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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를 즐기는 10개의 비밀

부산국제영화제 시크릿

On October 02, 2013

18번째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무작정 영화도 보고 회도 먹겠다는 마음으로 갔다가는 고생만 하고 돌아올 게 뻔하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10개의 팁을, 그리고 301편의 상영작 가운데 눈여겨볼 만한 8편의 작품을 골랐다.

  • 해운대 해변에 위치한 파빌리온 내부.

1. 해운대에 갔는데도 영화제 분위기가 안 나는 것 같다면?
부산국제영화제는 센텀시티에 있는 영화의 전당 주변이 주 무대다. 해운대 해변에는 각종 부스가 차려져 있는 정도다.
해운대와 센텀시티 사이의 거리는 꽤 멀다. 영화제가 운영하는 셔틀버스나 택시, 지하철을 타야 갈 수 있다. 매년 영화제의 첫 주말에는 마라톤 대회가 열려 길이 막히곤 했다. 올해도 10월 6일에 부산바다하프마라톤이 해운대 주변에서 열린다. 지하철을 타는 게 제일 낫다.

2. 영화의 전당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잠시 쉬고 싶다면?
영화의 전당 옆에 비프힐이라는 건물이 있다. 영화제 사무국이 있는 곳인데, 이곳 1층에 관객 라운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이디카드가 있는 게스트들만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올해는 관객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영화의 전당 광장에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고개를 돌려보면 다리를 쉬게 할 수 있는 곳이 많다.

3. 영화의 전당에서 가장 가깝고 맛있는 식당은?
영화의 전당 주변은 아직 공사 중인 건물만 있을 뿐, 허허벌판이다. 지난해에는 전당 내부에 서울의 유명 음식점이 마련한 코너가 있었지만, 가격은 비싸고 서비스는 푸드 코트 수준이었다. 신속하고 무난하게 먹을 만한 걸 찾는다면, 영화의 전당에서 바로 보이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지하 식품 매장으로 가자. 신세계백화점 옥상에는 영화의 전당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점도 있다.

4. 밥은 됐고, 간식을 찾는다면?
센텀시티 전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저런 가게가 많다. 그런데 다 서울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롯데백화점 건너편 센텀호텔 1층에 있는 ‘YELLOW RIBBON’을 가보자. 프레즐 전문점인데, 맛이 기막히다. 서울에 분점도 없는, 오직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프레즐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에 매장이 하나 더 있기는 하다.

5. 보고 싶은 영화의 티켓이 이미 매진됐다면?
다른 영화를 보는 게 낫다. 티켓 교환을 하려는 사람들의 게시판이 곳곳에 있지만, 솔직히 귀찮다. 그럼에도 기회를 노려보려면 오프라인 매표소가 아닌 온라인 예매창으로 접속하라. 취소가 용이하기 때문에 상영 직전에 한두 장 정도 빈자리가 생긴다.
남포동 쪽 극장에서 같은 영화가 상영하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좋다. 아무래도 해운대 쪽 극장보다는 관객이 적다.

  • 해운대 야외 무대. 스타와 관객이 주로 만나는 장소.

6.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타들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면?
개막식 날을 노려야 된다. 그런데 영화의 전당은 새벽부터 줄을 선 학생들과 일본인 아줌마 팬들로 북적일 거다.
아예 해운대 그랜드 호텔로 가자. 게스트들은 개막식 날 낮에 이 호텔로 모인다(대부분의 배우들 숙소가 여기다).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APAN 스타로드 행사를 가는 게 좋다. 해운대 해변에서 파라다이스 호텔로 이어지는 길을 배우들이 걸으며 팬들과 만나는 행사다.

7. 영화제에 온 감독과 배우들이 모이는 술집을 찾는다면?
대부분 숨어 있다. 하지만 특정 영화의 감독, 배우, 스태프들이 죄다 모여 회식하는 곳이 있다. 해운대 그랜드 호텔 뒤편의 미나미와 붉은수염 같은 이자카야가 항상 북적이는 이유다. 해운대 해변의 포장마차에서도 종종 게스트들을 볼 수 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에 온 파파라치들이 잠복해 있다가 사진을 찍기도 하는 곳이다. 문제는 비싸다는 것, 그리고 무조건 현금 결제라는 것.

8. 개막식 티켓은 없는데, 개막식 불꽃놀이가 보고 싶다면?
영화의 전당 바로 옆에 KNN 방송국 건물이 있다. 불꽃은 이 건물 주변에서 터진다. KNN 방송국과 동서대학교 소향 뮤지컬 센터 사이에서 기다릴 것. 불꽃놀이를 거의 바로 아래에서 볼 수 있다.

9. 올해의 주요 게스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이다 보니 아시아 배우들이 많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후쿠야마 마사하루, <무명인>의 니시지마 히데토시, 강수연과 함께 개막식 사회를 맡은 곽부성, AKB48 출신이고 <모라토리움가의 타마코> 주연을 맡은 마에다 아츠코 등이다. 당연히 한국 배우와 감독들도 부산을 찾는다. 하정우, 엠블랙의 이준, 정유미, 봉준호, 박중훈, 류승완 등이 해운대 해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10.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복국으로 해장을 하고 싶은데, 어디를 갈지 모르겠다면?
해운대에는 크게 3곳의 복국집이 있다. 금수복국, 초원복국, 할매복국이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금수복국을 가는데, 사실 부산 사람들은 잘 안 가는 곳이다. 영화인들의 맛집은 미포로 향하는 해변에 있는 할매복국이다. 도로를 가운데 두고 마주한 곳에 또 다른 할매복국이 있는데, 내부에 영화감독이나 배우들 사진이 많은 곳이 진짜 할매복국이다.


EDITOR’S PICK!
그래도 영화제에서는 영화가 주인공이다. 에디터의 취향대로 꼽은 4편의 기대작.

  • <아델의 이야기 1부와 2부>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 출연 레아 세이두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레즈비언 여성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레아 세이두와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의 연기를 극찬했다. 친밀하고 다정다감한 느낌의 섹스 장면이 화제. <미션 임파서블 5>로 알려진 레아 세이두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함께 표현하려 했던 건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이었다. 물론 우리의 유머도.”

EDITOR : 강병진
PHOTO : 씨네21 손홍주, 부산국제영화제

발행 : 2013년 15호

18번째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무작정 영화도 보고 회도 먹겠다는 마음으로 갔다가는 고생만 하고 돌아올 게 뻔하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10개의 팁을, 그리고 301편의 상영작 가운데 눈여겨볼 만한 8편의 작품을 골랐다.

Credit Info

2013년 10월 01호

2013년 10월 01호(총권 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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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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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손홍주,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