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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남이라도 괜찮아

On March 05, 2015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까지 검증받았다.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막 결혼식을 올린, 그러나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는 이제 가질 수 없어서 더욱 갖고 싶은 남자가 됐다.

‘컴버비치스’(Cumberbatch와 Bitch의 합성어) 혹은 ‘컴버베이비스’(Cumberbatch와 Babe의 합성어)라고 불리는 베네딕트(이하 베니)의 극성 팬들은 그를쫓아다니며 카메라를 들이밀고 사진을 찍어대기로유명하다. 심지어 트위터에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을중계하는 #cumberwatch라는 해시태그가 따로 존재할정도다.

그런 그녀들을 깊은 절망에 빠뜨린 뉴스가 바로 작년 11월에 있었던 베니의 결혼 발표였다(이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수십 명의 여성이 트위터에 “죽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파파라치에게 딱 걸린 스캔들도, SNS에“팬 여러분, 저 결혼해요”라고 올린 것도 아니었다. <타임>지 경조사 소식란을 통해 배우 겸 제작자 소피 헌터와 약혼한다는 소식을 알린 이 남자. 결혼 발표도 참 자기답게 했다. 그리고 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두 사람은 마침내 영국 남부 와이트 섬의 한 교회에서 가까운 지인과 가족만 초대한 채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로부터 3일 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이 개봉했다. 이제 공식적인 유부남이 된 베니의 첫 번째 영화다. 그는 이 영화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비밀 스파이로 활약하며 독일군의 암호 ‘에니그마’를 풀어낸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을 연기했다. 앨런은 동성애자였고, 청산가리 사과를 한 입 베어 물고 눈을 감은 가장 여성스러운 방법으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인물이었다.

캐릭터의 매력 때문이었을까? 실화의 힘이었을까? 아니면 이제 막 연기 인생 2막을 시작한 베니의 남다른 노력 덕분이었을까? 114분 내내 원 톱으로 영화를 이끌어나간 그는 이번 작품으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연기 호평을 듣고 있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수상은 에디 레드메인 차지였다).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답게 레드카펫 위에서도 훌륭한 애티튜드를 선보였다. 연기력과 지성을 갖춘 이 시대 최고의 섹스 심벌…. 모든 것이 완벽했다. 단 한 가지, 그의 옆에 임신한 아내 소피 헌터가 함께였다는 것만 빼면.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인터뷰를 3월 5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50호에서 만나보세요.

EDITOR : 손안나
PHOTO : Getty Images, ©TOD’S, 메가박스플러스엠

발행 : 2015년 50호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까지 검증받았다.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막 결혼식을 올린, 그러나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는 이제 가질 수 없어서 더욱 갖고 싶은 남자가 됐다.

Credit Info

2015년 03월 02호

2015년 03월 02호(총권 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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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손안나
PHOTO
Getty Images, ©TOD’S, 메가박스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