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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알아야 할 감정호르몬

신체 변화뿐 아니라 기분까지 좌우하는 호르몬. 어떤 날은 아이의 에너지가 넘치고 또 어떤 날은 이유 없이 축 처져 있는 것 모두 ‘호르몬’의 영향이다. 아이를 쥐락펴락하는 감정호르몬에 대해 알아보자.


호르몬은 우리 몸의 특정한 선(腺)에서 형성되어 체액을 통해 체내의 표적기관까지 운반돼 그 기관의 활동이나 생리적 과정에 특정한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이다. 
뇌하수체, 갑상선, 부신 등 총 9개의 내분비선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성장호르몬은 성장 발달을 촉진하고 기관 자극, 생리 기능 조절 등 역할을 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신체 균형이 깨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이상이 생기고, 분비가 많으면 과다증, 부족하면 결핍증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 이밖에 안정감, 분노, 행복 등 감정을 조절하는 ‘감정호르몬’ 또한 아이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는 도파민, 세로토닌, 아드레날린, 엔도르핀, 페닐에틸아민, 멜라토닌, 코르티솔 등이 있다.

대표적인 감정호르몬 살펴보기
도파민 
맥박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면서 쾌감을 느낀다. 사랑, 기쁨 등의 감정이 생기는 것은 이 호르몬 때문. 기분을 좋게 하고 성취감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도파민의 분비가 활발해지면 집중력이 높아지며 탐구력과 창의력이 발휘되기도 한다.

세로토닌 
스트레스를 줄이고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불안감을 느끼고 충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아드레날린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호르몬으로 아침에 잠에서 깬 뒤 활력이 생기고 에너지를 얻는 것은 이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다. 부정적인 작용도 있다. 화를 자주 내면 심혈관 질환에 잘 걸리는 것이 아드레날린과 관련이 있는데, 분노를 느낄 때마다 이 호르몬이 분비되어 심장 박동과 혈압을 과도하게 높이는 탓이다.

엔도르핀 
모르핀의 100배에 해당하는 진통 효과를 내는 호르몬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통증을 느낄 때 분비돼 통증을 조절하며, 사랑과 관심, 동정심 같은 감정이 엔도르핀을 많이 분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웃음 또한 긴장감을 해소하고 엔도르핀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페닐에틸아민 
대뇌를 각성시켜 사고력, 기억력, 집중력이 향상되게 돕는다.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분비되어 적당한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멜라토닌 
두뇌의 생체시계를 조정해 잠이 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은 밤에 많이 분비된다. 특히 밤 11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숙면을 취하면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코르티솔 
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도록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그러나 코티솔이 적정량보다 많이 분비되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만성 피로를 겪기도 한다.
  • TIP. ‘긍정호르몬’ 분비를 위한 육아법 5
    1. 햇빛 아래서 아이를 뛰놀게 한다 
  • 적절한 야외 활동은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도파민을 활성화시키는 반면 스트레스 물질인 아드레날린, 노르에피네프린, 코르티솔의 수치는 낮춘다. 뇌를 성장시키는 뇌신경성장인자(BDNF)의 분비를 도와주고 집중력과 침착성을 높이는 반면 충동성은 낮춰준다.
  • 걷기, 계단 오르기 같은 운동을 많이 한 아이들일수록 기억력이 좋고, 기억력과 관계되는 대뇌겉질의 두께가 두껍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이 혼자 운동하기보다는 부모나 또래와 같이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운동을 통한 신체 접촉이 시상하부에서 옥시토신을 분비하게 하여 유대감을 증진시키기 때문이다. 
  • 단, 체력이 소진될 정도로 운동을 지나치게 할 경우 오히려 피로가 쌓이고 스트레스로 이어져 뇌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2.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하라 
  • 기분을 좋게 하고 성취감도 느끼게 해주는 도파민은 아이가 좋아하거나 잠재력이 있는 영역에서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분비된다. 아이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단계를 성취 달성할 때 더 많이 분비되는 특징이 있다. 

  • 3. 충분한 수면은 기본 
  •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세로토닌은 감소한다. 세로토닌의 감소는 편안하게 잠드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4. 아침식사 꼭 챙겨 먹이기 
  • 아침을 먹지 않으면 혈당 수치가 낮아진다. 이로 인해 뇌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을 뿐 아니라 부신에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다량 분비되어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이 든다. 
  •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침을 거르는 아이가 아침식사를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에 비해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2배,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은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5. 가족이 함께 흥미로운 대화를 나눠라 
  • 좋아하는 사람들과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는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적당하게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다. 
  • 가족과 함께하는 편안한 시간은 뇌의 오피오이드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스킨십은 옥시토신 호르몬을 활성화하는데, 이 물질은 매우 강력한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신체 변화뿐 아니라 기분까지 좌우하는 호르몬. 어떤 날은 아이의 에너지가 넘치고 또 어떤 날은 이유 없이 축 처져 있는 것 모두 ‘호르몬’의 영향이다. 아이를 쥐락펴락하는 감정호르몬에 대해 알아보자.

Credit Info

기획
김은혜 기자
사진
이성우
모델
윌로 웬디(4세)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의상협찬
키블리 (www.kive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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