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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향기

방 안 가득 코끝을 자극하는 이 향기. 모든 향엔 다 의미가 있나니.

UpdatedOn September 30, 2011



1. 자몽 + 밀감

자몽은 물론 먹었을 때 진가를 발휘하지만, 향만으로 상쾌한 기분을 전하는 것도 사실. 그 효과가 직접적이진 않지만 시너지만은 어떤 허브 못지않다. 자몽과 귤이 조합된 향이 코끝에 느껴지면 나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시원하게 내뱉게 되듯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
 딥티크  옛 도쿄의 이름인 에도에서 영감을 받은 캔들. 일본의 유자와 자몽 그리고 꽃으로 구성된 밀감 향을 선사한다. 190g 8만8천원.

2. 건초+세비지

마른 건초가 타는 냄새는 순간적으로 감성을 자극해 산속 오두막을 떠올리게 한다. 왠지 벽난로 앞에서 핫초코라도 마셔야 할 것 같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 여기에 강한 향신료인 세이지 향을 더하면 잡냄새는 사라지고 향긋함만 남는다. 첫 내음에 반하게 되는 자극적인 향은 아니지만, 두고두고 깊이 느껴지는 진득한 향.
 씨흐 트루동  나폴레옹의 막사, 불타는 숲에서 영감을 받은 향초. 70~80시간가량 장시간 연소 할 수 있도록 식물 성분으로 제작했다. 270g 9만9천원.

3. 버베나

가지 끝에 오밀조밀 핀 꽃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더니, 향은 더욱 환상이다. 시트러스 계열의 버베나 향은 피로와 근심을 덜어주고, 상쾌함과 활력을 부여한다. 하루 종일 쌓인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게 해주는, 지친 현대인에게 작지만 큰 평온함을 안겨주는 오아시스 같은 향.
 록시땅  12% 고농축한 상쾌한 향으로 실내 곳곳을 채워준다. 파라핀과 밀랍 성분 캔들이
17시간가량 연기 없이 연소된다. 100g 3만3천원.

4. 시트러스

레몬, 귤, 라임 등 시트러스 계열의 향은 그 냄새만 맡아도 침이 살짝 고일 만큼 시큼하고 달콤하다. 굳이
먹지 않아도 비타민 C를
가득 섭취한 듯한 건 기분 탓만이 아니다. 실제 지성·복합성 피부를 진정시키고, 살균, 수렴, 독소 케어에 좋다. 물론 눈에 보이는 뚜렷한 효과는 아니지만 아무렴 어떤가. 이렇게 상쾌한데.
 쏘내추럴  100% 천연 소이 왁스로 만든 고가의 친환경적인 향초. 파라핀 왁스와는 달리 그을음이 90% 이하다. 170g 1만3천원.

5. 토스카노 시가

남자다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시가. 그중에서도 토스카노 시가는 가장 독한 만큼 깊고 진한 향을 지녔다. 젖은 담뱃잎이 발효될 때 발산되는 깊고 독특한 풍미를 우연히 발견해 만든 것처럼 단번에 빠져들 정도로 매혹적인 향을 지녔다. 토스카노 시가는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남성상을 떠올리게 한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타바코 플라워의 강인함에 바닐라, 호박의 부드러운 향을 더해 깊고 따뜻한 향을 담았다. 가격미정.

6. 피누노아 샴페인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피노 누아는 최고급 포도주를 만드는 포도 품종이다. 그 향은 묘사하기 힘들 만큼 오묘한 향을 띤다. 이를테면 체리, 장미, 민트 같기도 한 풍부한 과일 향, 또 숙성되었을 땐 갓 사냥한 짐승의 고기 같은 진하면서도 신선한 향을 낸다고나 할까. 이러니 풋풋한 과일 향 속에 육감적인 향을 풍기는 피노 누아 샴페인이 섹시하지 아니할 수 없다.
 프레쉬  피노 누아 샴페인 향에 재스민 향을 더했다. 잔향으로 샌달우드 향이 부드러운 조화를 이뤄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
50시간 가량 연소 가능한 씨드롱 드 빈 캔들. 215g 8만3천원.



1. 레몬 + 자몽

이 시큼하고 달콤한 로션을 온몸에 바르면 하루 종일 입에 침이 가득 고일 거다. 단순히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강렬하다. 마치 “나는 레몬이다”라고 내지르는 듯 콧속까지 파고드는 시원한 향미. 레몬과 자몽의 만남은 지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프레쉬  자몽, 레몬, 시어버터 등의 추출물이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해준다. 헤스페리데스 오 드 퍼퓸 향이 그대로 전해지는 헤스페리데스 바디 로션. 300ml 4만2천원.

2. 베르가못 + 과라나 + 생강

모아놓은 재료들만 보면 자양강장제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틀린 말도 아니다. 지친 피부에 에너지를 부여하는 재료들을 모았으니, 그 냄새만 맡아도 힘이 솟구칠 정도. 강한 시트러스 계열의 베르가못, 콜라와 맥콜의 중간쯤이라 할 수 있는 과라나, 톡 쏘는 향으론 둘째가라면 서러울 생강까지 모아놨으니 오죽할까.
 더바디샵  베르가못 에센셜 오일, 과라나와 진저 추출물이 생기와 활력을 부여하고, 알로에 베라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토탈 에너지 인라이브닝 바디 젤. 200ml 2만7천원.

3. 라벤더 + 올리브 + 달맞이 꽃

안티에이징에 효능이 탁월한 재료들만 선별했다. 고고한 향내를 풍기는 올리브에서 추출한 스쿠알렌에 마니아적 성향의 라벤더 향까지 더해 심신을 더욱 평온하게 한다. 사실 이 안티에이징 군단의 본격적인 행보는 부드러운 향에 취해 피부가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 된 후부터. 피부 재생을 돕는 달맞이꽃 오일까지 합세해 본격적인 실력을 발휘한다.
 키엘  매일 밤 단 두 방울만으로 피부를 재생시킬 수 있다. 최고의 식물성 오일로만 만든 고농축 재생 나이트 오일, 미드나잇 리커버리 컨센트레이트. 30ml 6만5천원.

4. 칼렌듈라 + 아사이베리

칼렌듈라 향은 상당히 마니아적이다. 살짝 고약하기도 한 냄새 때문에 기피하는 이가 있다면, 그 냄새 때문에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아사이베리의 산뜻한 향을 더해 고약한 냄새를 없앴다. 물론 이 두 재료의 만남은 풍부한 보습, 영양 공급과 피부 노화 방지까지 수행한다.
 빌리프  칼렌듈라 성분의 초보습 휩 크림층과 아사이베리의 황산화 에센스층으로 이뤄진 셰이킹 타입 에센스 더 트루 안티에이징 에센스. 75ml 4만원.

5. 로즈허브 + 엘더 + 캐모마일 + 마시멜로

향기 좋고 수분 공급 효과가 뛰어난 허브는 죄 끌어 모았다. 장미 향은 아니지만 못지않게 산뜻한 로즈허브, 상큼하고 달콤한 향의 엘더, 작은 사과라는 의미를 지닌 옅은 사과 향의 캐모마일, 흔히 과자로 알려져 있지만 원재료는 향긋하고 연한 향기를 풍기는 마시멜로까지. 나긋나긋한 향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쥴리크  천연 허브 추출물에 황산화 성분인 징코, 인삼까지 더해 수분 공급뿐 아니라 노화 방지까지 해주는 안티에이징 고농축 에센스, 허벌 리커버리 젤. 30ml 12만8천원, 100ml
26만8천원.

6. 라벤더

라벤더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하기로는 최고의 허브다. 그 향이 짙고 독특해 언뜻 퀴퀴한 냄새 같기도 하지만 은은하게 퍼지는 향은 한 번 빠지면 계속 찾게 되는 중독성을 지녔다. 특히 불면증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코끝에 은은하게 느껴지는 라벤더 향은 숙면에 큰 도움이 된다.
 록시땅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파인 라벤더를 사용하여 고급스럽고 뛰어난 효능을 자랑하는 포밍 배스. 500ml
3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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