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연재기사

요리잡지 <에쎈> 편집장의 만만한 아침밥상

말캉말캉 새알심 이용한 한 그릇 아침밥

새알심은 손이 많이 갈 것 같지만 집에서도 손쉽게 쌀가루를 내어 만들 수 있다. 찹쌀이나 멥쌀, 현미 등 아이 입맛에 맞춰 한 번에 넉넉히 만들어 냉동해두면 다양한 아침밥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새알심 넣은 닭미역국
닭을 푹 곤 국물로 미역국을 끓이면 한결 구수해서 좋은데 여기에 쌀가루로 만든 새알심을 동동 띄우면 쫄깃하게 씹는 맛까지 즐길 수 있다. 제대로 닭미역국을 끓이려면 닭 한 마리를 통째로 푹 삶아 살을 뜯어 밑간한 다음 불린 미역과 닭살, 닭뼈를 한데 넣고 다시 푹 삶으면 정말 맛있다.
새알심은 찹쌀이나 멥쌀, 찰현미로 만드는데 반반씩 섞어도 좋다. 씻은 쌀을 체에 건져 그대로 30분쯤 불린 뒤 물기를 탈탈 털고 분마기나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내려 쓰면 된다.

재료 (2인분) 닭가슴살 1쪽, 마늘 2쪽, 대파(흰 부분) 5cm, 불린 미역 1컵, 들기름 1큰술, 국간장 적당량, 새알심 (찰현미가루) 14개 정도 
how to cook
➊​ 찰현미가루 1컵에 소금 ½작은술을 섞고 끓는 물 3큰술을 고루 뿌려 뒤섞는다. 이때 반죽을 손으로 꽉 쥐었을 때 흩어지지 않고 뭉쳐질 정도면 적당한데, 너무 되다 싶으면 물을 좀 더 넣는다. 양손에 반죽을 떼어 꼭꼭 뭉친 뒤 양손바닥으로 둥글려 지름 1.5cm 이내의 새알심을 빚는다.
완성된 새알심은 쟁반에 서로 달라붙지 않게 놓고 비닐팩을 씌워 냉동한 뒤 완전히 굳으면 지퍼백 등에 담아 보관한다.
냄비에 닭가슴살과 물 3컵, 마늘, 대파를 넣고 푹 삶은 뒤 고기는 건져 결대로 곱게 찢는다. 
불린 미역은 물을 갈아가며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뒤 체에 건져 물기를 꼭 짠다.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불린 미역과 닭고기를 달달 볶다가 닭 삶은 육수를 부어 끓인 뒤 새알심을 넣어 익으면 국간장으로 간한다. 

PLUS 곁들이 반찬
오이물김치
오이는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4cm 길이로 잘라 길게 4등분한 뒤 김치통에 담고 삼삼하게 소금 간한 물을 팔팔 끓여 붓는다. 물이 식으면 찹쌀풀 쑨 것을 풀고 양파나 배를 큼직하게 썰어 담은 다음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어 한나절 익힌다.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다음날부터 먹으면 된다. 오이물김치는 짧고 단단한 백다다기오이로 담가야 물러지지 않는다.



새알심 동동 단호박죽
새알심을 만들어두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단호박죽이나 잣죽, 팥죽 등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아침에 죽만 먹여 보내기 좀 아쉽다 싶을 때 새알심 몇 알 넣어주면 엄마 속이 다 든든하다. 단호박은 손질하기 좀 번거로운데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좀 더 손쉽다.

재료 (4인분) 단호박 ½개, 새알심 20개, 삶은 통팥(또는 강낭콩) ½컵, 소금·올리고당 적당량씩, 구운 잣(생략 가능) 
how to cook
➊​ 단호박은 껍질째 깨끗이 씻어 전자레인지 넣고 5분 정도 가열하면 칼질하기가 수월하다. 반을 갈라 씨를 긁어내고 껍질을 필러로 벗겨낸다. 껍질을 완전히 벗겨도 되지만 듬성듬성 흠집 있는 곳과 두꺼운 곳만 벗겨내고 껍질째 이용하면 더 좋다. 
단호박을 큼직큼직하게 잘라 물을 붓고 푹 삶거나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서 20분 정도 강으로 익힌다. 호박을 한 김 식힌 뒤 물 ½컵을 붓고 핸드블렌더나 믹서에 간다. 
팥은 물을 약간 붓고 삶아 첫물을 버린 뒤 다시 물을 붓고 소금을 약간 넣어 푹 무르도록 삶는다. 강낭콩은 소금 넣은 물에 푹 삶는다. 
단호박 간 것을 냄비에 담아 팥(콩)을 넣어 끓이다가 어느 정도 걸쭉해지면 새알심을 넣어 떠오를 때까지 끓인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단맛이 덜하다 싶으면 올리고당을 약간 넣어 맛을 돋우고 고명으로 구운 잣을 올린다. 

PLUS​ 곁들이 반찬
애호박가지토마토샐러드
방울토마토는 칼로 열십자를 내어 끓는 물에 데친 뒤 껍질을 벗기고, 애호박과 가지는 둥글게 썰어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 약간을 뿌려 굽는다. 식힌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토마토는 반 갈라 한데 섞어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 뒤 올리브유와 식초를 약간 넣어 버무려 먹는다.

  • 정혜숙 씨는요…
  • <베스트베이비> 편집장을 거쳐 요리 잡지 <에쎈> 편집장으로 일해온 그녀가 과감히 사표를 던 지고 전업맘으로 변신했다. 초등학교에 들어 간 둘째 딸의 딱 한 뼘 모자라는 키도 따라잡고 입맛 까다로운 첫째를 휘어잡을 수 있는 밥상 차리기 연구가 그녀의 가장 큰 숙제. 평범한 재료 로도 쉽고, 빠르고, 맛있게 건강한 아침 밥상 차리는 요령을 전 한다. 

새알심은 손이 많이 갈 것 같지만 집에서도 손쉽게 쌀가루를 내어 만들 수 있다. 찹쌀이나 멥쌀, 현미 등 아이 입맛에 맞춰 한 번에 넉넉히 만들어 냉동해두면 다양한 아침밥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글*요리
정혜숙
사진
한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