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도서

초보맘을 위한 육아 매뉴얼①

엄마는 쉽고, 아기는 편한 안기 매뉴얼

아기를 돌보는 기술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부단한 경험과 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법. 서툴기만 하고 모든 게 두렵기만 한 초보맘들을 위해 아기 돌보기 매뉴얼을 제안한다. 그 첫 번째는 엄마는 쉽고, 아기는 편한 ‘안기 매뉴얼’이다.


발달 과정에 따른 아기 안기 매뉴얼
세게 안으면 부서질까, 살짝 안으면 떨어뜨릴까…. 난생처음 아기를 돌봐야 하는 초보맘에게는 아기를 들고 안는 것조차 어렵기만 하다. 아기를 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발달 시기에 따라 목을 가누기 전과 후, 혼자 앉기가 가능해진 후로 나뉜다.
목을 가누기 전에는 아기의 자연스러운 자세를 최대한 유지해주는 게 요령. 아기의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받쳐 올리고 들어 올릴 때는 손만 사용하지 말고 엄마나 아빠의 몸이 아이와 수평이 되게 상체를 수그린 상태에서 들어 올려 가슴 높이에서 비스듬히 안는다.
목을 가눈 후에는 어느 정도 엄마와 아기가 편안한 자세를 찾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안아줄 수 있다. 무릎 위에 걸터앉히거나 한 손으로 비스듬히 안는 등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 된다. 
혼자 앉기가 가능해진 이후에는 몸무게가 늘어나 대부분 아기띠를 사용하게 된다. 아기의 척추 발달 과정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한 제품이 대부분인데 아이의 나이나 체중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부드러운 천으로 된 아기띠는 갓난아기에게 적합하며,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된 배낭 형태의 아기띠는 더 큰 아기에게 적합하다. 머리 뒤에 빳빳한 패드를 덧댄 것도 있는데 아기가 좀 더 자라면 아기 등 뒤에 받쳐주어 앞을 바라보도록 활용할 수 있으니 꼼꼼히 비교해가며 따져보자.

1. 엄마와 아기가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는다
처음부터 아기를 제대로 안지 못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본 뒤 경험을 통해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으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기와 엄마 모두가 편안한 자세를 찾아야 한다는 것. 잘못된 자세는 아기의 목과 척추는 물론, 회복이 덜 된 엄마의 손목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가 불편하면 아기도 칭얼거리거나 우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니 아기의 표정을 세심히 살필 것.

2. 목과 엉덩이를 받쳐 안는다
태어나 몇 달간은 아기를 들어 올려 안는데 목을 가누기 전까지는 한 손으로 목과 머리를 받치고 다른 한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받쳐 안아야 체중이 한 손으로 쏠리지 않는다. 
아기 안기의 기본자세로 이렇게 안으면 아기가 아래로 처지지 않고, 편평하게 누운 것 같은 자세가 나온다. 가끔 엉덩이를 받치지 않고 다리를 받치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러한 자세는 엉덩이가 밑으로 처져 아기가 불편해한다.

3. 아기 머리를 엄마 심장 가까이 둔다
갓난아기는 엄마에게 꼭 안기는 걸 좋아한다. 자궁이라는 갇힌 공간에서 최근에야 겨우 밖으로 나왔기 때문에 팔다리가 엄마 몸에 밀착된 상태로 부드럽게 엄마의 팔이나 가슴에 안겨 있을 때 더 큰 행복감과 편안함을 느낀다. 
아기를 안고 있으면 엄마가 아기의 상태를 살피기도 좋다. 아기의 표정 변화를 금방 알 수 있고, 아기가 주변 세상을 관찰해나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기가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안고 지내는데, 아기를 안을 때 머리 위치를 엄마의 가슴 부분에 두면 엄마의 맥박이나 심장 소리가 들려 아기가 안정감을 느낀다. 이는 아기를 재울 때도 마찬가지. 아기가 잠을 청할 때 엄마의 심장 소리에 편안함을 느끼며 잠을 청할 수 있다.
  • 척추는 어떻게 발달할까?
  • 갓 태어난 신생아는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한다. 이 시기는 척추 근육이 단단해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목을 가누지 못하는 3개월 이전 아기를 들고 안을 때는 척추와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척추는 크게 경부, 흉부, 요부, 골반부로 나뉘는데, 임신 2개월 이후부터 형성된다. 태어난 순간 척추 모양은 C자가 반대로 된 척추후만 자세로 보통 생후 3개월 이후 목을 가누기 시작하면서 목의 C자 커브가 만들어진다.
  • 차츰 허리를 젖힘으로서 요추의 곡선이 만들어지고, 이 시기부터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체중의 부하를 견디는 훈련을 하게 되면 완벽한 S자 형태를 갖추게 된다. 갓 태어난 아기의 배를 바닥에 닿게 해 엎어 놓으면 엉덩이가 하늘로 솟은 모양이 되는데, 이는 태어나면서 보이는 ‘생리적인 굴곡 상태’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기를 눕혀놨을 때 팔다리를 움츠리는 것도 이 때문. 
STEP 1. 아기 들기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들기
갓난아기는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상태로 잠을 자고, 기저귀를 갈 때도 누운 자세를 취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를 들어 올릴 때 대부분 누운 자세로 들게 된다. 능숙해지기 전에는 잘못하다 아기가 놀라서 울 수 있으므로 아기가 잠들어 있는 경우에는 부드럽게 깨운 뒤 들어 올린다. 
이때 엄마의 목소리로 말을 걸면서 볼을 만져주면 아기를 안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아기를 들 때는 엄마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 아기 가까이 다가가 구부려 앉은 다음 드는 게 정석이다. 


​ 목과 엉덩이를 받친다
엄마의 몸을 아기 가까이 기울여 한 손은 머리 밑으로, 다른 한 손은 엉덩이 밑으로 슬며시 넣는다. 아기의 체중이 손에 실리도록 해 서서히 들어 올린다.



​ 조심스럽게 위로 든다
몸을 여전히 앞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아기의 머리가 잘 받쳐졌는지 확인하고 바닥에서 부드럽게 들어올린다. 
이때 아기의 머리를 몸보다 약간 높게 한다. 만약 아기가 잠에서 깨어난다면 말을 걸고 눈을 맞추면서 들어야 한다.



​ 팔꿈치 안쪽에 안착시킨다 
아기를 가슴 가까이 가져오면서 엉덩이를 받치고 있던 손을 위로 올려 등을 받친다. 팔을 구부린 다음 살짝 뻗어서 아기의 몸을 따라 두르고, 아기의 머리가 팔꿈치 안쪽에 자리하도록 끌어당긴다. 자세가 불안하다면 엉덩이를 받치고 있는 손을 두 다리 사이에 끼워 안으면 편하다.

아기 내려놓기
1~3단계를 반대로 하면 된다. 아기를 안은 채로 자리에 서서히 앉은 다음 아기가 깨지 않도록 양쪽 무릎을 굽혀 바닥에 앉는다. 
그다음 몸을 먼저 앞으로 숙이면서 아기의 엉덩이부터 바닥에 내려놓고 머리를 베개에 조심스럽게 눕힌다. 아기가 깨려고 한다면 손으로 아기 배를 살살 문질러준다.

엎드린 자세에서 들기
3개월쯤 지나면 아기는 목을 어느 정도 가누게 되고 스스로 몸을 뒤집은 뒤 엎드려 있는 자세를 취한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수 있지만 몇 번 따라하면 쉽게 익숙해진다.          

​ 배와 머리를 받친다 
엄마의 손바닥이 아기의 배와 가슴에 자리하도록 아기의 다리 사이로 한 손을 밀어 넣는다. 다른 한 손은 부드럽게 아기의 볼 밑에 둔다. 이때 아기가 옆면을 바라보도록 머리를 잘 받친다.


​ 배와 가슴을 받친다
아기를 들어올리며 얼굴을 받쳤던 손을 가슴으로 내려 아기의 체중이 잘 받쳐졌는지 확인한다. 엄마 몸 쪽으로 아기를 돌린 다음 머리를 몸보다 약간 높게 든다.


​ 팔에 안는다
몸 쪽으로 아기를 돌리면서 아기의 다리 사이에 두었던 손을 엉덩이 밑으로 끌어온다. 팔을 약간 내려서 머리를 팔꿈치 안쪽에 두고, 팔뚝으로 아기의 몸 전체를 지탱한 다음 품에 안는다.



STEP 2. 아기 안기
생후 1개월에는 아래나 위를 바라보게 안거나, 어깨에 대고 안는 방법이 기본. 머리를 가누게 되는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어깨에 기대 세워 안거나 골반에 걸쳐 세워 안는 등 안기 자세가 매우 다양해진다. 아기가 스스로 목을 가눌 수 있게 되면, 안을 때도 목을 덜 받쳐줘도 되기 때문에 엄마도 조금 편해진다.

0~3month


아래를 바라보게 안기
한쪽 손으로 아기의 머리를 팔꿈치 안쪽에 오도록 받치고 가슴은 팔뚝으로 받친다. 다른 손은 다리 사이에 두어 아기의 배가 엄마의 손에 자연스럽게 얹히도록 한다.


위를 바라보게 안기
아기의 등을 팔꿈치 안쪽에 위치시키고, 다른 손은 엉덩이에 둔다. 양손으로 안아야 더 안정감이 있지만 한 손으로도 안을 수 있다. 이때는 아기의 머리와 등, 엉덩이를 부드럽게 안는다.


어깨에 대고 안기
한 손으로 아기의 엉덩이를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목과 등 윗부분을 받쳐준다. 이때 아기의 머리가 엄마의 얼굴과 가슴 사이에 위치하도록 최대한 밀착시킨다.

3month~
앞으로 안기
아기가 엄마를 등지게 해서 안는다. 한 손은 아기의 팔 밑에서 가슴을 가로지르도록 하고, 다른 한 손은 엉덩이를 받친다.

엉덩이에 걸터앉히기
아기의 다리를 엄마의 옆구리 앞뒤로 벌려 아기를 엄마의 엉덩이에 걸터앉힌다. 한 손은 아기의 등을 둘러 받친다. 아기의 다리가 충분한 힘을 내지 못한다면 다른 한 손으로 엉덩이를 받친다.



더운 여름 아기 안기

더운 여름에 아기까지 안고 있으면 찜질방이 따로 없다. 엄마의 팔은 물론 아기의 몸에서도 땀이 나기 때문에 불쾌감이 생기고, 심하면 땀띠까지 생길 수 있다.
날씨가 더울 때는 면 타월을 엄마 팔에 두른 뒤 아기를 안을 것. 땀이 흐를 때 닦아주기 쉽고, 아기의 머리나 엄마의 팔에 땀띠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아기를 돌보는 기술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부단한 경험과 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법. 서툴기만 하고 모든 게 두렵기만 한 초보맘들을 위해 아기 돌보기 매뉴얼을 제안한다. 그 첫 번째는 엄마는 쉽고, 아기는 편한 ‘안기 매뉴얼’이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조병선
모델
문정원(3개월)
도움말
고재환(인제의대 일산백병원산부인과장),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참고도서
<0~12개월 아기 돌보기>(프랜시스 윌리암스, 리스컴)
의상협찬
키시키시 by 디밤비(www.dibamb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