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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화장품 강국인 대한민국 뷰티 드림팀의 놀라운 프로젝트.

뷰티 드림팀

On October 22, 2013

삼복 더위에 연꽃을 피워 향을 추출하는가 하면, 유통 채널까지 디자인한다. 세계 유일의 판촉물 전문 제작팀도 있다. 최초로 무방부제 냉장 유통 화장품을 개발해 냈고, 공학도들만 모여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이 놀라운 프로젝트들은 세계 최대 화장품 강국 대한민국에서 바로 이 사람들이 이뤄낸 성과다.

  • 왼쪽)이은주 책임 연구원,고승호 선임 연구원, 최지영 책임 연구원, 신선영 선임연구원 , 함대영 선임 연구원

<아모레퍼시픽 TEAM>

집요한 향기 수집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향료 연구팀

그들은 화장품에 생명을 불어넣는다고 표현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천 가지의 향을 구별하고 조합해 최고의 향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바로 ‘감각 뷰티’ 산업 최전방에 있는 향료 연구팀이다.

하는 일
최지영
아모레퍼시픽 그룹에서 생산하는 모든 향수와 화장품의 향을 개발하는 팀이다. 국내외에 자생하는 식물들의 향기를 재현하고 창조하는 일이 임무. 하루에 100여 가지 향을 맡으며 후각을 단련한다.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
이은주
일리 향수. 제주 한란을 베이스로 한 향수로, 화사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편안하고 뿌리기 쉽다. 리리코스 매장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재야에 묻힌 보석 같은 제품.
최지영 해피바스 향수 바디워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강렬한 향보다 바람에 실려 퍼지는 은은하고 섬세한 향을 선호한다. 기존의 심플하고 강했던 보디 워시 향에서 벗어나 거부감 없이 지속력 있는 향을 개발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도 만족스럽게 나왔다.

최고의 순간
고승호
단연 의도했던 향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실험하고 향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는 고된 작업이다. 연꽃 향을 연구할 땐 35℃를 육박하는 한여름에 연꽃이 피기를 기다린(고무로 된 어부 작업복을 입고) 뒤, 향이 좋은 한밤중에 손전등 빛에만 의존해 향을 추출하기도 했다. 그렇게 재현한 향이 성공하면 몸은 힘들어도 성취감이 크고 즐겁다.

가장 큰 고민
함대영
내가 고른 향이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사람의 감각과 취향이라는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이니까.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
신선영
인종별로 생김새가 다르듯 체취도 다르다는 사실을 아는가? 한국인 체취의 특성을 연구해서 한국인에게 딱 맞는 데오도란트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팀은
최지영
과학과 예술의 경계선에 있는 팀.


왼쪽부터_장우정 선임 디자이너, 김성은 선임 디자이너, 정현지 디자이너, 이윤정 디자이너, 원순재 팀장, 김수진 선임 디자이너

팔리는 디자인 연구소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 디자인 랩 디자인 3팀

제품 개발부터 유통까지 뷰티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의 디자인을 담당한다. 예술가의 자세를 버리고 영감을 불어넣는 디자인을 꿈꾸는 풋풋한 디자이너들. 그들의 발상 전환은 옳은 디자인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하는 일
원순재
자사 34개 브랜드의 디자인을 개발하는 디자인 연구소다. 포장 서비스 디자인부터 매장 디자인까지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전 과정을 디자인하는데, 디자인 3팀은 마몽드·라네즈·아리따움을 맡고 있다.

  • 마몽드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제품 패키지 디자인.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
정현지
명동 마몽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핸드크림 시리즈. 로즈, 아이스 민트 등 첨가 성분이 잘 드러나게 디자인되었다.

최고의 순간
장우정
팀의 첫 미션이었던 마몽드 플래그십 스토어 디자인. 특히 다른 매장에 없던 2층 파우더룸은 고객들과의 상호 교감을 끌어내기 위한 시도 였다. 똘똘 뭉쳐 작업했다. 빨리 가는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가장 큰 고민
김수진
개인적인 취향 배제하기. 내가 원하는 것과 대중적인 요소를 조율해 좋은 결과를 내야 하기에 객관적이며 실용적인 발상이 필요하다.
장우정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늘 고민한다. 예술가의 마음에서 벗어나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 디자인이 우선이다.
또 그게 옳은 디자인이라고 믿고 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
김수진
‘마몽드만을 위한 꽃’을 만들고 싶다. 마몽드만의 꽃을 표현하는 방법과 그 디자인을 개발해 패키지 서비스에 도입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팀은
원순재
신선한 시도가 가득한 곳. 경계 없는 탄탄한 팀워크의 산실.


  • 왼쪽부터_김희정, 김민정, 김여훈

세계 유일의 판촉 전문가들
아모레퍼시픽 구매 지원팀

잘 만든 판촉물 하나가 완판의 지름길. 파우치, 가방, 텀블러, 심지어 접시까지 다양한 판촉물을 기획하고 제작까지 참여하는 그들의 이름은 바로 판촉 코디네이터다. 하는 일 김희정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증정되는 판촉물의 기획 및 디자인, 제작 과정에까지 참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
김희정
얼마 전에 선보인 뷰티 포인트 우산.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을 개발했고, 우연히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노출되면서 고객들 반응이 매우 좋았다. 최고의 순간 김여훈 성년의 날 이벤트용으로 개발한 입술 모양 파우치.
내가 직접 디자인한 파우치가 SNS에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뿌듯했다. 매출 상승의 기쁨은 말할 것도 없고.

가장 큰 고민
김여훈
한정된 예산을 갖고 단기간에 제품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나 예산 문제로 디자인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좀 더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은데 현실과 타협해야 할 때가 늘 아쉽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
김희정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스티브J & 요니P와 협업한 뷰티 포인트 장갑은 계속 재생산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팀은
김희정
세계 유일의 판촉 전문가 집단!



◀ 왼쪽부터_어시스턴트 브랜드 매니저 김성은, 브랜드 매니저 오상문, 어시스턴트 브랜드 매니저 이주희, 어시스턴트 브랜드 매니저 한예은.

감성 마케팅의 보고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부 내추럴 마케팅 부문 빌리프팀

수분 크림이 음악이 되고 하나의 미술 작품으로 탄생한다.
창조적인 협업과 감성 마케팅을 선도하는 빌리프 마케팅팀.
기획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일해야만 참신하고 유쾌한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그들은 말한다.

하는 일
오상문
빌리프 전 제품의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총괄한다. 진귀한 원료를 찾아 제품을 개발하고,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신선한 아이디어로 기발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팀워크 노하우
오상문
남녀 구분 없이 팀원들 이름에 ‘군’을 붙여 부른다.
거리감을 좁히고 친밀감을 높이는 우리만의 방법.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
이주희
더 트루 크림- 모이스춰라이징 밤. 애칭이 ‘보습 폭탄 크림’으로, 빌리프 대표 제품이다. 풍부한 보습감에 사용할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특히, 겨울철 건조할 때 두세 겹 두껍게 바르면 보습뿐 아니라 피부가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최고의 순간
김성은
‘온 세상 촉촉 캠페인.’ 사람들의 감성과 메마른 아프리카 땅까지 촉촉하게 해주는 프로젝트다. 작년엔 아티스트와 협업한 전시회 기부금 및 수분 크림 판매 수익금으로 아프리카 우간다의 한 마을에 우물을 지어주었는데,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해줘 고맙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팀은
한예은
빌리프와 빌리프팀은 크리에이티브한 폭탄(Bomb)이다.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와 즐거움을 터트리는 폭탄 말이다.
빌리프를 성장시킨 일등 공신도 수분 폭탄 크림이니까!


▶ 왼쪽부터_어시스턴트 브랜드 매니저 이상미, 어시스턴트 브랜드 매니저 박혜진, 어시스턴트 브랜드 매니저 김영태.

냉장 화장품 창시자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부 한방 마케팅 부문 프로스틴팀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국내 최초 무방부제 냉장 화장품 프로스틴과 전용 냉장고 ‘아이스매틱’을 개발했다.
온도 관리가 까다로운 항산화 성분 ‘라말린’으로 화장품을 만들어낸 주인공들.

하는 일
이상미
2009년부터 만 3년간 프로스틴 론칭을 준비했고, 현재는 브랜드의 전체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연간 사업 계획은 물론, 예산 기획, 신제품 개발, 제품 교육, 온라인 마케팅도 담당한다. 브랜드 론칭 때부터 지속적으로 한국 해양 연구원 부설의 극지 연구소와 함께 제2의 라말린이 될 극지의 유효 성분도 찾고 있다.



팀워크 노하우
이상미
필라테스. 퇴근 후, 함께 땀 흘리고 운동하면서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박혜진 시간만 서로 맞는다면 주 중이든 주말이든 만나 소풍을 간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어울리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무엇보다 친밀감이 높아진다.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
박혜진
프로스틴을 대표하는 에센스 ‘라말리브 소스’. 라말린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지만, 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까다로운 극지방 원료인데, 아이스매틱 프로스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이라 더욱 특별하다.
이상미 ‘어메이징 리커버리 앰풀.’ 상온에서 보관되는 제품보다 안티에이징 유효 성분이 10배 이상 농축되어 있다. 4주 동안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 손상과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
김영태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싶다. 프로스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얼마나 피부가 건강해지는지 사람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하고 싶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팀은
김영태
피부 구조대. 아무리 민감한 피부라도 프로스틴 제품만은 믿고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에서.


  • 왼쪽부터_파트장 김경원, 파트장 정재홍, 어시스턴트 브랜드 매니저 조예경.

뷰티 기기 개발 특구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부 내추럴 마케팅 부문 튠에이지팀

일당백! 전원 공대 출신 개발팀. 집에서도 피부 전문 관리 숍에서 받은 듯한 효과를 주는 뷰티 기기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브랜드 기획부터 네이밍, 제품 개발, 마케팅에까지 관여한다.

하는 일
김경원
홈 에스테틱 기기 ‘튠에이지’를 론칭하고 현재 새로운 기기를 개발 중이다.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
조예경
스핀 컨트롤 클렌징 브러쉬(11초 결 클렌저)다. 제품 콘셉트부터 디자인, 브러시 재질 하나까지 꼼꼼히 맡아 진행했기 때문에 자식 같은 제품. 자극 없이 모공을 깨끗하게 해주는 기특한 녀석이다.

팀워크 노하우
김경원
우리 팀은 ‘먹무’(먹으면서 하는 업무)를 한다. 회식 분위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작지만 잦은 회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최고의 순간
정재홍
튠에이지 공식 론칭 날. 마케팅이나 브랜딩에 문외한인 공대 출신들이 모여 마케팅 관련 서적을 읽고 또 읽어가며 브랜드 콘셉트, 이름, 심벌 하나하나를 완성했다. 그날의 벅차 오르던 감정을 잊을 수 없다.

(위쪽부터)튠에이지 프로페셔널 캘러스 리무버, 스핀 컨트롤 클렌징 브러쉬, 스마트 패팅 세라믹 리프터.

우리 팀은 이래서 좋다
조예경
‘드립’에 관대해서 좋다. 회의라는 게 대부분 지루하기 마련인데, 우리 팀 회의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이런 분위기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는데, 세라믹 리프터의 수식어 ‘미인박면’(7천 번을 두드려야 미인이 된다)이나 캘러스 리무버의 ‘설래발’(뽀얀 눈처럼 다가오는 내 발), 스핀 브러시의 ‘속전속결’(결을 보존하면서 빠르게 세안)이 대표적. 몇몇 판매 직원은 ‘설래발’을 보고 웃음을 터트린 후 지금은 매달 어떤 수식어가 나올지 챙겨 본다는 말을 듣고 정말 뿌듯했다.
정재홍 우리 팀은 각양각색이라 좋다. 겉으로 보기엔 모두 조용하지만 가까워질수록 다들 끼가 넘친다. 서로의 장점은 살려주고 단점은 감춰주면서 완벽한 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
조예경
작은 바람이 있다면 튠에이지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싶다. 직접 제품을 써보면서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얼마 전 팀 회의를 통해 플래그십 스토어 대신 튠에이지 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는데, 단순히 홍보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조해서 활동할 계획이다.
버스의 이름도 이미 정했다. ‘튜니버스’(Tunibus)!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팀은
정재홍
도깨비 방망이. 신통방통한 미용 기기를 개발하고 싶다는 의미로.
조예경 철물점. 다른 팀 직원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정밀자나 드라이버 세트는 기본이고, 저항 측정기, 회전 속도 측정기 등 화장품 회사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다양한 공구를 구비하고 있다 보니 뭐든지 고장이 나면 우리 팀을 찾아온다.

EDITOR : 안새롬, 윤휘진
PHOTO : 김영훈, 강경석
HAIR : 김선희, 백흥권
MAKEUP : 오미영, 이아영
STYLIST : 차주연
ASSISTANT : 박지영
FASHION COOPERATION : 캘빈클라인, 엘리오나, 라피규라, 쟈니헤잇재즈, 블랙뮤즈,케이트앤켈리, 프란시스 케이, 레이첼 콕스, 자라, 오르치발 by 어라운드더코너

발행 : 2013년 16호

삼복 더위에 연꽃을 피워 향을 추출하는가 하면, 유통 채널까지 디자인한다. 세계 유일의 판촉물 전문 제작팀도 있다. 최초로 무방부제 냉장 유통 화장품을 개발해 냈고, 공학도들만 모여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이 놀라운 프로젝트들은 세계 최대 화장품 강국 대한민국에서 바로 이 사람들이 이뤄낸 성과다.

Credit Info

2013년 10월 02호

2013년 10월 02호(총권 16호)

이달의 목차
EDITOR
안새롬, 윤휘진
PHOTO
김영훈, 강경석
HAIR
김선희, 백흥권
MAKEUP
오미영, 이아영
STYLIST
차주연
ASSISTANT
박지영
FASHION COOPERATION
캘빈클라인, 엘리오나, 라피규라, 쟈니헤잇재즈, 블랙뮤즈,케이트앤켈리, 프란시스 케이, 레이첼 콕스, 자라, 오르치발 by 어라운드더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