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유투브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도서

0~5세, 연령별 훈육 포인트

On December 19, 2014

잘 먹이고 재우고 기저귀만 갈아주면 되던 영아기를 벗어나 아이가 조금씩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하면 적절한 훈육이 필요해진다. 해서는 안 될 행동에 대해 알려줘야 하며, 상황에 따른 허용과 경계의 범위를 명확하게 인지시켜야 한다. 물론 아이의 나이와 발달 수준에 맞는 ‘맞춤형’ 훈육이 필수다.


~12 months
고집부리는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킨다

배밀이를 하고, 계단을 기어오르며, 한두 발자국 걸음을 뗄 수 있는 돌 무렵 아이는 어느 정도 자유 의지로 이동이 가능해진 상태. 하지만 자기가 가고자 하는 곳이, 혹은 손을 뻗어 잡고자 하는 그 물건이 위험한 것인지 아닌지 알 리가 없다. 그래서 엄마는 하루에도 수십 번 ‘안 돼’, ‘위험해’, ‘그만’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야 한다. 
하지만 엄마의 ‘안 돼’라는 금지어와 행동을 아이가 이해할 리 없다. 아이가 우유를 쏟고 엄마의 안경을 낚아채 망가트리는 게 왜 잘못된 건지 알 리가 없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울고 떼쓸 때 가만히 안아 어르고 달래며 진정시키거나 위험한 무언가로 향하는 아이 손에 장난감을 쥐어주며 아이의 관심사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

12~24 months
‘안 돼!’보다 위엄 있는 어조의 ‘그만’이 효과적

걸음마가 능숙해진 아이는 한결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마냥 즐겁다. 이제 가고 싶은 곳도, 만지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은 모든 게 어설픈 시기. 그렇기 때문에 실패했을 때의 좌절감 역시 하늘을 찌른다. 수시로 자신의 능력이 한계에 부딪히는 좌절과 분노의 시기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아직 언어 능력이 자신의 생각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울음, 깨물기, 발 쿵쿵 구르기 등 제스처로 의사전달을 대신한다. 아이가 힘든 만큼 엄마 역시 매우 힘든 시기. 
특히 이 무렵엔 ‘싫어’, ‘아니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정말 싫어서라기보다 ‘부정’을 위한 부정을 하는 식. 그런데 수시로 ‘안 돼’라는 제지를 받게 되면 아이는 더욱 떼쓰고 반항하게 된다. 
아이의 행동을 막아야할 때는 ‘그만!’이라고 눈을 크게 뜨고 분명한 어조로 뜻을 전달하는 습관을 들이자. ‘그만’이라고 말한 다음에는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춰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말로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줄 것. 
아이가 상처받을까 두려워 웃는 얼굴로 말하는 것은 금물. 뜻을 분명히 전달하지 못하면 아이는 결국 발달 과정에서 익혀야 할 사회 규범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다. 또한 아이의 관심을 돌리고자 과자·사탕 등으로 달래면 뭔가 먹고 싶을 때마다 떼를 쓴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25~36 months
안전한 범위 내에서 적당한 허용이 필요

말귀는 다 알아들으면서 제 고집은 한껏 부리는, 그래서 정말이지 엄마를 딱 ‘미치게’ 만드는 시기. 오죽하면 미운 세 살을 ‘3세병’이라 부르겠는가. 
이 또래 아이가 부모의 명령에 고분고분 따를 거라 기대해선 안 된다. 인지 능력이 급격하게 발달하면서 아이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지고 또 그 권한도 자신에게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독자적인 행동을 시작한다. 
동시에 엄마의 간섭에서 벗어나고픈 마음과 ‘엄마의 보호’에서 벗어나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이 공존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3세라는 나이가 어른으로 치면 ‘신경과민’, ‘히스테리컬한 시기’라고 표현한다. 
미운 세 살 아이를 제대로 훈육하고 싶다면 우선 엄마의 ‘너른 마음’이 필수. 이 시기 아이가 사고를 치는 건 대개 스스로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행동 동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주는 여유가 필요하다. 위험한 행동은 엄격하게 타일러야 하지만 어느 정도 안전이 보장된 범위 내에서는 지켜보며 격려해준다.


3~5 years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며 훈육해라

이 시기 아이들은 무조건 못하게 하기보다 적당한 선에서 허용해주고 동시에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지 적당한 정보를 주는 것이 효과적인 훈육법이다. 
적당한 허용은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준다. 그러니 땡볕이 쏟아지는 여름날 마냥 물놀이를 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면 “햇볕이 뜨거울 때 밖에서 수영하는 건 절대 안 돼”라고 무조건 금지할 게 아니라, “그늘에서는 그냥 놀아도 되지만, 밖에서는 꼭 모자를 쓰자” 식으로 적당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게 좋다. 또 이시기는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읽어주고 공감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CHECK POINT

STEP 1. 떼를 부리는 아이를 혼내거나 어떤 논리적인 설명도 소용없다는 점을 잊지 말 것.
STEP 2. 이해력, 기억력은 부족한 반면 자아가 싹트며 고집은 왕성해진다. 간단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시기이므로 짧고 강한 어조로 훈육한다.
STEP 3. 고집이 세어지는 시기로 엄마가 무언가 제지하면 자존심 상해한다. 아이의 행동 동기를 격려해 주되 적정한 제한이 필요하다.

잘 먹이고 재우고 기저귀만 갈아주면 되던 영아기를 벗어나 아이가 조금씩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하면 적절한 훈육이 필요해진다. 해서는 안 될 행동에 대해 알려줘야 하며, 상황에 따른 허용과 경계의 범위를 명확하게 인지시켜야 한다. 물론 아이의 나이와 발달 수준에 맞는 ‘맞춤형’ 훈육이 필수다.

Credit Info

기획
박시전 기자
사진
이성우
모델
이다연(1세),이윤하(3세),이아린(5세)
도움말
한춘근(한국아동발달연구소 대표)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우프코리아(02-3443-7576), 미니부띠끄(www.miniboutique.co.kr), 유니클로(02-3442-3012)

2014년 12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박시전 기자
사진
이성우
모델
이다연(1세),이윤하(3세),이아린(5세)
도움말
한춘근(한국아동발달연구소 대표)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우프코리아(02-3443-7576), 미니부띠끄(www.miniboutique.co.kr), 유니클로(02-3442-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