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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엄마와 시작하는 생활 속 수학놀이 (2)

집에서 즐기는 엄마표 수학 놀이

On December 12, 2015

생활 속에 약간의 아이디어만 더해 본다면 얼마든지 즐거운 수학 놀이가 가능하다. 친근하게 수학에 접근해 보자. 아이는 자연스럽게 수학적 감각을 몸에 익힐 것이다.


Play! 집에서 즐기는 엄마표 수학놀이

 

1. 버스 안 사람 수 세어보기

버스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교통수단이다. 바깥 풍경이 시시각각 변하고 승객이 오르내리고 수시로 방송도 나온다. 또 버튼을 눌러 벨소리가 나면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끌벅적 덜컹거리는 버스 안에서 사람들의 수를 세어보자. 아이가 집중해서 수 세기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정확하게 세었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2. 과자로 도형 매칭하기

모양이 다양한 과자를 준비한다. 빼빼로는 선, 길쭉한 웨하스는 직사각형, 네모난 크래커는 정사각형, 동그란 뻥튀기는 원이 되는 식. 우선 같은 도형의 과자끼리 모아보게 하고 아이가 익숙해지면 크기별로 나누어본다. 

동그란 뻥튀기에 새알 초콜릿을 올려 눈을 만들고, 동그란 크래커를 반으로 잘라 입을 만드는 등 다양한 과자로 만들기 활동을 해보자. 도형을 합성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3. 식탁에서 즐기는 수학놀이

밥상에 식구 수대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놓고, 밥그릇과 국그릇을 놓는 것도 수학적 활동이다. 아이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수학적 상황을 접하게 해주는 것이 엄마의 몫. “한 사람당 하나씩 숟가락과 젓가락을 나란히 놓아보자”, “우리 가족 수에 필요한 밥공기는 몇 개일까?” 등의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다. 

부엌은 다양한 수학놀이가 가능한 공간. “냉장고에서 달걀 2개만 가져다줄래?”, “사과를 여섯 조각으로 잘라줄까?” 식으로 수학적 언어를 의식적으로 자주 사용해보자. 주스를 마실 때에도 얼마나 먹고 싶은지 물어보고 아이 스스로 대답해보게 할 것. 작은 컵에 담긴 주스를 큰 컵으로 옮기면 어디까지 차오를지도 생각해보게 하자. 

 

4. 케이크 자르며 도형 개념 익히기

둥근 케이크를 요리조리 다양한 방식으로 커팅해 보자. 원은 어느 방향에서 봐도 좌우대칭인 유일한 평면도형이다. 원의 중심을 직진으로 칼이 지나가도록 자르면 수월하게 자를 수 있다. 

원의 중심을 지나는 직선이 ‘지름’이라는 사실도 설명해준다. 이 성질을 염두에 두고 케이크 자르는 연습을 하면 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케이크 외에 빈대떡이나 피자 등 둥근 물체를 자를 때 시도해 볼 수 있다. 

 

5. 블록 놀이로 집합 배우기

집에 있는 블록을 이용해 집합 개념을 익히게 하자. 먼저 블록 놀이를 하기 전 블록을 잘 분류해야 한다. “이 색, 이 모양의 블록은 여기, 이 색은 여기에 모아두자” 하면서 블록을 나누어본다. 이 작업은 집합 개념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이 블록과 이 블록은 색은 다르지만 모양이 같네”라든지, “색은 같지만 모양이 다르구나”라고 분류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집합 개념을 익힐 수 있다. 

 

6. 신문지로 도형 만들기

‘커다란 종이’인 신문지를 이용해 모양 접기 놀이를 해보자. 접으면 접을수록 독특한 모양의 도형이 완성된다. “커다란 네모를 반으로 접으니 길쭉한 네모가 되었네”, “네모를 대각선으로 접으니까 삼각형이 되었구나” 하며 아이가 신문지로 도형을 만들어낼 때마다 수학적인 어휘로 표현해준다. 

 

7. 빨대로 다양한 도형 만들기

다양한 길이의 빨대로 크고 작은 도형을 만들어보자. 길쭉한 빨대를 잘라도 되고, 한쪽이 구부러지는 빨대를 이용해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도 좋다. 여러 개의 빨대를 이어 붙여 커다란 도형을 만들 수도 있다. 

빨대로 다양한 모양의 도형을 만들어보며 “세모난 모양을 만들려면 몇 개의 빨대가 필요할까?”, “네모를 만들려면 몇 개의 빨대가 필요할까?” 하며 다양한 질문을 던져보자. 

 

 

8. 계단 오르내리며 숫자 익히기

수학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수 세기. 아이들이 가장 먼저 익히는 수학의 첫걸음 역시 ‘수 세기’부터 시작한다. 아이들은 원래 숫자 세는 걸 좋아한다. 숫자 세기는 음악처럼 리듬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노래를 하거나 춤추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아이 손을 잡고 천천히 숫자를 세어보자. 천천히 올라갈 때는 “하나, 둘, 셋, 넷, 다섯…”, 빨리 올라갈 때는 “일, 이, 삼, 사, 오, 육, 칠…” 등으로 세어보는 것. 반대로 계단을 내려올 때는 “십, 구, 팔, 칠, 육, 오…” 식으로 거꾸로 헤아려보자. 

 

9. 자동차 번호판 찾기

도로를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번호판을 보면서 할 수 있는 놀이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이제 막 숫자를 익히기 시작한 아이라면 번호판에서 숫자를 찾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놀이가 된다. ‘숫자 0이 들어간 번호판 찾기’, ‘같은 숫자가 두 번 들어간 번호판 찾기’ 등 다양한 수학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이가 숫자를 척척 읽어내고 어느 정도 덧셈이 되는 수준이라면 자동차 번호판의 숫자를 더해보거나 홀수·짝수로 된 번호판 찾기 등 난이도를 높여보자. 놀이를 조금 변형해 아파트와 상가 건물에 쓰여 있는 숫자, 엘리베이터에 있는 층수 표시, 지하철 광고판의 숫자를 보며 즉흥적으로 숫자 게임을 해도 재밌어한다. 

 

10. 손등에 공깃돌 올리기

손에 쥔 공깃돌을 던져서 손등으로 받는 간단한 놀이. 흔히 알고 있는 공깃돌 5개로 하는 공기놀이보다 쉬워 어린아이들이 즐기기 좋다. 종이에 지름 50cm 크기의 원을 그리고 그 안에 공깃돌을 펼쳐 둔다. 

그다음 공깃돌을 손으로 양껏 쥐었다 위로 던져 손등으로 받아보게 하자. 누가 더 많은 공깃돌을 받나 내기를 해도 좋다. 손등으로 받은 공깃돌을 하나씩 세어보면서 숫자 감각을 익힐 수 있다.

 

11. 오렌지·우유팩으로 평면&도형 개념 익히기

오렌지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를 하나씩 떼어낸다. 원래는 구의 모양이었던 오렌지가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오렌지 알맹이를 다시 모으면 원래의 구 모양으로 돌아간다. 

우유팩의 접합 부분을 떼어내 펼치면 평면이 되고 이어 붙이면 다시 입체적인 모양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루마리 화장지의 가운데 심을 길게 잘라 펼치면 직사각형이 된다. 평면적인 도형이 여러 개 모이거나 이어지면 또 다른 모양의 도형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12. 빨래를 분류해요 

세탁한 옷을 같은 색깔끼리, 혹은 양말끼리, 속옷끼리 모아보게 한다. 그다음 아이 옷과 아빠 옷, 엄마 옷으로 분류해 서랍장에 정리하도록 하자. 같은 종류끼리 분류하고 적당한 위치에 넣어보는 활동을 통해 분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아직 ‘분류’라는 개념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끼리 모아보자’라고 쉽게 접근하며 알려주는 게 좋다.

 

13. 바둑알로 패턴 익히기

“까만 바둑알, 하얀 바둑알, 까만 바둑알, 하얀 바둑알… 그 다음에는 무슨 바둑알이 올까? 정답은 까만 바둑알!” 이런 패턴 놀이는 수학에서 중요한 개념이다. 바둑알이나 블록 등을 가지고 다양한 패턴 놀이를 즐겨보자. 

물건 없이 말로만 즐기는 패턴 놀이도 흥미롭다. “빨강빨강 노랑, 파랑파랑 노랑, 보라보라 OO… 그다음에는 뭐가 올까?” 하며 소리의 패턴을 익혀보게 한다. 

 

14. 박수 소리로 원하는 숫자 만들기

숫자를 정해놓고 가족들이 돌아가며 정해진 숫자만큼 박수를 치는 놀이. 예를 들어 숫자 ‘5’를 정해둔다. 그 다음 엄마가 손뼉을 두 번 치고 아빠가 한 번 쳤다면 아이는 두 번 손뼉을 쳐서 5번의 박수 소리를 완성하는 식이다. 직접 해보면 굉장히 재미있고 박진감이 넘쳐 아이들이 엄청 즐거워한다. 자연스레 덧셈·뺄셈 개념을 익힐 수 있다.  

  • 수학적 사고 확장시키는 놀이
  • 칠교놀이 
  • ‘칠교도’라 부르는 7조각의 퍼즐로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들어보는 놀이. 칠교도는 가장 대중적이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 수학 교구다. 정사각형을 7개의 조각으로 나눈 형태인데 직각 삼각형 큰 것 2개, 중간 크기 1개, 작은 것 1개, 정사각형과 평행사변형 각 1개씩으로 구성된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판매하지만 집에서 두꺼운 색도화지를 잘라 엄마표 칠교판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 할리갈리 
  • 정해진 순서대로 카드를 1장씩 뒤집다가 같은 과일이 5개가 되면 종을 울리고 다른 사람들의 카드를 모두 가져가는 놀이. 게임 방식이 단순해 유아들이 놀기 적당하다. 

  • 루미큐브 
  • 카드게임 ‘훌라’와 비슷한데 게임 난이도가 낮아 5~6세 아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숫자 조합을 잘해 정해진 룰을 따라야 하므로 수학적 규칙을 익히는 데 효과적이다.

생활 속에 약간의 아이디어만 더해 본다면 얼마든지 즐거운 수학 놀이가 가능하다. 친근하게 수학에 접근해 보자. 아이는 자연스럽게 수학적 감각을 몸에 익힐 것이다.

Credit Info

기획
박시전 기자
사진
추경미
모델
이아린(4세)
도움말
박미영(원당초등학교 교사,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교과서> 저자)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키블리(www.kively.co.kr), 쁘띠슈(02-511-2483)

2014년 01월호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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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린(4세)
도움말
박미영(원당초등학교 교사,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교과서> 저자)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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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블리(www.kively.co.kr), 쁘띠슈(02-511-2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