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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임신부를 위한 피로 해소 프로젝트


 

 

임신부가 직장에 다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신생아의 출생체중이 200~300g 정도 적게 나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피로에 업무 스트레스가 가중되기 때문으로 이는 임신부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임신 전 저체중이었거나 임신중독증을 보이는 경우, 서서 일을 하거나 계속 움직이는 직업을 가진 경우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권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임신을 한 만큼 직장 동료들에게 미리 말을 해 어느 정도 배려를 받을 것.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업무 시간, 퇴근 후 집에서도 피로감이 몰려올 때는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고, 잦은 야근이나 회식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선배 워킹맘들에게 그들만의 피로 해소 노하우를 들었다. 

 

새콤달콤한 간식을 항상 챙겨 가지고 다녔어요

입덧을 할 때는 도통 뭘 먹을 수가 없어서 스트레스가 무척 심했어요. 사탕을 입에 물고 있거나 새콤달콤한 걸 먹으면 그나마 낫기에 배, 사과, 키워 등을 한입 크기로 썰어 밀폐용기에 담아 출근할 때 챙겨 가 틈틈이 먹었어요. 과일의 새콤한 향 때문인지 기분도 좋아지고 피로감도 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임신 후기에는 책상 서랍에 담백한 크래커나 건빵 등을 넣어두고 몸이 처지는 느낌이 들면 수시로 먹었어요. ID 민서맘

 

점심식사 후에 잠깐이라도 낮잠을 잤어요

점심 먹고 나면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로 몸이 축 처지더라고요. 이럴 때 잠깐 눈을 붙이면 좋은데 배가 나와서 책상에 엎드려 잘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의자를 옆으로 돌리고 쉬거나 너무 피곤할 때는 빈 회의실에 들어가 의자 위에 다리를 올리고 짧게 낮잠을 잤어요. 운전 중에 너무 졸리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창문을 내린 채 잠깐 졸기도 했고요. 졸릴 때 무작정 참는 것보다 확실히 피로도 풀리고 오후 업무 효율도 높아져요. ID dadayo

 

눈이 피로할 때마다 눈 운동을 했어요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데 임신 전보다 눈이 더 침침하고 금세 피로해지더라고요. 눈이 아프면 2~3분 눈을 감고 있거나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움직여줬는데 이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어요. 투명한 페트병에 물을 정 도 채워 두면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다기에 모니터 양옆에 하나씩 놓아두고, 집에서는 데스크톱 대신 전자파가 적다는 노트북을 사용했어요. ID 두그루

 

주말에는 집 근처 공원을 산책했어요

주중에는 집에서 최대한 푹 쉬고 주말에는 남편과 근교에 있는 공원에 자주 놀러 갔어요. 양재시민의숲, 서울숲 등 집과 가까운 곳을 찾았는데, 삼림욕장만큼은 아니지만 싱그러운 풀과 나무 냄새를 맡으면 힐링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남편과 같이 걸으면서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놓으면 스트레스도 금세 사라지고요. ID 윤정현

 

산모용 스타킹이 부종 완화에 도움이 돼요

임신을 하니 1시간만 책상에 앉아 있어도 금세 코끼리 다리가 되더라고요. 발 올려두기, 신발 갈아신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봤는데, 저는 부종 예방 기능의 스타킹이 큰 도움이 됐어요. 드러그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취침 전 스타킹을 신고 자고 집에 있을 때는 낮에도 착용했어요. ID 알리샤

 

난방기구 바로 앞자리는 피했어요

겨울철 버스에 앉으면 위쪽에서 히터가 나오잖아요. 가뜩이나 몸에 열이 많은데 얼굴도 벌게지고 이동하는 내내 몸이 처지고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자리에 앉으며 뜨거운 바람 나오는 방향을 바로 바꾸었어요. 회사에서도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부탁해 히터의 더운 바람이 바로 닿지 않는 안쪽 자리로 옮겼고요. 물론 작은 선물을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답니다. ID 봄여름맘

 

 

직장인 임신부라면 알아둬야 할 피로 해소 매뉴얼

​ 아침식사는 꼭 챙겨 먹는다 출근하느라 바빠 아침을 거르는 임신부가 많 은데 이는 절대 금물. 임신 초기에는 공복에 입덧이 더 심해지고, 중기 이 후에는 열량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아침밥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 

가장 바람직 한 아침 식단은 잡곡밥에 국, 육류와 생선, 나물 등 영양의 균형을 이룬 한식이 지만 바쁜 아침에 골고루 챙겨 먹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 이럴 때는 간단하게 준비하기 좋은 채소샐러드나 과일, 전자레인지에 데운 찰떡 등이 요긴하다. 여 기에 우유나 두유를 한 잔 마시면 무기질과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어 피로 해 소에 도움이 된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는 임신부 배려석을 적극 이용한다 임신한 몸으로 사람들이 북적이는 러시아워에 출퇴근하려면 힘든 게 사실. 버스나 지하철 을 기다릴 때는 한자리에 오래 서 있지 말고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며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자. 

탑승을 하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는데, 특히 진동이 심한 버 스는 중심을 잡기 어렵고 온몸의 근육이 긴장되어 피로감을 더 쉽게 느낀다. 반 드시 임신부 지정석에 앉아 가고 자리가 없을 때는 진동이 최대한 적은 앞쪽에 자리 잡을 것. 지하철의 경우 사람들이 몰리는 문 쪽은 피하도록 한다.

 

 수시로 먹을 수 있는 물과 간식을 챙겨 나간다 출근할 때는 텀블러에 보리 차를 넣어서 나가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난방 때문에 쉽게 갈증을 느끼 므로 수시로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게 좋다. 

또한 임신을 하면 입맛이 당기는 데다 스트레스를 받아 자꾸 간식을 찾게 되므로 과일이나 견과류 등 간식을 싸 가지고 다니면 도움이 된다. 바나나, 사과, 귤, 키위 같은 과일은 칼로리가 높지 않으면서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견과류는 단백 질과 철분, 지방이 풍부한 훌륭한 간식거리로 챙기기도 간편하다. 특히 견과류 에 함유된 비타민 E 성분은 두뇌의 혈관이나 세포가 형성되는 걸 돕는 역할을 하므로 다양한 견과류를 작은 통에 담아 다니며 먹거나 한 통을 직장에 놓아두 고 먹으면 좋다.

 

 일하기 편한 환경을 만든다 임신부가 일하기 좋은 최적화된 환경을 만드 는 게 우선. 일단 발이 쉽게 붓기 때문에 실내화를 마련해 출근하면 바로 갈아 신는다. 책상은 깨끗이 정리하고 손 닿는 곳에 간식과 물을 가져다둘 것. 

임신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하반신에 쉽게 추위를 느끼므로 무릎 담요와 카디건도 챙겨 두자. 등받이 쿠션은 요통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업무 시간에는 수시로 자세를 바꾼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붓거나 정맥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중간 중간 자세를 바꿔주는 게 좋다. 

업 무 시간 중에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는 것도 효과적. 몸이 찌뿌듯하게 느껴지면 두 손을 깍지 낀 다음 온몸을 쭉 펴 기지개를 켜고, 어깨에 손을 올리고 앞뒤로 돌려 몸의 긴장을 풀어줄 것. 또 사무실을 천천히 한 바퀴 걷거나 주스를 사러 근처 카페에 들르는 식으로 다리 운동을 하면 부 종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졸리거나 피곤하면 밖에 나가 신선한 공기를 쐰다 사무실 난방기에서 나 오는 뜨거운 열기는 두통을 일으키고 졸음을 부르는 원인. 난방기를 가동 하면 실내에 산소가 부족해져 머리가 아프거나 현기증이 일어나고, 메스꺼움 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5분 정도라도 밖에 나가 신선한 공기를 쐬도록 하자.

 

 집에서는 온전히 휴식을 취한다 평일에는 퇴근 후 너무 무리한 스케줄을 잡지 말고 집에서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하자. 무엇보다 숙면을 취하는 게 중요한데 잠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피로 해소뿐 아니라 숙면에도 도움 이 된다. 족욕 또한 마찬가지. 

일주일에 2~3번 정도 세숫대야에 40~42℃ 물 을 받아 15분쯤 발을 담그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부종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 이다. 또한 대추차, 캐모마일, 둥글레차 등 숙면에 도움이 되는 차를 마시는 것 도 방법. 잠을 잘 때는 왼쪽으로 누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우면 혈액의 흐름 을 좋게 해 좀 더 편안히 잠들 수 있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이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