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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체생활 한 달 후…

아이를 어린이집을 보낸 지 한 달. 이제 좀 적응했나 싶었는데 갑자기 등원하기 싫다고 떼를 쓰거나 전에 없던 변비가 생겨 엄마를 당황시킨다. 어린이집 적응 초기 아이에게 생길 수 있는 별별 일과 이에 대한 솔루션.


아이의 첫 단체생활인 어린이집. 아이를 처음 보내는 엄마라면 ‘과연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만에 친구를 사귀는 넉살 좋은 아이가 있는 반면 한 학기가 넘도록 울면서 등원하는 아이가 있을 정도로 개인별 적응 편차가 크다. 
타고난 기질뿐 아니라 아이의 연령도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데 3세 이상인 경우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적응 기간을 거치는 데 비해, 만 0~2세 아이들은 두어 달쯤 걸리는 게 보통이다.
처음 보낼 때 아이가 안 운다고 잘 적응하는 것도 아니고, 엄마랑 쉽게 떨어지지 못한다고 적응에 문제가 있는 것 또한 아니다. 처음에는 멀쩡히 ‘안녕!’ 하며 엄마에게 손을 흔들던 아이가 일주일 뒤에는 절대 안 떨어지겠다고 발버둥치는 경우가 다반사. 반대로 엄마와 처음 떨어질 때는 울며 떼쓰던 아이가 막상 어린이집에 가면 친구, 교사들과 웃으며 잘 지내는 경우도 많다.
앞서 말했듯이 어린이집은 아이가 처음 경험하는 단체생활이다. 여기서 순조롭게 적응 과정을 거치지 못하면 나중에 다른 기관으로 옮길 때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고 한 달, 아이가 보내는 부적응 신호에 적절히 대처한다면 앞으로의 즐거운 어린이집 생활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 상위 교육기관에 가서도 잘 적응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problem 1. 같은 반 이이에게 맞고 왔어요
만 3세 이전 아이들의 경우 이런 일이 잦은 편. 아직 말이 서툰 연령이다 보니 친구를 때리거나 물거나 꼬집는 것으로 의사 표현을 하기 때문이다. 
큰 상처가 아니라면 아이끼리 생긴 다툼 자체에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이가 자주 꼬집히거나 맞고 온다면 문제가 달라진다. 이럴 경우에는 교사에게 어떤 상황에서 아이가 맞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아이에게 적절한 대처법을 알려주는 한편 교사에서도 좀더 신경써 아이를 돌봐달라고 요청한다.

solution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다음 차례를 기다리던 친구에게 맞았다면 “하지 마. 때리면 아파!”라고 분명한 의사표현을 하도록 알려주자. 반대로 내 아이가 친구들을 꼬집거나 때린다면 단호하게 타일러야 한다. 이때는 네가 때리면 친구가 아프고 이렇게 계속 행동하면 친구들이 같이 놀기 싫어하게 될 거라고 이야기해주자.

problem 2. 나쁜 말과 행동을 배워 왔어요
아이가 나쁜 말과 행동을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생활의 영역이 넓어졌다는 의미. 아이들은 모방심리가 강해 또래 친구들을 통해 나쁜 말과 행동을 쉽게 배운다. 
이럴 때는 깜짝 놀라며 ‘어디서 그런 나쁜 말을 배웠느냐’며 야단치기보다는 성장 과정 중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여기고 바람직한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게 좋다.

solution 만 3세 이전 아이라면 사실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나쁜 말과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엄마가 깜짝 놀라고 흥분하면 그 반응이 재미있어서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럼에도 아이가 나쁜 말과 행동을 계속한다면 ‘다른 사람이 듣거나 보면 기분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해주고 아이가 할 수 있는 다른 말이나 행동을 알려준다. 가령 “‘엄마 바보야!’라는 말 대신 ‘엄마, 나 이래서 속상해요’라고 말하면 엄마가 네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다”고 설명해주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차츰 아이의 잘못된 습관이 고쳐지면 크게 칭찬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problem 3. 어린이집에 가기 싫대요
보통 2주 정도를 어린이집 적응 기간으로 보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등원하지 않겠다고 떼쓰는 아이도 있다. 이때는 단순히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인지, 어린이집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지 아이를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집에 가면 교사나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도 엄마와 떨어지는 순간 유독 투정을 부리는 아이도 많다. 반대로 단체생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의사표현력이 부족해 엄마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세심하게 관찰한다. 

solution 어린이집에 가면 교사나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도 엄마와 떨어질 때 힘들어하는 것은 아직 헤어지는 연습이 덜된 탓. 만일 엄마가 아이의 우는 모습을 보고 울상을 짓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더욱 가기 싫어한다. 
이럴 때는 어린이집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상기시키며 “오늘은 어떤 놀이를 하며 놀까?”라는 식으로 기대감을 심어주는 게 효과적이다. 만약 아이가 이전보다 부쩍 말수가 줄고 기운 없어 보이거나 집에서 엄마와 놀 때 엄마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경우, 전에 없이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경우라면 아이가 평소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담당 교사에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말하면 그 이유를 진지하게 물어보자. 친구 때문에 가기 싫다고 한다면 교사에게 아이의 친구 관계가 어떤지, 놀이 시간에는 누구와 주로 어울리는지 물어보며 도움을 청할 것. 
또 ‘선생님이 나만 미워한다’고 말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들어본다. 아직 적응되지 않은 낯선 환경이라 무심히 이야기한 교사의 한마디를 듣고 ‘나를 미워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가 여러 번 이런 말을 반복한다면 교사와 직접 상담해보는 게 좋다.

problem 4.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요
기질이 예민하거나 소극적인 성향의 아이들이 흔히 겪는 부적응 현상이다.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데다 나누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함께 어울려 노는 게 아니라 자기 것을 빼앗긴다고 생각할 수 있다. 

solution 어린이집 보내기에 앞서 동네 놀이터에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놀 기회를 만들어주자. 이후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면 같은 반 친구들과 자주 만나는 게 도움이 되므로, 같은 반 엄마들과 상의해 아이들이 돌아가며 서로의 집에서 같이 놀 수 있게끔 한다. 
교사에게 미리 아이의 성향이나 기질을 귀띔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낯선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보이는 반응 등을 알려주면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유도해줄 수 있다. 아이가 친구와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면 크게 칭찬해주고, 친구와 놀고 싶을 때는 어떻게 말을 건네는 게 좋을지 역할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다.

problem 5. 한 달 내내 감기가 안 떨어져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다 보면 누런 콧물과 맑은 콧물이 반복되는 등 감기가 낫지 않고 한 달 내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단체생활의 특성상 전염성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은데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는 일교차가 심해서 더욱 감기가 낫기 어렵다. 
여러 아이들이 한 공간에서 지내다 보니 감기가 다 나아 면역력이 생기기도 전에 다른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계속 병치레를 하는 것. 아이가 감기를 앓더라도 가뿐하게 털어낼 수 있도록 잘 먹이고 잘 재우는 것이 기본이다.

solution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먼저 손을 깨끗이 씻기고 물을 자주 마시게 한다.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기 전 충분히 환기하면 집 안 공기가 깨끗해져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춥다고 집에서만 지내게 하지 말고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후에 적절히 바깥 활동을 즐기게 하자.
  • 약간의 감기 증상이 있다면?
    아이가 미열이 있거나 기침을 하는 등 감기 초기 증상을 보일 때는 등원시켜야 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애매하다. 이때는 아이의 컨디션을 살펴볼 것. 감기 증상과 함께 평소보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거나 열이 난다면 집에서 쉬게 하고 담임교사에게 알린다.

problem 6. 어린이집에 다닌 뒤로 짜증과 떼가 늘었어요
아이 마음대로 해도 되는 우리 집과 어린이집은 엄연히 다르다. 친구들도 있고 장난감도 많은 재미있는 곳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규율을 지키면서 생활한다는 게 아이에겐 커다란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게 마련.

아이의 짜증과 떼쓰기가 늘어난 것도 그런 이유다. 더욱 감당하기 힘들어지면 잘 다니던 어린이집을 안 가겠다며 ‘등원 거부’ 카드를 내밀기도 한다.


solution 아이가 하루 몇 시간 정도 어린이집에 있는지 체크해보고 그 시간을 조금 줄였다가 다시 서서히 늘려가는 게 좋다. 아이의 힘든 마음을 공감해주는 건 필요하지만, 괜한 짜증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지? 하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화내고 짜증을 내면 안 돼”라고 이야기해주자. 간혹 발달이 늦된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은 화장실 혼자 가기, 젓가락 사용하기, 옷 입기 같은 것을 잘 해내는데 자기만 제대로 하지 못해서 짜증을 낼 수 있다. 

이때는 가정에서 아이가 스스로 하는 생활습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옷을 갈아입을 때나 밥을 먹을 때 어린이집의 생활 흐름과 비슷한 패턴을 유지해 아이 스스로 연습할 기회를 최대한 많이 주도록 하자. 또한 어린이집에 다녀온 후에는 충분히 쉴 수 있게 해 몸과 마음의 체력을 비축하도록 돌봐준다.

problem 7. 용변을 집에 와서 해결해요
어린이집의 많은 공간 중 아이들이 가장 낯설게 느끼는 곳이 바로 화장실이다. 하루 종일 볼일을 참다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해결하거나 대변을 오래 참아 변비에 걸리는 아이가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 

이 역시 시간이 흘러 어린이집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이므로 아이를 다그치거나 혼내지 않도록 주의한다.


solution 교사에게 아이가 화장실 가는 걸 낯설어하니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어린이집 화장실에서 쓰는 변기나 칭찬스티커 등을 가정에서 똑같이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유치원 화장실은 우리 집과 조금 다르지만 금방 좋아하게 될 거야”,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선생님, 화장실 가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하면 돼. 그러면 선생님이 엄마처럼 잘 도와주실 거야”라고 알려주어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도록 돕는다. 

만약 아이의 배변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면 학기 초에 담임에게 솔직히 말하고 ‘집에서 연습시킬 테니 아이 혼자서 처리할 수 있을 때까지 도와달라’고 정중히 부탁하자.

problem 8. 다른 친구들이 밥을 다 먹을 동안 절반도 못 먹어요
사실 어린이집에서는 가정에서처럼 아이가 충분히 많이 먹도록 일일이 신경쓰는 게 쉽지 않다. 연령이 낮은 아이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만일 아직도 아이가 정해진 시간에 밥을 다 먹지 못한다면 아이의 식습관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엄마가 일방적으로 떠먹여주진 않는지, 텔레비전을 보거나 다른 놀이를 하면서 식사하는 건 아닌지 등을 되짚어볼 것. 

잘못된 식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도 누군가 먹여주길 기대하거나 좋아하는 반찬이 나오지 않아서 밥을 늦게 먹기도 한다. 

 

solution 아이가 어린이집 식단을 싫어한다고 해서 집에서 따로 음식을 싸가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럴수록 적응이 점점 어려워진다. 

아이가 낯선 환경을 관찰하느라 밥을 다 못 먹는 것 같으면 아이가 어린이집의 식단에 좀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오늘은 어떤 반찬이 나왔고 맛은 어땠는지’ 물어보자. 

교사에게 식사 자리 배치 시 장난감이 보이지 않는 곳에 앉혀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방법. 거의 매일 밥을 남긴다면 배식량을 조금 줄여달라고 이야기하자. 아이가 어린이집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하면 자연스레 식사량이 늘어날 테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problem 9. 다른 친구 물건을 빼앗아요
아이들은 낯선 곳에 가면 평소 안 하던 행동도 많이 하게 되는데, 친구의 물건의 빼앗는 행동도 그중 하나다. 친구의 물건이 ‘진짜’ 갖고 싶어서일 수도 있지만 친구들과 교사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런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어떤 아이는 자기 이름이 적힌 작은 서랍장 안에 온갖 미술재료를 넣어놓고 누가 가져갈까 봐 그 앞을 떠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두 가지 모두 어린이집 적응 초기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solution 아이와 함께 있을 때 몸놀이를 해주거나 서로 얼굴을 비비며 안아주는 등 스킨십을 충분히 해주자. 아이의 마음이 안정을 찾고 편안해지면 다른 친구의 물건을 빼앗는 행동은 서서히 줄어들 것이다. 

그런데 교사나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그 물건을 갖고 싶어서 빼앗은 경우라면 “네 물건을 친구를 가져가면 어떨까?”라는 질문으로 그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끔 유도한다.




어린이집의 빠른 적응을 위해 엄마가 할 일
어린이집을 믿는다 

어린이집 적응이 필요한 건 아이뿐만이 아니다. ‘엄마’가 아이를 품에서 떼어놓을 마음의 준비가 됐는지 먼저 되돌아볼 것. 매일 아침 눈물을 뚝뚝 흘리며 등원하는 아이의 모습이 눈에 밟혀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어린이집 주변을 서성이는 엄마도 적지 않다. 

아이를 붙들고 “엄마 안 보고 싶었어?” 같은 질문을 하며 아이가 괜찮은지 확인하기도 한다. 하지만 엄마가 어린이집을 믿지 못하면 아이 역시 어린이집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기 쉽다. 등·하원 할 때 엄마와 선생님이 밝은 얼굴로 인사를 나누면 낯선 환경에 대한 경계심이 좀더 빨리 풀린다.

아이에게 기대감을 심어준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일과 중 어떤 놀이를 했는지, 점심때는 무엇을 먹었는지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내일은 어린이집에서 무엇을 하겠다는 등 기대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양치 컵이나 칫솔 등 준비물을 아이와 함께 챙기거나 소지품에 이름을 붙이는 등의 활동도 어린이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 꼼꼼히 사전조사를 하듯 아이에게도 자신이 다닐 어린이집이 괜찮은지, 선생님은 맘에 드는지 탐색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해당 어린이집의 적응 프로그램. 

처음에는 엄마와 함께 놀이실을 탐색하며 공간에 친숙해지게 하고, 그다음 날에는 오전 실내 놀이를 하고, 그다음 날에는 바깥 놀이를 하는 등 어린이집에 머무는 시간을 서서히 늘려간다. 직장에 다니는 워킹맘이더라도 이 기간만큼은 시간을 내서 아이와 적응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게 좋다.

가정과 어린이집 스케줄을 맞춘다 

미리부터 어린이집의 일과와 같은 시간에 낮잠을 재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어린이집의 하루 일과를 알아두고 그에 맞춰 아이의 밤잠을 재우고 아침에 좀더 일찍 깨우는 식으로 조절하면 아이가 좀더 쉽게 어린이집 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

비교하지 않는다 

적응을 ‘빨리’ 하는 방법은 없다. 좀더 ‘안정적’으로 하는 방법이 있을 뿐이다. 아이마다 적응 속도가 다른 게 당연한데도 또래 아이와 비교하며 은연중에 빨리 적응하도록 채근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품에서 서둘러 떼내려 할수록 아이는 더 불안해하고 집착한다. 부모가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 결석하지 않는다 

한창 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엄마와 두어 번 분리를 시도했는데 갑자기 2~3일 결석을 하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허사가 된다. 한 번 흐름이 깨지면 적응에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적응 프로그램이 진행될 동안은 가급적 결석을 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하자.

또한 매일 같은 시간에 어린이집에 가고, 같은 시간에 데리러 오는 습관을 들일 것. 아이는 아침에 눈을 뜨면 어린이집에 간다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예상 가능한 하루 일과를 경험하며 안정감을 느낀다.  

아이를 어린이집을 보낸 지 한 달. 이제 좀 적응했나 싶었는데 갑자기 등원하기 싫다고 떼를 쓰거나 전에 없던 변비가 생겨 엄마를 당황시킨다. 어린이집 적응 초기 아이에게 생길 수 있는 별별 일과 이에 대한 솔루션.

Credit Info

기획
한보미 기자
사진
이성우(인물), 이주현(이미지)
도움말
조승윤(돌고래어린이집 원장)
모델
조하율(3세)
소품협찬
핑크라이닝 by 디밤비(www.dibambi.com), 질 by 질스튜어트키즈(02-540-4725), 뉴발란스키즈ㆍ노스페이스(02-545-2483), 클랜씨(www.clan-c.co.kr), 키블리(www.kively.co.kr), 스트라이드라이트(02-514-9006), 엠버(www.amb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