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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침체의 먹구름은 뷰티업계의 매출을 사상 최악으로 끌어내렸다.

2013 Issue Makers_불황 속 다크호스

On December 04, 2013

경기 침체의 먹구름은 뷰티 업계의 매출을 사상 최악으로 끌어내렸다. 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출은 두 자리의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쳤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황의 늪에서 성공한 10개의 다크호스가 있다.

조말론 런던의 라임바질 앤 만다린 100ml 16만원.

Expensive Perfume

향수들은 여전히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가을 국내에 론칭한 조말론 런던은 현재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향수 부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또한 이름도 생소한 에따 리브르 도랑주, 힐리, 프란시스 커크잔, 프레드릭 말 등 조향사의 이름을 내세운 고가의 니치 향수도 연이어 론칭했다.

패션 브랜드 향수들이 잘나가던 과거와 비교해 보면, 가격과 상관없이 특별한 향을 찾는 이들이 급증했다. 향수와 더불어 향초 및 디퓨저의 매출도 순풍 항해를 하고 있는데,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향초 브랜드는 지난 9월까지 전년 대비 판매액이 41% 늘었다고 한다.









맥 립스틱 러시안 레드 2만7천원.

Red Lipstick

불황엔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이크업 제품의 매출이 높아진다는 립스틱 효과. 2013년 F/W 백스테이지를 휩쓴 레드 립 트렌드와 맞물려 거리에서도 붉은 입술의 여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뷰티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졌는데, 브랜드 시그너처 999 립스틱을 선보인 디올, 나만의 레드 립을 찾자는 캠페인을 벌인 슈에무라,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내세운 끌레뜨뽀 보떼, ‘레트로 매트’ 컬렉션으로 다양한 레드 립의 질감을 보여준 맥까지.
올 한 해 출시된 신제품 립스틱만 대략 40여종에 이른다.









소용량 화장품

올리브영, 왓슨스, 아리따움 등을 방문해 보면 예전과는 다른 크기의 제품이 눈에 띈다. 기존 정품보다는 사이즈가 작지만, 샘플보다 큰 제품들. 올리브영 매출 상위 5위 안에 드는 아벤느 미스트와 바이오더마 토너도 각각 3가지 사이즈를 선보이고 있다.

재구매의 경우엔 용량 대비로 가장 큰 사이즈가 인기 있지만, 기내 반입이 가능하고 부담 없는 가격으로 첫 구매를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사이즈가 그다음으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마몽드의 핸드크림, 라네즈의 미니 립스틱, 비쉬의 데이 크림 등이 대표적 미니 사이즈 정품.









홈쇼핑 젤 네일

‘기적의 크림’의 후폭풍은 거셌지만, 올해 사람들은 백화점보다 홈쇼핑에서 화장품을 구매했다. 특히 여름을 기점으로 홈쇼핑을 통해 쏟아지는 젤 네일 세트들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젤 네일을 숍에서 받으려면 1회 7만~10만원 정도. 이런 젤 네일 홈 케어 세트가 10만원도 안 되는 가격이니 각 홈쇼핑 방송당 8천~1만2천 개 이상이 판매되었다. 키스뉴욕 젤 네일, 톡 젤 네일, GK 원스텝 젤 네일 등이 완판 행진의 주인공들.











셀프 뷰티 디바이스

10만~20만원 가까운 뷰티 기계를 선뜻 구매할 수 있을까?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사람들은 에스테틱 10회를 끊기보다는 반영구적인 기계에 투자했다. 클라리소닉의 진동 클렌저는 완벽한 효과로 테크 뷰티에 방점을 찍었고, 후발 주자인 필립스의 비자퓨어 클렌저와 헤라 등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테크 뷰티에 야심찬 출사표를 던진 LG생활건강 튠에이지는 진동 클렌저뿐만 아니라 세라믹 마사지 기계, 풋 각질 제거기, 젤 네일까지 선보였다. 그야말로 뷰티 기계들의 춘추전국 시대.










컬래버레이션 톱 7

패션과 뷰티의 컬래버레이션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2013년에는 불황을 타개하는 방법으로 패션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그리고 셀럽들의 협업이 유독 많았다.

가장 돋보이는 3대 뷰티 협업은 슈에무라의 무라카미 다카시 컬렉션, 랑콤의 알버 엘바즈 컬렉션, 맥의 리한나 컬렉션. 소장 가치를 높인 패키지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쏟아냈고, 스타 디자이너와 인기 아티스트, 패션 아이콘 셀럽 덕분에 반응은 역시나 뜨거웠다.

그 밖에 인코코 네일과 스티브J & 요니P, 러쉬와 비비안 웨스트우드, 코스메 데코르테와 마르셀 반더스, 이니스프리와 질 바이 질 스튜어트, 나스와 기브르댕(그리고 피에르 아르디) 등도 컬래버레이션의 블루 오션을 노렸다.





쿠션 & CC크림

베이스 메이크업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쿠션.
그 원조 격인 아이오페 에어쿠션은 2012년 360만 개로 급증, 지난 9월까지 헤라와 라네즈 등을 포함한 에어쿠션 전체의 140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로드숍 브랜드들로는 바닐라코의 CC크림이 출시 3개월 사이에 10만 개 이상, 토니모리의 CC크림도 4개월 만에 30만 개 이상을 판매하며 메이크업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로드숍 브랜드

화장품 로드 숍 브랜드들은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국내 화장품 시장은 작년 대비 7% 정도 성장했는데, 브랜드 숍을 포함한 로드 숍 화장품 시장이 2조4천억원대로 2조3천억원대인 백화점 판매를 넘어섰다.

참고로 상반기에 공시된 로드숍들의 매출은 더페이스샵(2541억), 미샤(1999억), 에뛰드하우스(1739억), 이니스프리(1627억) 순이다.











탈모 제품

듀크레이 샴푸 론칭 행사장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가 1천만 명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 국민의 14%인 약 700만 명을 탈모로 보고, 여기에 탈모 잠재 인구 300만 명을 합친 숫자)인 시대가 되었다.

충격적인 것은 탈모 인구의 46%가 20~30대에 해당, 젊은 층도 탈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점점 커지고 있는 탈모 시장은 4조원에 육박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베다의 인바티, 르네 휘테르 포티샤, 한방 헤어 브랜드 려의 자양윤모 등 탈모 예방 샴푸는 각 브랜드의 효자 상품으로 등극!











한류 화장품

경쟁이 치열한 한국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리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많다. K뷰티와 한류를 내세워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연 에뛰드 하우스, 조만간 일본에 진출할 이니스프리와 토니모리, 홍콩에 매장을 연 코리아나 등이다. 화장품 생산 브랜드 코스맥스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공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27.1% 증가해 5억7천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6억5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홍콩, 일본 순으로 수출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 집중되고 있다. 이런 성장세라면 내년 화장품 수출이 수입을 추월할 수도 있을 듯!









경기 침체의 먹구름은 뷰티 업계의 매출을 사상 최악으로 끌어내렸다. 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출은 두 자리의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쳤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황의 늪에서 성공한 10개의 다크호스가 있다.

Credit Info

2013년 12월 01호

2013년 12월 01호(총권 19호)

이달의 목차
EDITOR
한주희
PHOTO
장인범(제품), Imaxtree(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