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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의 라이징 스타, 디카프리오의 상대역 마고 로비.

Margot Robbie

On January 28, 2014

[어바웃 타임]에서 ‘팀’의 유년 시절을 뒤흔들었던 ‘샤롯’이 채 잊히기도 전에,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드는 ‘나오미’로 나타났다. 지금 극장가의 라이징 스타는 마고 로비다.

마고 로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디카프리오의 아내로 돌아왔어요.
레오의 아내 ‘나오미’ 역인데, 둘은 매우 격정적인 관계죠. 둘 다 미친 사람들이에요. 사실 이 영화 속의 모든 사람이 다 그래요.
그런 면에서 이번 역할은 전작 <어바웃 타임>과는 완전히 반대였어요. 전혀 다른 캐릭터와 억양, 다른 시대를 연기해야 했죠.
그게 너무 재밌고 좋았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란 점도 흥미로워요.
촬영 시작 전에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조던’을 실제로 만났어요. 그렇게 나쁜 짓을 했는데도 엄청난 매력의 소유자더군요. 이를테면 그는 모든 것을 극한으로 몰고 가는 사람이에요. 엄청난 워커홀릭이었고, 그만큼 돈도 엄청나게 벌었죠. 심지어 마약에도 심하게 빠져들었고요. 늘 남보다 열 발자국 정도 더 앞서 나갔어요.
어떻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나요?

바람피우고 마약에 중독된 걸 감당할 수 있을 만큼요?
나오미가 조던을 만나 격정적인 소용돌이에 빠진 나이가 스물둘이에요. 갑자기 모든 것이 너무 빨리 깊어지기 시작했죠. 스스로 미처 깨닫기도 전에 그녀에겐 조던의 아이들이 생겼고, 조던은 섹스와 마약 중독자가 되어 있었어요. 그때서야 그녀도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죠.

촬영하면서 가장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정말 광적인 장면이 많았지만, 제일 재밌었던 건 모든 사람이 최고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는 거예요.
모두가 정점을 찍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계속 밀어붙였죠. 그 에너지 때문에 촬영장 분위기가 늘 좋았어요.

디카프리오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관계는 각별하기로 유명해요. 실제 옆에서 본 둘은 어떻던가요?
둘 사이에는 텔레파시가 통하는 게 분명해요. 어떤 장면에 대해 논의할 때 둘은 “어떻게 생각해요…?” “흠….” “하지만 이건…?” “좋아요.” 이런 식으로 얘기해요. 저는 항상 대화에 끼지 못해서 “저기요, 제가 놓친 게 있나요? 뭔가 바꿔야 하나요? 뭐가 바뀌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라는 식이었죠. 솔직히 그 사이에서 버텨내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했어요. 그들만의 세계 같은 게 있거든요.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게 돼요. 그럼 제 파트는 삭제되고 출연 분량은 줄어요.

디카프리오와 함께 일한다는 건?
레오의 집중력은 정말 뛰어나요. 제가 어떤 방향으로 연기하더라도 그는 늘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요. 덕분에 저도 더 분발할 수 있었고요.

러브신은 어땠나요?
정말 힘든 작업이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거죠! 사실 그렇게 낯 뜨거운 부분은 없었어요. 개가 침대로 뛰어들어 레오의 발을 무는 장면이 있는데, 개가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서 레오의 발치에 사료를 뿌리고 발가락 사이에 닭고기를 끼워놨죠.
정말 끔찍했어요! 조명은 또 얼마나 뜨거운지 땀투성이가 됐고요. 전혀 로맨틱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친구들이 물어볼 땐 이렇게 대답했죠. “정말 좋았어! <타이타닉>의 한 장면 같았거든. 최고였어.”

EDITOR : 김소영
PHOTO : Getty Images

발행 : 2014년 23호

[어바웃 타임]에서 ‘팀’의 유년 시절을 뒤흔들었던 ‘샤롯’이 채 잊히기도 전에,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드는 ‘나오미’로 나타났다. 지금 극장가의 라이징 스타는 마고 로비다.

Credit Info

2014년 02월 01호

2014년 02월 01호(총권 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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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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