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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라 해봐요

On November 12, 2014

지난한 겨울을 나기 위해 3명의 패션 천재들이나섰다. 뻔한 옷을 뻔하지 않게 입는 방법.

  • 니트는 입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머플러로도 백분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매듭과 각도가 센스의 잣대가 된다.
  • 겨울에도 하의 실종은 계속된다. 다만 각선미를 보완해 줄 사이하이 부츠를 더하는 게 필수!

왼쪽 김나영이 화보 전체에 활용한 아이보리 니트 39만원 올세인츠. 손목이 긴 니트 70만원대 맥큐. 체크무늬 팬츠 1백13만원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나머지는 모두 개인 소장품.
오른쪽 레이어링한 실크 셔츠 드레스 가격 미정 올세인츠. 부츠 1백29만원 스튜어트 와이츠먼. 귀고리 7만원대 빈티지헐리우드.

Kim Na Young
니트는 나의 힘

이제 김나영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수식어는 ‘패셔니스타’다. 틀에 박히지 않은 스타일링으로 따라 하고 싶은 ‘언니’ 자리를 당당히 차지한 그녀가 이번 시즌 일당백 아이템으로 니트를 꼽았다.

  • 재킷부터 니트, 스커트까지 길이만 달리해도 리듬감이 산다.

  • 화려한 프린트의 롱 드레스와 긴 스웨터의 조합은 히피의 기본이다.

왼쪽 가죽 재킷 79만5천원 디아프바인. 스커트 가격 미정 하쉬. 나머지는 모두 개인 소장품.
오른쪽롱 드레스 가격 미정, 슈즈 1백51만원 모두 스텔라 매카트니. 목걸이 9만5천원 프라이빗 아이콘. 가방 6백만원대 델보.

니트가 뚱뚱해 보인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수백 벌의 옷을 입어본 결과(아시잖아요, 저 옷 엄청 좋아해요!) 짜임이 굵고 사이즈가 큰 스웨터는 오히려 몸을 슬림해 보이게 해요.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스웨터는 초가을부터 겨울까지 줄기차게 입을 수 있는데, 제가 주의하는 점은 스타일링 전체의 리듬감이죠. 벌키한 스웨터는 박자로 치면 ‘강’에 해당해요. 그러니 나풀거리는 시폰 소재라든지 다리를 가녀려 보이게 하는 사이하이 부츠 같은 ‘약’을 더해 주는 식이죠. 스웨터를 자주 입어서 이젠 좀 세탁해야 되겠다 싶을 때는 머플러로 마지막까지 활용! 추울 땐 니트가 보배예요.


Jung Ho Yeon
나의 사랑, 나의 스커트

21세의 모델 정호연은 161만 명의 팔로우 대군을 이끄는 인스타그램 스타인 만큼 옷차림에 늘 신경 쓴다. 그녀가 소녀에서 숙녀로 변신하는 가교로 선택한 건 플레어스커트다.

  • 박시한 셔츠와 낙낙한 플레어스커트와의 조합은 의외로 쿨하다.
  • 스커트 위로 미니 원피스를 레이어링하면 파티복으로도 손색없다.

왼쪽 모두 개인 소장품.
오른쪽 정호연이 화보 전체에 활용한 플레어스커트 17만5천원 코스. 미니 원피스 25만원 코스. 체크무늬 재킷 3백15만원 리버틴 by 1423네이브워터. 나머지는 모두 개인 소장품.

플레어스커트와 톤이 같은 외투는 마치 투피스를 입은 것처럼 정숙해 보인다.

◀ 코트 46만원 로우클래식. 나머지는 모두 개인 소장품.

몇 년 전만 해도 플레어스커트엔 손도 안 댔어요. 그땐 청바지, 티셔츠, 운동화, 모자 이런 거에 관심이 많았죠. 딱 ‘꾸러기’ 같은 스타일이요. 그런데 사람들 앞에 서는 자리가 잦아지다 보니 좀 더 성숙하게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플레어스커트는 아직 스트리트 패션과 하이패션 언저리에 있는 제 스타일에 잘 맞아요. 슈즈만 바꿔 신어도 완전히 다른 뉘앙스가 되거든요. 플레어스커트를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점은 허리밴드에요. 벨트처럼 넓적한 걸 사야 셔츠나 니트와 매치하기 좋아요. 튜브 원피스를 덧입으면 드레시하고, 스니커즈랑 신으면 쿨하죠.













Kim Ji Hye
내일도 가죽 재킷

고준희, 윤승아, 포미닛. 스타일리스트 김지혜의 손을 거쳐 죄다 ‘베스트 드레서’로 등극한 이들이다. 옷 방 가득 블랙 옷만 잔뜩 있다는 블랙 성애자의 그녀가 죽고 못 사는 아우터는 가죽 재킷. 컬러는 단연 블랙.

  • 웨스턴 트렌드를 가장 쉽게 받아들이는 건 플레어 데님 팬츠와 스웨이드 부츠다. 여기에 외투는 당연히 가죽재킷
  • 보드라운 니트와 거친 가죽 재킷의 앙상블이 묘하다.

왼쪽 김지혜가 화보 전체에 활용한 가죽 재킷 1백48만원 JDC Pour 럭키슈에뜨. 나머지는 개인 소장품.
오른쪽 모두 개인 소장품.

둔해 보이는 퍼 재킷의 라인을 잡아주는 건 딱딱한 가죽 재킷이다.

▶ 모두 개인 소장품.

죽을 때까지 한 가지 옷만 입어야 된다면 주저 없이 블랙 가죽 재킷을 고를 거예요. 이거면 결혼식부터 장례식까지 못 갈 곳이 없죠. 늘어진 티셔츠에 청바지는 기본 중의 기본이고, 가죽 재킷 위에 뭘 더하느냐에 따라 끝도 없이 스타일이 확장되죠. 가죽 재킷은 빳빳한 소재보다는 부드러운 양가죽에 박시한 실루엣이 좋아요. 디자인은 다 비슷비슷하지만 지퍼 컬러나 안감 컬러에서 한 끗 차이가 나죠. 겨울에는 블랙 가죽 재킷을 거의 모든 아우터 안에 입어요. 벌키한 카디건이나 퍼 재킷을 덧입으면 한겨울 추위도 끄떡없어요. 이건 수많은 런더너가 증명한 사실이에요!

EDITOR : 김민정
PHOTO : 김보성
HAIR : 백흥권
MAKEUP : 오가영

발행 : 2014년 42호

지난한 겨울을 나기 위해 3명의 패션 천재들이나섰다. 뻔한 옷을 뻔하지 않게 입는 방법.

Credit Info

2014년 11월 02호

2014년 11월 02호(총권 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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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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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HAIR
백흥권
MAKEUP
오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