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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댄싱9],[마녀사냥],[SNL 코리아]의 PD님들의 뇌구조 해부도.

예능 PD 4대천왕의 사생활

On December 04, 2013

2013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예능 PD 네 명, 그 들의 사생활과 은밀한 뇌구조.

공통 질문
1 나는 00한 사람이다.
2 가장 많이 통화하는 사람과 가장 받기 싫은 전화.
3 내 월급의 8할을 000에 쓴다.
4 쉬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이나 사람.
5 제일 짜증나는 인간형.
6 최근 듣고, 읽고, 입는 것.
7 올해 사심 없이 제일 재밌게 봤던 예능 프로그램과 그 이유.
8 냉장고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
9 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과 그 이유.
10 가장 최근에 휴대폰 카메라에 찍은 것.
11 올해 한 일 중 자다가 이불 찬 일.


<히든싱어> 조승욱 PD

1 나는 ‘일 복 많은 사람, 그래서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이다.
2 같은 팀 피디와 작가들, 바쁠 때 걸려오는 ‘고객님’ 타령하는 전화들. 그 사람들도 자기 일 하는 것일 텐데 함부로 끊기도 그렇고. 그리고 죄송하다는 매니저의 전화.
3 내 월급의 8할은 고스란히 통장에 남는 것 같다. 사생활 없이 바쁘다 보니, 젠장.
4 사우나, 요즘 가장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는 곳이다.
5 변명이 많은 사람, 쓸데없이 말참견이나 잔소리 많은 사람.
6 최근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최근 주현미 편에 나온 노래)을 듣고, 읽는 것 대신 짬날 때 미드 <굿 와이프>와 <홈랜드>를 보고, 후드 티셔츠를 즐겨 입는다.
7 <마녀사냥>. 혼자 보면서 낄낄대다 한 번 빵 터지고, 그렇게 빵 터진 나한테 놀란다.
8 자몽 주스와 와인. 각각 기상 후와 취침 전의 삶의 양식.
9 <히든싱어> 임창정 편. 모창 능력자들이 함께 부른 ‘오랜만이야’가 몇 번을 봐도 마음을 간지럽게 만든다.
10 시청률 표 캡처.
11시즌 1이 끝나고 긴 여행을 못 갔던 것.


<댄싱9> 김용범 PD

1 나는 ‘잡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2 안타깝게도 불쌍한 나의 조연출들, 최근 건강검진을 마친 병원에서 ‘문제 있다고 혹시 올 수도 있을’ 검진 결과 전화.
3 내 월급의 8할을 내장 지방 쌓는 데 쓴다.
4 아무도 찾지 않는 비인기 영화 상영관(정말 나밖에 없을 때도 있다) or 고양이 카페.
5 안 될 때는 욕하고 잘될 때는 숟가락 얹는 인간님들.
6 어제 쓸쓸해진 기분에 <댄싱9> 엔딩 곡 허각 & 존박의 ‘My Best’를 들었고, ‘20대 사춘기 숙녀의 발라당 까진 이야기’란 카피 문구에 덥석 집은 이주윤의 『숙녀 발랑기』를 읽고 있고, 프로그램을 하면서 불규칙한 생활로 엄청나게 쪄버린 살들을 가리느라 후드 티셔츠에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는다.
7 예능은 아니지만 <궁금한 이야기 Y>를 재밌게 봤다. 특히 24년 만에 가족을 찾은 홍영란 씨 이야기는 감동적이었다.
8 일단 물(그 외의 식탐은 다 밖에서 해결).
9 <댄싱9>의 마지막 회! 예선 준비부터 시작하며 꽤 긴 시간을 보냈던 프로그램에 작별을 고하는 시간. 소수였지만 전력투구해 준 스태프들이 모두 파노라마처럼 쓱 지나가서 가슴이 먹먹해졌던 순간이다.
10 <댄싱9> 갈라쇼 커튼콜 사진.
11건강관리. 그리고 프로그램 초반에 너무 달려서 뒷심이 부족했던 순간들.


<마녀사냥> 정효민 PD

1 나는 (MBTI 검사에 따르면) ‘INTP형(조용, 과묵, 논리적)’ 사람이다.
2 아내, 긴 통화 끝에 끊자마자 걸려오는 다른 전화와 쉴 때 울리는 전화.
3 카드 값, 저축 등 평범한 직장인의 패턴. 월급은 그저 통장을 스쳐 지나갈 뿐.
4 여행했던 곳들이 그때그때 랜덤으로 떠오름. 주로 인구 밀도가 낮고 조용한 곳.
5 남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 관대한 성격.
6 최근 <무한도전> 가요제의 OST와 iTunes Radio를 듣고, 『정조와 홍대용의 생각을 겨루다』 54쪽을 읽는 중이고, 후드 티셔츠 몇 벌을 번갈아 입는다.
7 <썰전>과 <꽃보다 할배>.
8 정로환.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 방금 전에도 3알 복용.
9 진부하지만 어쩔 수 없이 첫 회. 산만하고 부대끼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마녀사냥>의 당시 솔직한 모습이었으므로.
10 출근 전에 씻고 나와 보니 강아지가 식탁 위에 떡하니 올라가 앉아 있기에 어이없어서 찰칵.
11 게스트로 모 배우 섭외에 공들이던 중 우연히 식당에서 마주쳐 나름 공손히 쪽지로 섭외 요청을 남겼는데 매니저에게 ‘왜 그랬냐, 내가 욕먹었다’고 한소리 들은 일.


유성모 PD

1 나는 ‘애매’한 사람이다.
2 SNL 작가들, 없다.
3 한 곳에 월급의 8할을 쓸 용기가 없다. 8할을 무언가에 꼭 써야 한다면 저축을 할 듯싶다(단, 월급에 ‘0’이 하나 더 붙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4 홍콩, 방콕, 샌프란시스코.
5 배려심이 없는 자.
6 봄여름가을겨울의 라이브 앨범을 듣고, SNL 콩트 대본과 <100 Events That Changed The World>를 보고, 만능 스판 배기바지(자전거 라이딩 시 불편함이 없고 회사 내에서도 눈총 안 받고 당당히 활보할 수 있는 올라운드 바지)를 입는다.
7 예능 대신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모두가 응사가 너무 재미있다고 해서 두 편을 파일로 구해 내리 1화와 2화 절반을 시큰둥하게 봤는데, 고아라의 내레이션을 듣고 한 방 맞은 것 같았다. 고농도 감수성이 도사리고 있었구나!
8 헛개나무 물.
9 최민수 편. 불멸의 아이콘과 호흡해 볼 수 있어 설레었고 SNL을 하나의 작품으로 임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새벽에도 전화해 대본에 대한 얘기를 장시간 나눴고, 그 내용을 녹음해 작가들과 틀어놓고 회의하기를 반복했다.
10 치넬리 레이저 프레임.
11 효도.

2013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예능 PD 네 명, 그 들의 사생활과 은밀한 뇌구조.

Credit Info

2013년 12월 01호

2013년 12월 01호(총권 19호)

이달의 목차
EDITOR
김소영
PHOTO
김영훈, 이승택, Mnet, tvN
ILLUSTRATION
이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