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투브 네이버 포스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오늘의 인물

무대 위의 슈퍼 아이돌 엑소 말고, 1994년생 스물한 살 두 청춘의 지극히 사소한 취향

靑春

On August 19, 2014

카이는 엑소의 얼굴이자 시작이었다. 그을린 피부와 짙은 쌍꺼풀, 투박한 입술을 가진 카이와 투명하게 비치는 새하얀 피부에 가느다란 선의 세훈. 길고 곧은 팔다리를 제외하고는 너무나 다른 둘의 숨 가쁘게 찬란한 날들. 바라보는 것만으로, 청춘이다.

  • 베스트 디올 옴므(Dior Homme).

카이는 엑소의 얼굴이자 시작이었다. 가장 먼저, 가장 많은 티저를 찍었고 열한 명의 완전체가 모이면 센터에서 퍼포먼스를 마무리한다. 진중한 듯 거침없고, 수줍은 듯 자상하다. 가장 앳된 얼굴의 세훈은 엑소의 막내로,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완전한 소년 같다. 그런 세훈의 날카로운 눈매가 휘어지며 가까운 이들에게만 보여주는 천진한 웃음을 흘릴 때면 누나들은 넘치는 순정을 어쩌지 못한다. 그을린 피부와 짙은 쌍꺼풀, 투박한 입술을 가진 카이와 투명하게 비치는 새하얀 피부에 가느다란 선의 세훈. 길고 곧은 팔다리를 제외하고는 너무나 다른 둘의 숨 가쁘게 찬란한 날들. 바라보는 것만으로, 청춘이다.

커피 vs 티?
카이
티. 커피는 잘 못 마셔요. 특히 아메리카노는 사약 같아요. 친구들과 가위바위보 해서 지면 먹어요.
세훈 티. 저도 커피는 정말 피곤할 때나 먹고, 즐겨 마시진 않아요. 아직 아기들이니까요. 하하.

그럼 술도 종류를 논할 때는 아니겠군요.
카이
저는 잘 안 마셔요.

못해요, 안 해요?
카이
가끔 마시는데 즐기는 편은 아니에요. 아직까진 술 안 마셔도 재밌고요.
세훈 저도 회식 같은 때나 조금.

여름 vs 겨울?
카이
겨울.
세훈 겨울.

낮 vs 밤?
카이
밤.
세훈 저도 밤.

산 vs 바다?
카이
바다. 산은 어렸을 때 너무 많이 가서 지겨워요.
세훈 산. 학교 다닐 때 등산부였어요.

  • 셔츠 에트로(Etro). 니트 시리즈(Series). 반지 판도라(Pandora).

책 vs 영화?
카이
옛날엔 책이었는데, 요즘은 영화.
세훈 저는 항상 영화.

액션 영화 vs 로맨스 영화?
카이
당연히 액션이죠.
세훈 저도요. 너무 로맨스만 있으면 힘들어요. 액션 영화에도 로맨스가 들어가잖아요. <아이언맨>만 봐도 비서를 사랑하는 내용이 나오니까.

만화책도 읽어요?
세훈
예전에 한참 빠져서 읽었어요. 한 세 달 정도?
카이 어릴 때 제일 좋아한 만화는 『드래곤볼』. 열 번은 읽었을걸요.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품들. 『타나토노트』 시리즈까진 거의 다 읽었는데, 그 이후론 못 봤어요. 딱 그때 데뷔했거든요. 그리고 히가시노 게이고. 그 두 작가를 제일 좋아해요.
세훈 음, 저는 책이랑 안 맞는 것 같아요. 매니저 형이 선물해 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개정판을 읽은 게 마지막이에요.
카이 저도 책을 읽게 된 계기가 있어요. 전학을 많이 다녔거든요. 낯을 굉장히 가리는 데다 친구들을 사귈 기회도 없다 보니 도서관에 많이 갔어요. 어쩌다 시간이 나면 할 게 없으니까.

청춘 영화의 한 장면인데요? 전학 온 미소년 연습생이 도서관에서 책 읽는 광경이라니.
카이
하하. 그런가요.
세훈 아, 그래서 제가 책과 안 친해졌나 봐요. 항상 어딜 가나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카이 세훈이가 전학 왔을 땐 같은 학교에 제가 있었죠.

강아지 vs 고양이?
세훈
강아지.
카이 저도 강아지. 지금 키우고 있어요.

강아지 같은 여자 vs 고양이 같은 여자?
세훈
고양이 같은 여자.
카이 저도요.

청순한 여자 vs 섹시한 여자?
세훈
후자요.
카이 저도 섹시한 쪽. 사실 별 상관없지만.

  • 티셔츠 올세인츠. 팬츠 JW앤더슨 by 무이.모자 카오리. 팔찌 판도라.
  • 티셔츠, 팬츠 모두 릭 오웬스. 팔찌 판도라. 샌들 살바토레 페라가모.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말수가 적은 사람 vs 많은 사람?
카이
시끄러운 건 싫지만 재밌고 말이 많은 사람.
세훈 말이 없는 것보단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쪽이 좋아요.

호감이 가면 먼저 말을 건다 vs 다가오길 기다린다?
세훈
정말 좋아하면 번호를 물어보거나 먼저 다가가요.
카이 저도 기다리기보단 적극적으로 말을 걸 것 같아요. 그런데 여러 사람들을 겪다 보니 첫인상은 별로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지내면서 말투나 기본적인 품성을 보게 되고, 코드가 맞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과거의 어느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세훈
두 살 때로 돌아가서 아무 생각 없이 놀고 싶어요.
카이 열여섯 혹은 열일곱 살. 아니면 초등학교 6학년.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가 저만의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호날두 vs 메시?
세훈
메시.
카이 제가 축구를 진짜 좋아하고 좀 오랫동안 봤는데 메시는 다른 레벨의 선수예요. 외관상으로는 호날두가 멋있지만, 축구 실력으로는 역시 메시.

보는 축구 vs 하는 축구?
카이
보는 게 좋아요.
세훈 저도 보는 쪽.

  • 니트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팬츠 로리앳(Roliat). 반지 판도라(Pandora)

그럼 직접 하는 운동은?
카이
자전거? 하하. 춤이나 몸에 필요한 가벼운 운동 정도. 축구도 가끔 하는데, 솔직히 엑소케이가 축구나 농구 같은 걸 잘하진 않아요. 하하. 몇 명은 헬스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지만.

가장 오랫동안 끈기 있게 해본 건?
카이
춤.
세훈 춤.

재즈 댄스 vs 발레?
카이
발레.
세훈 저는 둘 다 안 해봤고 주로 어번 댄스를 했어요.
카이 요즘엔 하나에 집중하기보단 여러 장르를 배워요.
세훈 춤은 재밌지만 정말 어려워요. 계속 배워야 할 게 생겨나고요.
카이 이제부터 10년을 더해도 어려울 것 같아요.

항상 이어폰을 꽂고 있던데 뭘 들어요?
세훈
기분에 따라 달라요. 요즘은 디제이 스네이크라고, 흔히 말하는 클럽 노래를 자주 들어요. 학생 때 데뷔해서 클럽은 안 가봤지만.
카이 어떤 노래 하나가 마음에 들면 그 가수의 앨범을 통째로 질릴 때까지 들어요.

어릴 적 나만의 아이돌?
세훈
특별히 어떤 한 존재에 꽂힌 적은 없어요.
카이 마이클 잭슨. 초등학교 3학년 때 비디오를 보고 빠져들었는데, 요즘도 가끔 돌려 봐요. 심지어 마이클 잭슨을 따라 한 가수들 영상까지 찾아서 보고 있어요.

사진 vs 영상?
카이
영상.
세훈 저도 영상.

  • 데님 셔츠 뮌 by 커드. 니트 시리즈. 팬츠 데님앤서플라이. 팔찌 판도라. 슬립온 모블론.

가능하다면, 주연 배우 vs 감독?
카이
배우. 연출은 전혀 생각을 안 해봐서 생소해요.
세훈 저는 그래도 감독.

전 세계 누구든 유닛이나 코업이 가능하다면?
카이
아, 우선 우리 팀인 세훈이와 해야죠. 하하.
세훈 그래도 저는 꿋꿋하게 애덤 세바니. <스텝 업 3D> 남자 주인공인데, 원래 댄서였어요. 퍼포먼스든 뭐든 함께해 보고 싶어요.

차 vs 오토바이?
세훈
차.
카이 저도 차. 시간 났을 때 둘 다 면허를 따놓긴 했는데, 아직 운전을 하지는 않아요.

스포츠카 vs 세단?
세훈
세단. 스포츠카 종류는 별로 안 좋아해요.
카이 저는 스포츠카도 좋은데, 지금은 그다지 튀는 차를 타고 싶지 않아서. 면허 땄다고 당장 차를 살 것도 아니지만요.

이제부터 논란 질문. 티셔츠 vs 셔츠?
카이
음, 박빙인데요? 그래도 티셔츠. 아무래도 입을 기회가 더 많으니까.
세훈 셔츠. 옷장 속에 셔츠 종류가 제일 많은 것 같아요.

▲ 카이가 입은 니트, 스터드 데님 팬츠 모두 필립플레인(Philipp Plein). 반지 판도라(Pandora). 세훈이 입은 티셔츠, 데님 팬츠 모두 필립플레인(Philipp Plein). 팔찌, 반지 모두 판도라(Pandora).

슈트 vs 캐주얼?
카이
슈트.
세훈 슈트. 슈트를 입으면 남자답게 느껴져요.
모자 vs 신발?
카이 하, 이건 정말 어렵다(한숨). 그래도 신발. 모자에 꽂히기 전부터 신발에 신경 썼던 편이에요. 춤을 춰서 그랬겠지만.
세훈 저도 신발. 예전엔 꾸러기처럼 스냅백에 셔츠, 나이키 조던 시리즈 매치하는 걸 좋아했죠. 최근 몇 달 동안은 안 신었지만, 집에 ‘조던’이 심각하게 많아요. 사실 저희 멤버가 다 비슷해요.

나름대로 신경 써서 입고 나가는 날의 룩은?
카이
일단 모자는 안 쓰죠. 세훈 셔츠에 슬랙스 정도. 발목이 보이는 깔끔한 로퍼를 매치해서.

공항 패션은 직접 고르나요?
세훈
당연하죠. 전날, 저와 어울리는지 피트도 보고 ‘느낌’을 맞춰놔야 마음 편히 잘 수 있어요. 춤과 노래를 제외하고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가끔은 스타일리스트 형들과 날을 잡아 옷을 보러 다니기도 해요.
카이 저는 전날에 뭐 입을까 생각하는 정도예요. 떠나는 날 아침은 정말 시간이 촉박하거든요.

이동할 때 가방에 꼭 가지고 다니는 건?
카이
휴대폰과 충전기, 이어폰. 아, 공항 갈 땐 선글라스도.

끝? 가방이 필요 없겠는데요.
카이
네. 사실 손에 뭘 들고 다니는 걸 싫어해서 가방을 잘 안 가지고 다녀요. 그런데 공항에서 짐 부치고 나면 필요한 게 생각날 때가 있죠. 그럴 땐 쇼핑백에 넣고 다녀요.
세훈 저도 가방 없이 다닐 때가 많아요. 선글라스는 쓰고 휴대폰과 이어폰은 양쪽 주머니에 구겨 넣고 여권만 달랑 들고 다녀요.

휴대폰으로 제일 많이 하는 건?
카이
유튜브.
세훈 계속 뭔가 검색해요. 사실 습관에 가깝죠. 가끔 왜 이걸 갖고 있는지 싶을 때도 있고.
카이 휴대폰을 자주 잃어버려서 없는 채 지낸 적도 많아요. 한 달 넘게 빈손으로 다닌 적도 있는데, 주변에서 불편해하지 저는 진짜 편했어요.

야식으로 치킨 vs 피자?
카이
아, 이건 게임이 안 되죠. 당연히 치킨.
세훈 무조건 치킨 아닌가요?

  • 니트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팬츠 로리앳(Roliat). 반지 판도라(Pandora)

EDITOR : 박소영, 조세경
Photo : 임한수, 백수정, 이동호
HAIR : 박선호
MAKEUP : 이지영
STYLIST : 남주희
ASSISTANT : 추인자, 진정아

발행 : 2014년 36호

카이는 엑소의 얼굴이자 시작이었다. 그을린 피부와 짙은 쌍꺼풀, 투박한 입술을 가진 카이와 투명하게 비치는 새하얀 피부에 가느다란 선의 세훈. 길고 곧은 팔다리를 제외하고는 너무나 다른 둘의 숨 가쁘게 찬란한 날들. 바라보는 것만으로, 청춘이다.

Credit Info

2014년 08월 02호

2014년 08월 02호(총권 36호)

이달의 목차
EDITOR
박소영, 조세경
PHOTO
임한수, 백수정, 이동호
HAIR
박선호
MAKEUP
이지영
STYLIST
남주희
ASSISTANT
추인자, 진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