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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오타쿠? [마스터 셰프 코리아2]의 우승자 최강록.

그냥 조금 진지할 뿐이에요

On September 26, 2013

시선은 시종일관 아래로 떨궜고 체로 거르듯 신중하게 한마디씩 골라냈다. 그러나 조합된 말들은 논리적이고 그 마디마다 무게가 있었다. 요리 오타쿠. [마스터셰프 코리아 2] 의 우승자 최강록이 만든 요리가 어떨지 안 먹어봐도 알 것 같았다. 8월 26일부터 진행하는 올리브 TV의 [최강食록]도 여태껏 봤던 레시피 프로그램과 많이 다를 거다.

회사원이었잖아요. 요리는 취미였나요?
취미도 아니었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철저하게 사업 아이템으로만 접근했죠. 그런데 하면서 계속 배우고 싶더라고요.
더 흥미가 붙기도 하고, 슬럼프가 오기도 하고. <마셰코> 지원 당시엔 수산물 관련 회사에 다니고 있었어요. 너무 오래 비워둬서 숙소 생활할 때 정리당했죠.

요리랑 관련된 가장 오래된 기억은 뭐예요?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보면 한 손으로 초밥 쥐는 법이 나와요.
그걸 여러 번 따라 하다가 딱 됐을 때, ‘이게 되네?’ 싶으면서 약간 재미를 느꼈죠. 손님 앞에서 하는데 진짜 되더라고요. 피곤한데도 그땐 되게 즐거웠어요. 스물여섯 즈음이었죠. 처음 사업했을 때.

가장 잘한 요리는 뭐라고 생각해요?
‘아귀 맑은 조림’이 좋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실제로 맛있는 건 메밀 김밥. 한 시간에 맞춰서 끝냈는데 아쉬웠어요. 제대로 했으면 맛있을 것 같은데.

<마셰코>랑 관련해 우리가 놀랄 만한 비밀 하나 알려주세요.
참가자는 끝까지 서로가 만든 음식을 못 먹어요. 먹을 수 있는 건 심사위원뿐. 태형(준우승자)의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요리하는 남자, 요즘 이상형 1위예요.
가끔 ‘요리 잘해서 좋겠다, 배우자 될 분 좋겠다’는 소리 들어요. 요리도 요리지만 부려먹기 쉬울 것 같대요, 내가.

그런 이미지 어떠세요, 만만한 이미지?
친구들과 있을 때와 사회생활할 때의 내가 다르죠. 사회생활 할 때는 조용하고 가만히 있는 편이에요. <마셰코>는 일종의 사회생활이잖아요. 조용했어요, 그냥. 기본적으로는 개구쟁이입니다. 장난치는 거 좋아하고. 요리에 있어선 좀 고집스럽고 예민한 편이에요.

인생에서 바꾸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면요?
전체적으로 그랬죠. <마셰코> 우승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요리로 뭔가를 결정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성을 볼 때 어디를 제일 먼저 봐요?
눈을 봅니다. 흰자위가 하야면 예쁘더라고요. 제가 사람 눈을 잘 못 쳐다봐서 이렇게 살짝 봤다가 바로 깝니다.

제일 두려운 건 뭐예요?
지금이죠. 우승해서 기분이 좋긴 한데 부담이 많이 생겼어요. 여태까지 받아보지 못했던 시선이나 기대감.
기대를 받으면 잘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잖아요.

그렇게 복잡해서 쉬고 싶을 땐 뭐 해요?
사람들은 여행 가는 게 좋다지만 저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불안감이 떨쳐질 것 같아서, 다시 직장 생활을 하려고요.

그럼 어디 취직하게 될 수도 있어요?
지금 알아보고 있어요. 알바몬 이런 데서.

EDITOR : 김소영
PHOTO : 김영훈
HAIR & MAKEUP : 김환

발행 : 2013년 14호

시선은 시종일관 아래로 떨궜고 체로 거르듯 신중하게 한마디씩 골라냈다. 그러나 조합된 말들은 논리적이고 그 마디마다 무게가 있었다. 요리 오타쿠. [마스터셰프 코리아 2] 의 우승자 최강록이 만든 요리가 어떨지 안 먹어봐도 알 것 같았다. 8월 26일부터 진행하는 올리브 TV의 [최강食록]도 여태껏 봤던 레시피 프로그램과 많이 다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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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02호

2013년 09월 02호(총권 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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