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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밍코프의 4박 5일 서울 방문기를 담았다.

서울에서 만난 레베카 밍코프

On November 26, 2014

그녀는 묵고 있는 호텔 뷰를 인스타그램에공개하며 서울 도착을 알렸다. 아틀리에에머물기보다 매장에서 고객들과 직접만나고 일상은 물론 백스테이지에서스타들과의 셀카도 즐긴다. 리얼리티가넘치는 옷은 이렇게 직접 발로 뛰는 일상의결과다.

  • 예리한 패션 센스를 가지고 있다고 극찬한 티파니와 함께.

“의자에 놓인 3D 안경을 착용하세요.” 쇼가 막바지에 이르자 스크린에 안내 멘트가 떴다. 티파니와 오연서·서인영·윤승아가 안경을 착용한 순간, 살아 숨 쉬는 프린트 드레스를 착용한 모델 강승현이 걸어 나왔다. 지난 11월 7일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레베카 밍코프의 한국 론칭 1주년 기념 패션쇼 현장이다. 뉴욕 패션위크 때 선보인 2015 봄/여름 컬렉션으로 진행된 쇼는 포토그래퍼 데보라 터브빌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았다. 단조로운 패션 사진을 아방가르드 아트로 완전히 탈바꿈시켰던 패션 사진가. 거침없는 그의 작품을 3D 프린트로 표현해 낸 드레스는 물론이고, 레베카 밍코프 특유의 로맨티시즘을 담은 파스텔컬러 톱과 러플 스커트, 하늘하늘한 원피스도 등장했다. 쇼 하루 전, 레베카 밍코프를 만났다.

서울에 벌써 여덟 번째 왔다는 그녀. “서울은 매번 올 때마다 새로운 곳이에요. 저는 특히 이곳의 음식을 사랑하죠. 늘 맛있는 음식을 찾아 새로운 레스토랑 가는 걸 즐긴답니다. 이번에는 하얏트 호텔 지하의 일식 레스토랑‘아카사카’를 제일 먼저 찾았어요. 채소 위주의 식사를 원했는데 테판야키의 화려한 불쇼가 볼만했죠.” 그녀의 4박 5일 일정은 꽤 바빴다. 우선 롯데 잠실, 현대 목동의 레베카 밍코프 매장을 찾아 고객들과 소통했다. 디자이너가 백화점 매장에서 직접 고객들을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 하지만 그녀는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 5개의 3D 프린트 룩을 선보인 쇼의 피날레 장면.

“레베카 밍코프를 사랑하는 고객들과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어요. 저는 주로 그들의 리얼 스타일과 레베카 밍코프 아이템을 어떻게 스타일링하는지를 주시했죠. 기억에 남았던 건 현대 목동점을 방문했을 때, 고객 중 한 명이 저와 매장 그리고 제품을 일러스트로 그린 엽서를 선물한 거예요.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당장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했죠.” 레베카 밍코프는 신세대 디자이너다. SNS를 직접 운영하고 에디터와 스타일리스트, 패셔너블한 친구들이 주위에 가득한 소셜라이트.

“레베카 밍코프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운영하는 직원이 있어요. 우리의 신제품이나 브랜드에 관련된 이미지들을 올리죠. 하지만 개인적인 이미지(하얏트 호텔 룸에서 찍은 뷰와 같은!)는 제가 직접 올려요. 제가 파티를 가거나, 친구들과 저녁을 먹거나, 혹은 오늘 입은 옷들과 같은 내용을 직접 포스팅하죠.” 그녀는 3살 된 아들 루카와 이제 태어난 지 3개월 된 딸 보위를 둔 워킹 맘이다. 일을 하지 않는 시간, 특히 주말에는 철저히 아이들 위주로 시간을 보낸다. “저는 가정과 일의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사실 출장 때 가족들과 함께 오는 건 드물어요. 하지만 보위는 너무 어려서 보모와 함께 데려왔죠. 서울에서의 스케줄은 만만치 않지만 분명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지금의 첫 번째 계획은 DDP를 둘러보는 일이에요.” 레베카 밍코프의 옷은 아티스틱한 쇼피스보다는 리얼한 스트리트 룩에 가깝다.

1. 그녀 쇼의 BGM은 항상 라이브다! 이번엔 여성 2인조 그룹 ‘트램폴린’이 나섰다.
2. 런웨이로 나가기 전 의상 체크는 필수.
3. 3D 안경을 쓰고 쇼를 관람 중인 스타 군단들.
4. 3D 프린트 드레스를 입은 강승현의 워킹.
5. 백스테이지를 찾은 김효진과 셀카를 찍는 레베카 밍코프.
6. 백스테이지에서 잠든 딸 보위의 사진을 찍고 있다.
7.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보워리 사첼 백.

“저는 디자인할 때 항상 제 딸을 생각해요. ‘그녀가 커서 매일매일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디자인하죠. 화려함을 추구하는 패션도 있지만 실제로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년 전 그녀는 <그라치아>와의 인터뷰에서 워킹 우먼들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블레이저와 숄더백, 부티를 추천했다. “올해 옷장에 추가할 아이템을 두 개 더 소개할게요. 고리를 세로로 잠글 수 있는 보워리 사첼 백이 첫 번째예요. 다양한 수납공간이 실용적이어서 매일 들어도 질리지 않죠. 이 백은 레베카 밍코프의 시그너처인 M.A.C 백의 뒤를 이을 아이템이죠. 제가 어제도 입었던 포드 코트도 멋져요. 직사각형 형태의 패턴이 모던하고 박시한 실루엣이라 어떤 아이템과 레이어링해도 잘 어울리죠.”

휴대폰을 늘 손에 쥐고 있는 레베카 밍코프는 최근 재미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휴대폰 케이스 브랜드인 케이스 메이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했어요. 휴대폰 케이스는 물론 팔찌도 디자인했죠. 제 디자인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아이템이 탄생했어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이 팔찌는 중요한 전화나 메시지가 오면 진동과 함께 불이 들어와요. 또 다른 디자인의 팔찌는 한쪽 끝이 USB 케이블로 디자인되어 충전 디바이스로 활용할 수 있죠.” 디자이너는 늘 새로운 것을 좇아야 하고 그 아이디어는 자신의 디자인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로부터 받는다는 그녀. 지난 뉴욕 패션위크 때 만난 현아의 자유분방함에 반해 한국과 한국 스타들에게 더 관심이 생겼다. “여덟 번째 서울의 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즐거웠고 앞으로도 재미있는 일이 많이 남았을 거라 믿어요! 이번 쇼에서 만난 티파니와의 만남도 인상적이었죠. 그녀의 에너제틱함과 패션 센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레베카 밍코프가 보고, 느끼고, 즐긴 서울
집을 나서기 전 거울 앞에서 오늘도 나다운지를 마지막으로 체크해요.
그녀의 활기찬 라이프를 instagram.com/rebeccaminkoff 에서 엿볼 수 있다.

  • 인터뷰 당일, 주얼리 레이어링이 돋보이는 그녀의 룩.
  • 레베카 밍코프의 4박 5일 서울 방문기

1. 쇼를 빛내준 에픽하이와 함께.
2. “서울 도착 첫째날, 먼저 가로수길을 찾았답니다.”
3. “계란빵, 겨울철 대표 간식이라죠?!”
4. “헬로, 서울!”
5. 현대 목동 매장에서 만난 고객이 직접 그려준 일러스트.
6. 서울에서의 저녁 식사. “좀 더 많은 불이 필요할 것 같죠?”

PHOTO : 김영훈, 정주연, ⓒRebecca Minkoff
EDITOR : 사공효은

발행 : 2014년 43호

그녀는 묵고 있는 호텔 뷰를 인스타그램에공개하며 서울 도착을 알렸다. 아틀리에에머물기보다 매장에서 고객들과 직접만나고 일상은 물론 백스테이지에서스타들과의 셀카도 즐긴다. 리얼리티가넘치는 옷은 이렇게 직접 발로 뛰는 일상의결과다.

Credit Info

2014년 12월01호

2014년 12월01호(총권 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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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정주연, ⓒRebecca Minkoff
EDITOR
사공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