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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온라인 중고서점 활용기

지난해 도서정가제 실시 이후 책값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아이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 온라인 중고서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로 이용해본 엄마들의 만족도가 꽤 높은편. 중고서점에서 책 구입하는 방법부터 직접 셀러가 되는 노하우까지 알아봤다.


 

아이가 커갈수록 책장에 책이 그득 쌓인다. 겉표지가 너덜너덜해지도록 본 책도 있지만 몇 번 읽지 않아 새 책 못지않게 상태 좋은 것도 많다. 비싼 돈 주고 구입한 책들을 버리기엔 아깝고 그냥두자니 자리만 차지하는 것 같아 난감하다. 

최근 이러한 엄마들 사이에 온라인 중고서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온라인 중고서점은 헌책을 사고파는 오픈마켓 형태의 숍. 예스24, 알라딘 등 대표적인 온라인 서점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헌책 구입 및 판매 서비스를 실시해왔다.
2010년 초반에 생긴 중고서점은 소비자들끼리 헌책을 사고팔 수 있는 1:1 오픈마켓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서점 측에서 고객의 도서를 대신 거래해주는 직매입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도 많다. 예스24 ‘중고샵’의 경우 해마다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2014년 기준 약 50억 규모의 매출 기록을 달성했을 정도. 

최근엔 중고 도서를 택배로 보내면 책 상태에 따라 적립금이나 포인트를 주는 ‘바이백 서비스’를 운영하여 헌책 구입과 판매가 더 쉬워졌다. 중고 도서를 사고파는 서비스가 편리해지면서 직접 셀러로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 구입할 수 있는 책 종류가 더욱 다양해졌다.

온라인 중고서점 어떤 점이 좋을까?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책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장점.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으나 전집 한 질의 가격이 대략 50만원 정도인데, 중고서점을 이용하면 1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무료로 배송해 주는데, 집에 있는 헌책을 팔 때도 마찬가지. 무거운 책을 직접 들고 갈 필요 없이 무료 택배를 이용할 수 있고, 판매 대금을 현금이나 적립금으로 받을 수 있다.

직접 셀러로 참여하려면?
가지고 있는 헌책을 파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온라인 중고 사이트나 서점에 글을 올려 책을 구입하려는 사람과 1:1로 직거래하거나 서점 측에 파는 직매입 방식이 있다. 둘 다 수수료는 없지만 1:1 거래의 경우 거래가 성사된 후 판매 금액이 입금되고 택배 발송 등 신경 써야 할 게 많아 최근에는 서점 측에 헌책을 파는 직매입 방식을 선호하는 편. 

서점마다 도서 매입 가격이나 무료 택배 등 혜택이 조금씩 다르지만 온라인 서점에 셀러로 등록하는 방식은 대개 비슷하다. 일단 홈페이지에서 판매자로 회원가입을 한 뒤 ‘중고서점’ 카테고리에 소장한 책의 ISBN 번호나 도서명을 입력해 판매가 가능한 책인지 검색해야 한다. 매매가 가능한 책이면 중고 팔기를 신청하고 책 상태를 살필 것.
책의 상태는 상·중·하 또는 사용감 없음, 사용감 적음, 사용감 많음 등 다양한 항목으로 나뉘는데, 정해진 항목에 체크하면 대략적인 판매 금액을 알 수 있다. 그다음은 서점 측에 갖고 있는 헌책을 보내야 한다. 보통 택배나 편의점을 지정 신청해 배송이 가능한데, 지정 택배를 신청하면 택배기사가 와서 책을 수령해 가 편리하다. 

서점에 책이 도착하면 본사 규정에 따라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판매자에게 문자로 금액을 알려준다. 중고 도서 가격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른데 책 상태에 따라 새 책 가격의 50~20% 정도를 책정한다. 판매 금액은 바로 계좌로 입금해주거나 적립금,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중고서점 사이트  

예스24
2010년 소비자들끼리 헌책, 음반, DVD 등을 등록해 사고파는 오픈마켓이었던 ‘중고샵’에 중고책을 고객들에게 직접 매입하는 ‘바이백 서비스’가 신설됐다. 바이백 서비스는 다 읽은 도서를 예스24에 보내면 정가 대비 최고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예치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중고 책 매입 서비스. 판매 대금을 예스24 포인트로 받을 경우 20% 추가 포인트를 지급한다. 

시작 4개월 만에 신청자 및 판매 부수가 20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기존 YES24 회원이라면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친 후 중고상품(도서/음반/전집/DVD)을 판매할 수 있다. 판매금이 1만원 이상이면 지정 택배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예스24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면 도서 바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알라딘
온·오프라인 중고서점을 운영하는 곳.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가 헌책을 팔거나 온라인에서 구매자와 직거래, 알라딘에 위탁판매 하는 방식이 있다. 직거래의 경우 해당 홈페이지에 판매할 책의 정보를 올리고 매수자가 나타나면 배송해주는 형식. 

또한 위탁판매는 알라딘에서 헌책을 직접 매입하는 방식인데 책 상태에 따라 매입가가 다르다. 지정 택배가 가능하며 1만원 이상 판매 시 배송료는 1500원으로 판매가에서 차감하고 지급한다. 판매 금액은 은행 계좌로 받거나 예치금으로 받을 수 있다.

개똥이네
중고 도서를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판매와 방문 매입도 가능하다. 어떤 책을 팔 것인지 결정한 다음 출판사와 구성, 책 상태 등을 확인하고 매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단행본의 경우 1000~3000원, 전집은 상태에 따라 시세에 매입한다. 

단, 최근 10년 내 출간된 유아동 전집과 단행본만 가능하며, 업체 측에서 신청서 확인 후 직접 전화해 판매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판매하려는 책이 취급을 안 하는 도서인 경우 문자메시지로 통보해주며, 직접 작성한 상품 설명만으로 대략적인 감정가를 알려준다. 서울 지역에 한하고 택배 지정과 예약 발송이 가능하며 배송료는 무료다.


온라인 중고서점 이용하기 전 알아둬야 할 것 

1. 헌책 구입·판매 유형에 따라 배송이 다르다 중고 도서를 살 때 일반 판매자와 1 : 1 거래를 하는 경우 판매자가 바쁘거나 사정이 있으면 배송이 늦어지기도 한다. 구매자가 책을 받은 후 수령 확인을 해야 판매자에게 돈이 입금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배송이 너무 늦어지면 업체마다 환불 규정이 있으니 미리 확인해두자.

2. 좀 더 싸게 사고 싶다면 특가 찬스를 이용하라 온라인 서점마다 요일 할인전이나 슈퍼특가 행사를 하는데 중고 책 가격에서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90% 할인 찬스를 이용하면 거의 공짜로 사는 셈.

3. 판매가는 책 상태에 따라 책정된다 헌책을 서점에 팔 때는 상태에 따라 판매가가 결정된다. 온라인 서점마다 중고 품질판정 가이드가 있어 이 기준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 보통 현금, 적립금, 포인트 등 세 가지로 받을 수 있는데, 포인트로 전환할 경우 20% 추가 포인트를 주는 곳도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자.

4. 판매 불가한 책도 있다 표지가 2cm 이상 찢어졌거나 심한 오염, 낙서, 물에 젖은 흔적이 있는 경우에는 판매가 불가하다. 또 내부와 제본 상태도 확인하는데 2cm 이상 찢어졌거나 5쪽 이상 낙서 흔적이 있는 경우, 책장이 떨어졌거나 분책한 것은 팔 수 없다. 대여점이나 도서관 스티커가 붙어 있는 책도 마찬가지. 온라인 서점에 책을 보낸 뒤 책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반품되기도 한다.

5.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입·판매가 더 쉽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헌책 판매가 더 수월하다. 책 뒷면의 바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스캔하기만 하면 일일이 검색창에 ISBN번호를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신청서만 작성하면 바로 등록된다.

지난해 도서정가제 실시 이후 책값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아이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 온라인 중고서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로 이용해본 엄마들의 만족도가 꽤 높은편. 중고서점에서 책 구입하는 방법부터 직접 셀러가 되는 노하우까지 알아봤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이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