : 2015년 50호

스타일링 지수를 넘어 엔도르핀까지 샘솟게 하는 액세서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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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02호

2015년 03월 02호(총권 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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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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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제품), Imaxtree, ⓒFen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