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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호흡기 질환이 비상이다! (1)

환절기가 호흡기 건강에 나쁜 이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근 2년간 6세 미만 소아의 의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3%가 호흡기 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질환에 따른 진료비 역시 6세 미만 소아의 전체 진료비 62.3%를 차지했다. 영유아 10명 중 6명이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는 얘기다.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이 더 극성을 부린다.

 

아이들은 왜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리는 걸까?

호흡기는 코, 인두, 후두, 기관지, 폐 등 호흡을 하는 데 관여하는 기관을 통칭한다. 사람은 호흡을 통해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호흡기가 이를 담당하며 생명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매우 중요한 기관인 것이다. 

호흡기는 바깥 공기와 직접 접촉하는 유일한 장기인 만큼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쉬운 특성이 있다. 바깥 공기를 들이쉬고 내뱉는 과정을 통해 공기 속에 포함된 바이러스나 세균이 체내에 침투하여 호흡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 

이로 인해 가래 등 이물질이 점점 쌓이고 공기가 오가는 통로가 좁아져 들이마신 공기를 모두 내뱉지 못하게 되면서 기침, 쉰 소리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 호흡기 질환에 더 쉽게 자주 걸린다. 

또한 호흡기의 표면적이 적어 산소 공급 능력이 부족하고 기도 내경이 좁기 때문에 약간의 분비물이나 막힘만으로 심한 호흡곤란이나 합병증이 오기 쉽다. 연령대가 높은 아이들은 무난히 이겨내는 증상을 영유아가 이겨내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게다가 한 번 질환에 걸리면 오래가기 쉽고 증상이 좋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호흡기 질환은 면역체계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1~5세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아이가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면 성장 발달뿐 아니라 학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호흡기가 약한 경향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호흡기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엄마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아이가 호흡기 질환에 걸렸다면 초기부터 병원 치료를 받아 완치시키는 게 바람직하다.

 

환절기가 호흡기 건강에 나쁜 이유

우리 몸은 변화된 기후 환경에 적응하여 스스로를 지키려는 본능이 있다. 새로운 기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긴 생리적인 불안정이 신체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쳐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태를 만든다. 

날씨가 변하는 환절기에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이 쉽게 걸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일교차가 큰 날씨도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호흡기는 체내에 유입되는 외부 공기를 따뜻하고 습하게 만들려는 특징이 있다. 

코로 들어온 공기는 인후두를 거쳐 온기와 습기가 높아진 상태로 기관지와 폐로 들어간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건조하거나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면 호흡기의 자정 작용을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어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에 호흡기병에 쉽게 걸리는 것. 

더욱이 감기 등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고온에 노출되면 전염력이 떨어지는 반면, 저온에서는 활동성이 증가하고 낮은 습도에서는 바이러스의 증식이 더욱 원활해지므로 추운 계절에는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게 된다. 아

주 추운 한겨울에는 오히려 호흡기병에 쉽게 걸리지 않는다. 엄동설한에는 추운 것을 좋아하는 바이러스도 동면하거나 활동성이 떨어지기 때문. 환절기인 가을에 잦은 외출을 하는 것도 호흡기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 

많은 사람과 사물을 접촉하다 보면 그만큼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일시적으로 유행하여 호흡기 질환의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 환절기에는 아이들 보온에 더욱 신경써야 해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 아이들이 날씨에 적응하기 더욱 힘들게 마련. 특히 새벽에는 기온이 매우 많이 떨어지므로 이불을 잘 덮어주고 실내가 따뜻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난방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평소 적당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 건조한 환절기에 적당한 실내 습도는 50~60%. 실내 습도가 적정해야 호흡기 점막의 자극이 줄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므로 외출할 때는 카디건이나 무릎담요 등을 챙겨 아이가 춥지 않도록 돌봐야 한다. 단, 추운 날씨라고 너무 덥게 입히면 한낮에는 땀을 흘리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근 2년간 6세 미만 소아의 의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3%가 호흡기 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기 질환에 따른 진료비 역시 6세 미만 소아의 전체 진료비 62.3%를 차지했다. 영유아 10명 중 6명이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는 얘기다.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이 더 극성을 부린다.

Credit Info

기획
박재은 기자
사진
추경미
모델
김하늘(6개월), 정시현(8개월), 나예준(8개월)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박영선(목동 함소아한의원 원장)
의상협찬
마그마그 by 일루(www.il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