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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엄마의 할 일 10가지

아이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들 한다. 엄마들의 한결같은 궁금증은 ‘내 아이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 ●​ PROLOGUE 내 아이의 작은 가능성도 놓치고 싶지 않은 부모를 위해 
  • ●​ ​CHAPTER 1 아이의 가능성은 환경이 결정한다 
  • ●​ ​CHAPTER 2 유아 영재들의 13가지 특징 
  • ●​ ​CHAPTER 3 아이의 가능성은 부모가 만든다 
  • ●​ ​CHAPTER 4 아이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학습법 
  • ●​ ​CHAPTER 5 아이의 가능성을 여는 육아의 기술 10가지 
  • ●​ ​EPILOGUE 꿈이 있는 아이, 꿈을 키워주는 부모

  • ‘아이의 가능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언제부터 한글을 가르치는 게 효과적일까?’ 대부분의 엄마들은 내 아이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아이에게 언제부터 어떤 교육을 시켜야 그 가능성을 제대로 키워줄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 최근 엄마들의 이런 궁금증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낸 책이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의 가능성>이 바로 그 책으로, 한솔교육의 종단 연구를 이끌었던 교육학자 장유경 박사가 그동안 축적된 연구 사례와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아이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 한솔교육문화원에서 2005년부터 5년 동안 생후 18개월 유아 400명을 대상으로 6개월에 한 번씩 총 7회에 걸쳐 전반적인 발달 과정과 양육 환경을 자세히 조사하고 이 중 300명을 대상으로 42개월 때 지능검사를 실시하여 상위 8%에 속하는 30명의 유아 영재를 선별했다. 
  • 평균 IQ 129인 유아 영재 30명을 한 명씩 별도로 인터뷰하여 아이들의 특징과 부모의 양육 태도, 가정환경 등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생하고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책으로 담아낸 것. 
  •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유아 영재들이 어떤 환경에서 양육되었는지 공통점을 찾아내고, 유아 영재의 특징과 아이의 가능성을 찾아주는 학습법, 부모의 육아 기술까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 책에서 이야기하는 핵심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아이의 가능성은 유전적 요소를 결코 배제할 수 없지만 양육 환경에 따라 극대화되거나 위축되기도 하므로 엄마들은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내 아이에게 맞는 양육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유경 지음, 1만3000원 
1. 영아기부터 책을 읽어준다
유아 영재들은 책 읽기를 유독 좋아한다. 이 아이들의 부모는 평균적으로 생후 6개월 영아기부터 엄마 아빠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었다. 이렇게 어릴 적부터 책을 접한 아이들은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 훨씬 다양한 어휘로 표현하고 더 많은 어휘를 이해한다. 어휘를 많이 아는 만큼 책 내용도 잘 이해할 수 있고 책 읽는 재미도 더 커지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아이들은 때가 되면 말을 배우고 이해하기 마련인데 미리 단어 몇 개쯤 더 아는 게 뭐 그리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논문으로 정리한 종단 연구의 결과를 보면 유아기 지능의 30%가 언어 발달과 청각 기억 능력, 책 읽기 시간으로 설명된다. 쉽게 얘기하면 지능의 차이 중 3분의 1이 책 읽기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2. 자기조절 능력을 키워준다
자기조절 능력이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욕구를 억제할 수 있고, 반대로 하기 싫은 것도 필요할 때는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뛰어다니고 싶어도 조용히 앉아 있어야 하고,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당장 먹고 싶어도 계산한 다음에 먹어야 한다. 
또 있는 대로 어질러놓은 장난감은 하기 싫어도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 그런데 자기조절 능력은 행동뿐만 아니라 주의력과 집중력을 통제하는 것도 포함된다. 가령 주변이 시끄러워도 아랑곳하지 않고 책을 읽는 집중력이 좋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옆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만 나도 금세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산만한 아이도 있다. 이러한 집중력도 자기조절 능력에 포함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자기조절 능력이 향후 학업 성취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자기조절 능력은 뇌의 앞부분인 전전두엽이 발달하면서 생기는데 만 3~8세 사이에 발달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아이의 자기조절 능력을 키워주는 놀이를 하는 게 좋다. 소꿉장난 같은 역할놀이를 통해 상대방의 역할을 대신 해보게 하거나 OX로 답을 맞히는 간단한 퀴즈를 통해 집중력을 길러주면 도움이 된다.

3. 매일 밥 먹듯 꾸준히 복습한다
아이의 잠재된 가능성을 키워주려면 무엇이든 매일 꾸준히 반복해서 예습 및 복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뷰에 참여한 어떤 엄마는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매일 5분씩, 또 어떤 엄마는 꼬박꼬박 아침밥을 먹이듯 매일같이 한글 카드 5장을 공부하게 했다. 사소하고도 간단한 학습이지만 매일매일 쌓였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반복 학습이 필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배운 것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학습심리학 분야에서 유명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학습한 내용을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기억하는지를 나타낸 곡선이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따르면 처음에 완전히 외운 내용이라도 1시간이 지나면 60%를 잊어버리고, 일주일이 지나면 90%를 잊는다. 만약 월요일에 학습한 뒤 복습을 하지 않으면 그 다음 주 월요일에는 10%정도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따라서 아이들이 복습 없이 다음 학습 진도를 나가게 되면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기 십상이다. 게다가 새로운 내용이 앞서 배운 내용과 연결될 경우에는 당연히 이해하기 힘들다. 이렇듯 복습이 따르지 않는 학습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

4. 전문 관심 분야를 만들어준다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해주는 것과 동시에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전문 분야를 깊이 있게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다방면에 두루 관심이 있으면서도 한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지닌 사람을 ‘T자형 인재’라고 말한다.
유아 영재들 중에는 우주나 공룡, 자동차, 역사 등에 심취한 아이가 많았다. 공룡 미니어처를 모으고 공룡 책을 읽고 공룡 놀이만 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바퀴 달린 차가 나오는 책은 모두 사달라고 하고 장난감 자동차를 종류별로 모으는 아이도 있었다.
한 분야를 깊이 파고 들어가다 보면 지식을 연결하고 정리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즉,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지식이 많아지면 기억을 잘하게 될 뿐 아니라 분류, 추론 같은 고차적인 사고력도 함께 발달한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다양한 자동차의 이름을 외우는 아이는 점차 자동차들을 서로 비교하고 종류에 따라, 기능에 따라 분류할 수 있게 된다.

5.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말을 많이 들려준다
영재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말문이 빨리 틔었다는 점이다. 말문이 늦게 트이는 아이가 더 똑똑하다는 말도 있지만, 유아 영재들은 대부분 일찍부터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말을 빨리 배우려면 먼저 많이 들어야 한다. 
특히 아기들이 처음 모국어를 배울 때는 오디오나 비디오가 아니라 사람의 말소리를 많이 들어야 한다. 태어나서 엄마와 아빠의 말소리를 많이 들어야 우리말에 어떤 소리가 있는지 더 빨리 깨치게 마련인 것.
놀라운 점은 엄마의 태도와 말수가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생후 24개월 무렵에 엄마가 같이 놀면서 말을 많이 해준 아이가 말을 더 잘했고 2년 뒤 지능지수도 더 높았다. 말의 양뿐만 아니라 말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엄마가 질문을 많이 할수록 아이의 언어 발달이 빨라지고 기억력도 좋아졌지만, 지시를 많이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엄마가 아이에게 부정적인 표현, 억제나 금지를 나타내는 말을 많이 할수록 아이의 지능은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6. 노력하는 마인드셋을 가르친다
스탠퍼드 대학의 캐럴 드웩 교수는 아이들의 마인드셋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똑똑한 아이일수록 지능은 타고나는 것, 변하지 않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노력한다는 자체가 지능이 낮다는 걸 의미하므로 노력하는 것이 창피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드웩 교수와 연구진이 학생들의 이러한 마인드셋을 바꾸는 실험을 진행했다.
성적이 좋지 않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A 집단에는 기억에 관해 가르치고, B 집단에는 지능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가르쳤다. 마치 운동을 하면 초콜릿 복근이 발달하는 것처럼, 지능도 자꾸 연습해서 쓸수록 발달한다고 가르친 것

 

이다. 뿐만 아니라 반복 연습을 하면 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도 알려주었다. 실험 결과 노력하는 마인드셋 교육을 받은 B 집단 아이들의 학습 동기에 변화가 일어났다. 지금까지 자기는 열등생이라고 생각하던 아이들이 노력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학업 성적도 올라간 것이다.

7. 아이에게 환경을 제대로 만들어준다
종단 연구 초기에 엄마들에게 TV를 켜놓는 시간을 조사한 뒤 아이의 언어 발달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흥미롭게도 TV 시청 시간이 길수록 아이들의 어휘수가 적고, 그만큼 언어 발달이 느렸다.
인터뷰에 참여한 유아 영재들도 대부분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주거 공간의 구조가 비슷했다. 그런데 다른 집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처음 집에 들어섰을 때의 느낌이 마치 어린이도서관이나 유치원에 온 듯했다. ‘거실의 주인공’인 TV도 보이지 않았다. 그 대신 거실 벽면이 책이 빼곡히 꽂힌 책장들로 채워져 있었다.

책이 꽂혀 있지 않은 벽면에는 아이들의 작품과 학습용 스티커가 붙여 있었다. 집 안 전체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교육에 의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는 게 다른 점이었다.
가정에서 TV는 안방에 두거나 거실에 있더라도 부모가 아이들의 TV 시청을 통제해야 한다. 또 아이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있을 때는 부모도 TV 시청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8. 육아도 공부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로서는 궁금한 게 많게 마련이다. 그런데 유아 영재의 엄마들은 궁금증이 더욱 강했으며 이에 대한 대처법이 달랐다. 육아 중에 일어나는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그냥 지나치거나 주변에 물어보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았다.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구하는 것은 물론,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둔 엄마들과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아이의 성장 발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한마디로 육아를 공부하고 있었다.
인터넷 카페를 적극 이용하는 엄마들도 여럿 있었다. 카페에서 만난 엄마들과 아이들 교구를 공동구매 하기도 하고, 책을 사거나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다른 엄마들의 평가를 참고했다. 

또 뜻이 맞는 엄마들끼리 카페를 만들어 교육 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 공부도 했다. 엄마들 중에는 심리학을 공부한 사람, 그림책을 펴낸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도 있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모임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그림책에 대한 일본 작가의 글을 번역해 함께 읽을 정도로 적극적인 모임도 있었다.

9. 육아 지원군을 만든다
외국 속담 중에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이가 잘 자라는 데는 엄마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아빠는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 선생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아빠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엄마가 아무리 유능해도 아빠만의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는 엄마 아빠가 모두 필요하고, 엄마 아빠가 조화롭게 자신의 몫을 다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한편이 되어야 한다. 엄마는 TV를 보지 못하게 하는데 아빠는 TV를 봐도 괜찮다고 하면 아이는 엄마 말도, 아빠 말도 듣지 않게 된다. 부부 관계가 좋아야 아이도 잘 기를 수 있다.

10.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긴다
유아 영재의 엄마들 중에는 동생이 태어난 뒤 맏이에게 소홀해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경우가 많았다. 동생이 생겨서 혹은 엄마가 일 때문에 바빠서 아이와 소원해졌을 때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아이와의 1:1 데이트 시간을 갖는 것이다.
남편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일주일에 단 1시간만이라도 아이와 둘만의 데이트 시간을 가져보자. 데이트 장소는 되도록이면 집안일이나 다른 걱정에서 벗어나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집 밖의 장소가 좋다. 그리고 이때는 동생이나 다른 사람은 동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시간만큼은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하고 함께 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면 단 1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

 


유아 영재들의 13가지 특징
유아 영재들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5년간의 종단 연구를 통해 밝혀낸 유아 영재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① 맏이나 외둥이가 많다
② 출생 시 몸무게가 무겁다
③ 24개월을 전후해 제법 말을 잘한다
④ 15분 이상 집중할 수 있다
⑤ 청각 기억 능력이 뛰어나다
⑥ 궁금한 걸 못 참는다
⑦ 전문 관심 분야가 따로 있다
⑧ 창의적인 연상을 잘한다
⑨ 성격이 소심하고 뒤끝이 있다
⑩ 참을성과 자기조절 능력이 뛰어나다
⑪ 실패에 민감하다
⑫ 리드하고 싶어한다
⑬ 형이나 언니와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Q 책을 내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한솔교육문화원에서 연구했던 내용을 담은 책이에요. 이미 논문으로 발표했지만 아무래도 논문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보지 않는 이상 접하기 힘들잖아요. 게다가 논문은 통계라는 숫자 위주로 발표하기 때문에 평균적인 이야기만을 하는 문제도 있고요.

예를 들어 종단 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의 평균 지능지수는 101이지만, 실제로는 지능지수가 87부터 147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래서 평균적인 수치가 아닌 여러 아이들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상위 8% 아이들을 추려서 보다 세밀한 연구를 진행했죠. 되도록 구체적인 육아와 교육 이야기를 담아서 공유하고 싶은 마음도 컸고요.

Q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한대라고 하는데 맞는 이야기인가?
이 책에서는 지적인 능력의 가능성만을 이야기했어요. 측정하기가 쉽고 객관적으로 말하기 쉽기 때문이죠. 종단 연구를 통해 지능지수가 상위 8%에 꼽히는 30명 아이들을 인터뷰하면서 느낀 점은 아이들이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거였어요. 

IQ 140이 넘는 8명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확실히 남다른 면이 많지만, 나머지 유아 영재들은 평범한 수준이었어요. 다른 점을 꼽으라면 엄마들이 남다르더라고요.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엄마들이 환경을 만들어주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죠. 

유전이 아이의 가능성 범위를 정해준다면 그 범위 안에서 어디에 위치할지는 결국 후천적인 노력과 환경이 결정한다고 보면 돼요. 그래서 아이를 이끌어주는 엄마의 역할이 중요한 겁니다.

Q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면?
연구를 하면서 느낀 점은 많은 엄마들이 사랑만 있으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한다는 거였어요. 엄마가 힘들어도 아이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거나 다 이해하자는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거죠. 그런데 이런 무조건적인 사랑은 아이의 가능성을 살피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를 키울 때는 애정과 통제의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애정을 주는 것은 맞지만, 애정과 함께 규칙과 규범도 가르쳐야 하는 거죠.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별할 수 있도록 아이를 적절히 통제해야 돼요. 

큰 소리로 야단치고 매를 드는 게 아니라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나눠 주는 거죠. 어떤 엄마는 매우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말해서 아이가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게 만들더라고요. 아이에 대한 사랑도 너무 과하면 독이 된다는 것, 오히려 아이에게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임을 기억하세요.

Q 조기교육이 아이의 가능성을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나?
교육의 적기는 정확히 언제가 옳다고 못 박을 수 없는 측면이 강해요. 아이에게 맞는 시기를 찾는 것이 정답인데 그게 아이마다 다르니까요. 다른 아이에게는 너무 이르지만 내 아이에게는 적당한 시기가 될 수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죠.

중요한 점은 내 아이의 적당한 시기를 알아볼 수 있느냐 하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안테나를 세우고 지금 아이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죠. 부모가 아이를 잘 관찰해서 지금 필요한 교육인지 판단하고 교육을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만약 생각하는 시기보다 빠르더라도 아이가 흥미를 보이고 재미있어한다면 그때가 적기입니다.

Q 아이의 가능성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은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할 때 행복하지 않다고 해요. 칙센 미하이라는 심리학자의 몰입 이론을 보면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더 높은 목표나 꿈을 향해서 노력할 때 몰입이 잘 되고 행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연아나 박지성 같은 선수들도 힘든 훈련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게 아닐까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저마다 꿈을 가지고 자신이 가진 가능성의 끝까지 도전하며 하나씩 이룰 때 아이들은 성취감과 몰입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거죠. 그래서 부모는 아이의 행복을 위해 아이의 가능성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아이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들 한다. 엄마들의 한결같은 궁금증은 ‘내 아이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Credit Info

기획
조연정 기자
사진
이주현(책), 이보리(인물)
도서협찬
예담(031-936-4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