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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엔 이것 하나만 똑똑히 기억하자. 가방은 '장식적'이고, 신발은 '실용적'일 것.

108 HOTTEST BAG & SHOES

On April 02, 2014

새로운 시즌을 맞아 다양한 가방과 신발이 ‘트렌드’라는 꼬리표를 달고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지만, 이번 시즌엔 이것 하나만 똑똑히 기억하자. 가방은 ‘장식적’이고, 신발은 ‘실용적’이란 사실.

  • REBECCA MINKOFF
  • ANYA HINDMARCH

새로운 시즌을 맞아 다양한 가방과 신발이 ‘트렌드’라는 꼬리표를 달고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지만, 이번 시즌엔 이것 하나만 똑똑히 기억하자. 가방은 ‘장식적’이고, 신발은 ‘실용적’이란 사실. 불과 지난 시즌만 해도 트렌드 선상에 오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가방(주머니 모양의 버킷 백과 백팩)이 등장했고, 휴대폰만 하나 겨우 들어갈 정도로 작은 마이크로미니 백도 대세다.

반면 신발은 한결 편해졌다. 높은 굽에 위태롭게 몸을 맡기지 않아도 된다는 뜻. 안정적인 볼드 힐과 남성적인 스타일의 로퍼는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히 유행을 이어가고, 스포티 트렌드에 맞춰 흔하디흔한 클래식 운동화도 런웨이에 입성했다. ‘잇 백’이라는 왕관의 시대는 끝난 지 오래. <그라치아>는 저마다 들고 신어야 하는 뚜렷한 이유가 있는 가방과 신발만을 선정했다. 이 중 어떤 아이템으로 당신의 옷장을 채울 텐가?

Bucket List
불과 지난 시즌만 해도 ‘클래식’이 전부였던 가방 시장에, 스트링을 조여 복주머니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버킷 백이 새롭게 등장했다.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1990년대가 올 봄/여름 가방 트렌드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버킷 백을 스타일링하는 방법만큼은 현대적인 기운이 물씬하다. 맥시멀한 프린트 의상이나 아프리칸 무드에는 프린지 장식의 버킷 백으로 시너지 효과를 더하고, 미니멀한 의상에는 포인트가 가미된 백을 매치하는 식. 이 백을 드는 방법 또한 이전과 달리 새로운데, 긴 손잡이를 어깨에 걸치면 여성스럽고 백의 주둥이 부분을 말아 쥐면 한결 쿨한 연출이 가능하다.

1. 57만9천원 마쥬.
2. 1백만원 에트로.
3. 56만8천원 제이에스티나.
4 .54만9천원 메트로시티.
5. 2백90만원 로에베.
6. 23만8천원 세인트스코트 런던.
7. 68만5천원 덱케.
8. 1백60만원 버버리.
9. 48만원 브루노말리.
10. 1백만원대 알렉산더왕. 11. 45만8천원 질 바이 질스튜어트.
12. 2백99만8천원 제롬 드레이퓌스.


PRADA

Micro-mini Bag

그냥 ‘미니 백’이라고 칭하기엔 작아도 너무 작은 가방이 등장했다. A4 용지를 반으로 접어놓은 사이즈의 토트백부터 스마트폰 하나 겨우 들어갈 정도의 체인 백, 이도 모자라 립스틱 하나 넣을 정도로 작은 담뱃갑만 한 가방도 ‘가방’이라는 카테고리에 넣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형태는 다양한 편이다. 타이트한 손잡이가 달린 앙증맞은 토트백, 크로스 백으로 연출 가능한 체인 백도 있다. 형태야 어떻든 이 가방의 묘미는 미니어처만큼 작은 사이즈에 있다. ‘빅 백’에 모든 것을 구겨 넣은 채 봇짐처럼 짊어지고 다니던 시대가 가고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게 가능한 시대가 도래하지 않았나.
그에 맞춰 가방도 변해 간다.



1. 가격 미정 랄프로렌.
2. 3백72만원 펜디.
3. 18만원 먼데이에디션.
4. 48만원 레베카 밍코프.
5. 83만9천원 비쥬 드 파미에 by 달링유.
6. 41만9천원 메트로시티.
7. 가격 미정 페라가모.
8. 9만9천원 자라.
9. 1백19만8천원 제롬 드레이퓌스.
10. 2백10만원대 크리스찬 루부탱.


So Funny

지극히 ‘장식적’인 가방의 트렌드는 유머를 장착하며 극에 달했다. 소지품을 담아두는 보관의 임무에 충실하기보다 ‘액세서리’로서의 역할에 무게를 싣기로 한 것. 자물쇠 모양이나 우유팩 모양 등 형태 자체에 변화를 준 가방도 있는 한편, 가방의 외관에 키치한 캐릭터나 장식을 가미한 것들도 눈에 띈다.

  • So Funny

  • 제레미 스캇이 디자인한 2014 F/W 모스키노 캡슐 컬렉션으로 풀 착장한 안나 델로 루소.

1. 12만5천원 펠릭스 레이 by 비이커.
2. 86만원 레뻬띠주 by 톰그레이하운드.
3. 15만8천원 플레이노모어.
4. 1백22만원 모스키노.


City Backpack

  • 여성스러운 플레어스커트와 하이힐에 부드러운 가죽 백팩을 매치했다.
  • 가격 미정 샤넬.

‘스포티즘’은 매 시즌 진화를 거듭하며 하이패션과 융화되고 있다. 이번 시즌도 다르지 않다. 때문에 스포티즘의 대표 가방인 백팩도 필연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운동하러 갈 때 드는 것이 아닌, 일하는 여성들도 들 수 있는 모양으로! 샤넬은 런웨이에서 반복적으로 백팩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 백팩이 필수임을 강하게 어필했고, 몽클레르와 소니아리키엘 같은 브랜드에서도 저마다 백팩을 선보였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번 시즌엔 백팩을 등에 메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 백팩에 달린 손잡이를 잡아 토트백처럼 쿨하게 들거나(심지어 토트백과 백팩 두 가지로 호환이 가능한 가방들도 생겨났다), 백팩 위에 체인 백을 레이어링하기도 한다.

1. 59만5천원 베르수스 by 톰그레이하운드.
2. 95만5천원 MCM.
3. 29만9천원 탱커스.
4. 42만5천원 쿠론.
5. 76만원 모스키노.
6. 79만8천원 제롬 드레이퓌스.
7. 가격 미정 바꾸.
8. 17만9천9백원 카이아크만.
9. 12만8천원 BPB.
10. 15만9천원 아디다스 by 스텔라 매카트니.
11. 69만원 훌라.


MIU MIU

Lady Tote

비닐봉지처럼 움켜쥘 수 있는 가방이나 돗자리처럼 돌돌 말아 옆구리에 끼울 수 있는 부드러운 가방이 등장했지만, 그 정반대 편엔 단단하게 각이 잡힌 사각 형태의 가방이 존재한다. 패션은 여전히 ‘여성스러움’과 ‘클래식’에 열광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셈.

가방 크기가 작다면 핸들 부분에 손을 끼워 넣어 클러치처럼 움켜쥐듯 들면 새로운 느낌으로 들 수 있다. 반면 큰 사이즈의 토트백이라면 팔에 끼워 들어 정직한 형태가 주는 안정감을 즐겨도 좋겠다.









1. 72만8천원 제이에스티나.
2. 68만원 새들러.
3. 3백만원대 에밀리오 푸치.
4. 88만원 비비안 웨스트우드.
5. 2백39만원 프로엔자 스쿨러.
6. 43만9천원 빈치스벤치.
7. 2천만원대 델보.
8. 3백 10만원대 프라다.


MARNI

Clip Clutch

매 시즌 꾸준히 변형을 거듭해 온 클러치 백은 이번 시즌 ‘밴드’라는 장치를 더했다. 기존의 모양과 큰 차이는 없지만 손을 끼울 수 있는 밴드 디테일을 통해 클러치를 드는 방식에 변화를 꾀한 것. 이제 클러치는 드는 것이 아니라 ‘끼우는’ 것이다.

1. 14만9천원 자라.
2. 30만원대 쥬시꾸틔르.
3. 19만8천원 로우클래식.
4. 22만8천원 새들러.
5. 95만원 훌라.
6. 가격 미정 에르메스.


All That Glitters

  • JIL SANDER
  • DRIES VAN NOTEN

봄/여름이면 매번 등장하는 몇 가지 단골 소재가 있다. ‘메탈릭’한 소재도 그중 하나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골드와 실버에만 머물지 않고 ‘홀로그램’이라는 소재를 통해 컬러에 구애받지 않으며 반짝이게 됐다는 것. 하지만 소재가 주는 특수성으로 인해 디자인 자체는 간결하고 남성적인 것을 골라야 부담스럽지 않다. 다소 투박한 디자인의 신발이나 덤덤한 모양의 가방일지라도 반짝임을 입히면 단숨에 포인트 액세서리로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이다. 또 메탈릭 소재는 봄/여름 시즌의 화두인 화이트 컬러와도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시즌 내내 활약이 뛰어나다.

  • 61만5천원 조슈아 샌들 by 쿤위드어뷰.

Slim Slingback

1. 가격 미정 스튜어트 와이츠먼.
2. 70만원대 에스카다.
3. 98만원 세르지오 로시 by 엘본더스타일.
4. 39만7천원 소다.
5. 1백20만원대 샬롯 올림피아 by 라꼴렉씨옹. 7. 가격 미정 지니킴.
8. 21만9천원 게스 슈즈.

지난 시즌 압도적으로 트렌드를 이끌었던 신발이 ‘스틸레토’였다면, 이번 시즌엔 그 자리를 ‘슬링백’이 이어간다.
뒤꿈치를 끈으로 끼울 수 있게 디자인된 슬링백은 앞코가 뾰족한 ‘포인티드’ 형태가 지배적이어서 한결 슬림하고 날렵한 인상을 준다. 킬 힐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굽보다는 9cm 정도의 인간적인(?) 하이힐이 대부분이며, 3~5cm 정도의 굽을 지닌 키튼 힐 스타일의 슬링백도 눈에 많이 띈다.

  • BLUGIRL

  • 여성스러운 스커트와 조화를 이루는 볼드 힐.

Bold Heels

얇은 굽의 스틸레토와 투박한 굽의 웨지 힐. 이 둘의 중간 지점인 두툼한 굽이 등장했다. 볼드 힐이 반가운 이유는 안정감 때문이다. 볼드 힐 덕분에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얇은 힐에 의지한 채 위태로운 걸음을 걷는 대신, 튼튼하고 단단한 힐의 도움을 받아 씩씩하게 걸어 다닐 수 있다. 게다가 훌륭한 비율 역시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각양각색의 굽을 고르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

  • none
  • DOLCE & GABBANA



1. 25만8천원 브루노말리.
2. 79만원 피에르 아르디. 4. 45만8천원 유나이티드 누드.
5. 32만8천원 율이에.
6. 2백80만원 베르사체.
7. 가격 미정 펜디.
8. 1백8만원 파비아나 필리피.
9. 12만9천원 자라. 10 59만5천원 오프닝 세레모니 by 비이커.


Classic Sneakers

  • 아디다스 스탠스미스는 발매와 동시에 스트리트 패션에 재빠르게 등장했다.

발목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도 우리는 이제 충분히 패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하이힐 예찬론자였던 마릴린 먼로가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이번 시즌 신발은 ‘누가 더 높나’를 겨루기보다 ‘누가 더 편안한가’를 놓고 경쟁하는 것처럼 보인다. 런웨이에도 스트리트에도 스니커즈 인구가 증가했으며, 스포티 트렌드에 힘입어 운동화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액세서리가 됐다. 힐이 장착된 흉내만 낸 운동화나 요란한 디자인의 하이톱 스니커즈보다는 ‘클래식’ 운동화가 대세인데, 브랜드를 대표하는 유명 모델(나이키 맥스, 반스 슬립온 등)이나 단종됐던 모델의 재발매(아디다스 스탠스미스)로 이 클래식 스니커즈 붐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1. 5만 1천원 수페르가.
2. 6만5천원 반스.
3. 13만5천원 라코스테 by 플랫폼플레이스.
4. 18만8천원 왈시 by 플랫폼플레이스.
5. 5만9천원 케즈.
6. 23만9천원 뉴발란스.
7. 13만5천원 오니츠카 타이거.
8. 9만원대 나이키 스포츠웨어.
9. 9만9천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10. 12만9천원 컨버스.
11. 6만1천원 수페르가.
12. 27만8천원 슈콤마보니.

  • DOLCE & GABBANA

발목이 보이는 시가렛 팬츠에 와인 컬러 로퍼를 매치했다.

Be Jackson!

디자이너들은 매 시즌 남성적인 것에서 힌트를 얻는데, 신발도 예외는 아니다. 옥스퍼드·비틀 부츠·클리퍼 등 매니시 슈즈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져 왔는데, 이번 시즌엔 생전 마이클 잭슨이 즐겨 신었던 슬립온 스타일의 로퍼가 트렌드를 이어간다. 특히 여성스러움이 가미된 날렵한 실루엣의 로퍼는 폴 스미스, 마이클 코어스, 질 샌더 등 모던한 디자이너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로퍼는 무엇보다 단정한 시가렛 팬츠와 매치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리지만, 이 스타일링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양말에 힘을 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37만 8천원 슈콤마보니.

새로운 시즌을 맞아 다양한 가방과 신발이 ‘트렌드’라는 꼬리표를 달고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지만, 이번 시즌엔 이것 하나만 똑똑히 기억하자. 가방은 ‘장식적’이고, 신발은 ‘실용적’이란 사실.

Credit Info

2014년 04월 01호

2014년 04월 01호(총권 27호)

이달의 목차
EDITOR
오주연, 서민진
PHOTO
장인범(제품), Imaxtree
ASSISTANT
진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