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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주고 한 섹스

생명을 위협하는 두려움과 인신매매 같은 무서운 이야기가 나돌고 있음에도 매춘은 영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다. 과연 매춘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여가 활동이 될 수 있을까? 솔직하고 논쟁적인 체험을 듣고 판단하시라.<br><br>[2006년 11월호]

UpdatedOn October 19, 2006

Photography 게티이미지 Editor 성범수

한여자가 내 페니스를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 나는 이걸 즐기고 있다. 사실, 그녀의 집 밖에서 거의 6분 동안 괜찮을 거야, 라며 스스로를 안심시켰다는 게 나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그냥 처량하다는 생각이 스쳤다. 그렇지만 이건 내가 그동안 내린 그 어떤 결정보다 대단한 결단력을 선보인 것이었다. 내가 결혼할 거라고 생각하던 여자와 헤어진 것보다 큰 결심이었다. 또 내가 지난번 직장을 떠난 것보다도 큰 결심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평생 이 결정의 오점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절대로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여자는 창녀다. 그리고 내 남은 평생 나는 돈을 주고 섹스를 한 남자가 될 것이다.
이제 와서 이런 걱정을 하는 건 우습다. 지금은 진행 중인 일에 집중해야 할 때다. 그녀는 5피트 8인치의 키에 갈색 머리고 머리를 하나로 묶어 올렸다. 그리고 그녀는 내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있고 그녀의 후프형 귀고리는 내 허벅지를 빠르게 간지럼 태우고 있다. 나는 ‘콘돔’을 착용하지 않고 있고, 그녀의 오른손이 내 고환을 만지고 있다. 그녀의 왼손은 내 성기의 가장 안쪽을 잡고 있다. 그녀는 바람을 불면서 끝 부분을 약간 핥는다. 기분이 괜찮다. 나는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이다.
갑자기 휴대폰 벨소리가 울린다. 내 것일 리는 없다. 나는 이미 벨소리가 나지 않도록 해놓았다. 이것은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짜증날 정도로 신나는 벨소리 중 하나였다. 그녀는 동작을 멈추고 창가 테이블 쪽으로 갔다. 그 후에 들린 것은 러시아말로 소리지르는 다툼 소리였다. “오! 젠장….”
어쩌다가 일이 이 지경에까지 온 걸까? 어떻게 내가- 평균적으로 잘생겼고 돈도 잘 버는 30대의 남자- 매춘부의 침대 위에서 이렇게 빨리 식어가며 끝나게 돼버린 걸까?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고 둘 다 아주 간단하다. 첫째로, 나는 현대식 데이트에 질려버렸다. 나는 비상식적이고 모욕감을 느끼는 이런 게임을 이미 충분히 해보았다. 데이트를 할 때에 뛰어넘어야 하는 장애물이 너무 많다. 여자들은 당신이 그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 시험해본다. 이제 그런 것은 질렸다.
그리고 두 번째로, 나는 궁금했다. 술집이 문닫을 즈음에 사람들이 하는 말을 통해 나는 하룻밤을 보낼 상대를 찾는 것이 더 이상 길가 한쪽 구석에 서서 누군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 5년 전에는 없었던 완전 새로운 방법이 등장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돈을 주고 섹스를 하는 것과 연관시켰던 오점, 비참함, 죄책감 등은 지난 5년 사이에 많이 줄어들었다.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그래서 오직 하룻밤을 위해, 나는 일반적인 데이트를 벗어나 프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오직 단 한 시간 정도만.
영국에는 약 8만 명의 매춘부가 일하고 있다. 7억7천만 파운드의 돈이 그들에게 매년 사용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의 2003년도 조사에 의하면 매춘부를 이용하는 고객 중 75% 이상이 25세 미만의 여자를 선호하고, 더욱 걱정스럽게도 그들 중 22%는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을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매춘부 중 70% 이상은 인신매매로 (리투아니아, 태국, 러시아, 알바니아, 루마니아 등지에서) 끌려와 강제로 매춘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 중 90%는 A급 마약에 중독돼 있다고 여겨진다.
섹스 산업의 어느 한 부분은 극심한 문제가 있다. 나는 이 부정한 산업에 약간이라도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나는 이것을 올바르게 하겠다고 맹세했다. 만약 이 일에도 올바른 길이 있다면…. 나는 친구 한 명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는데, 그가 그의 비밀을 밝혔을 때 나는 놀랐다. 그는 결혼을 했고 아이가 있는 친구였지만 정기적으로 매춘부를 찾는다고 했다 -집에 오는 길에 술에 취한 채로 공중전화 박스에 있는 매춘 광고지를 뜯어낸다고 했다. “너는 어떻게 그 여자가 어느 질병에 걸려 있지 않을 거라는 것을, 혹은 그 여자가 어떤 늙은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거야?” 난 묻는다. 때로는 그들이 그럴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렇지만 어쨌든 그들과 섹스를 한다고 말한다. 나는 결심했다. 이 방법은 옳지 않아. 내가 만날 여자는 반드시 아무런 질병에 걸리지 않아야 해, 그리고 그녀는 슈퍼모델의 동생쯤 되는 몸매와 얼굴에 나이도 어려야 해. 내가 좇고 있는 것은 위험이 아니야.
나는 지금까지 존재했던 그 누구보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포주의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구글이 있었다. 아주 짧은 검색으로 수많은 매춘부의 번호를 알 수 있었다. 웹사이트를 통해 여자들의 사진은 물론 이용 요금, 그리고 여자들이 일하는 장소까지 알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찾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친숙해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나는 정보의 교환으로 먹고사는 기자다. 그러므로 나는 조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나는 가게에 들어가서 충동적으로 무엇인가를 사는, 그런 타입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완벽한 매춘부를 찾는 데에도 조직적인 방법을 이용하겠다고 결심했다.
Cherryguirls.co.uk와 bestescort4u.com 같은 곳에서는 정말 멋진 여자들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들이 진짜 매춘부들의 사진이라 해도 나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 사진들은 너무 포토샵 처리가 되어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우연히 adultwork.co.uk라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이 사이트는 ‘개인이 자신의 성인용 상품, 서비스 그리고 콘텐츠들을 배포하고 판매할 수 있는 안전하고 또한 익명의 환경’을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였다. 즉 성숙하고 프로페셔널한 매춘부들이 그들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항목을 올릴 수 있는 곳이었다. 몇몇은 웹캠으로 찍은 자신만의 쇼를 올려놓았고 몇몇은 폰 섹스하는 사진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오이를 가지고 자위하는 영상을 올려놓기도 했다.
이런 것들은 나를 위한 것은 아니다. 당신도 보시다시피 나는 약간 조신한 스타일이다. ‘위험한 자위’를 하겠다고 화장실 바닥에 옷을 벗어 던져놓지도 않는다. 또 나는 그렇게 실험적이지도 못하다. 나는 열여덟 살 때부터 7년 간 한 여자하고만 사귀었다. 그래서 육욕적인 성숙기를 놓쳤다고 느낀다. 나의 동기들이 정기적으로 쓰레기통을 받치고 여자들을 바꿔가면서 섹스를 하는 동안, 우리는 마치 결혼한 부부 같았다. 섹스를 하기 전에 불을 끄고 마치 비밀리에 선교 활동을 하는 것처럼 했다.
나는 계속해서 마우스를 스크롤하고 있다. 사이트에는 여자들이 스스로 올린 유쾌한 소개문(안녕, 난 보니야. 나는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아주 따뜻한 성격이야), 가격(시간당 혹은 30분당) 그리고 고객들의 반응이 올라와 있었다. 심지어 만약 당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검색 엔진이 당신이 있는 곳 주변의 반경 5마일 내에 있는 가장 가까운 매춘부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것은 스스로 딜레마에 빠지게 만들기도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액세스(Essex) 마을의 누군가를 골라야 하는 건가? 만약 그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이면 어떻게 하지? 혹은 더 최악으로, 그들이 내 부모님을 알면 어떡하지? (오! 당신은 팸과 빌의 아들이잖아요. 그들은 어떻게 지내나요? 당신의 페니스를 지금 물어줄까요? 아니면 나중에 할까요?) 결국 나는 나의 검색 장소를 런던으로 옮겼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유일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여자를 검색했다. 왜냐하면… 음… 왜 그런 여자와 섹스를 하면 안 되나?
결국, 나의 새로운 섹스 경험을 위해 두 명의 가능한 후보를 선택했다. 한 명은 건강해 보이는 22세의 금발 캘리포니아 여자다. 그녀의 이름은 애비다.
또 한 명은 동유럽 출신의 혼혈 미녀로 (그 통계가 다시 내 머릿속을 맴돌기 시작했다) 그녀의 이름은 캔디다. 그렇지만 나는 이 이름이 그녀의 진짜 이름은 아닐 것이라고 의심한다. 나는 그녀들을 만날 수 있는지 문의하기 위해 이메일을 보냈다. 애비가 먼저 답장을 보내왔다. 그녀는 눈이 커다랗고 푸르며 주근깨가 귀여웠지만 아니라고 결심했다. 캔디의 이메일이 지금 막 도착했다고 알려주는 메일박스의 깜박거림 때문은 아니었다. 나는 그녀의 경박한 말투에 집중했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온 남자를 환영하는 자신만의 방식이 ‘무릎을 꿇고 훌륭한 블로우 잡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순간 나는 그녀로 결정했다.
이것이 사실이기엔 너무나 좋아 보였다. 나는 긴장했고 의심이 갔다. 물론 만약 이 웹사이트가 진짜라면, 지금쯤 문을 닫아야 하는 게 아닐까?
이런 종류의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광고하거나 에이전시 혹은 매음굴을 운영하는 것은 불법인 반면, 매춘은 사실상 영국에서 ‘합법’적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매춘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것이지만 매춘은 아닌 것이다. adultwork.co.uk도 여기에 해당할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캔디는 괜찮다. 그렇지만 나는
또 다른 걱정이 있다. 그녀의 웹페이지에 있던 사진은 너무나 프로페셔널해 보였다. 만약 그 집에 갔는데 완전 끔찍한 얼굴이 문을 열어주면 어떡하지? 혹은 더 끔찍하게도, 그 집에 들어가자마자 4명의 러시아 덩치들에게 둘러싸여 지갑을 빼앗기고 협박을 당하면 어떡하나? 결론은 이렇다: 만약 캔디가 포주 없이 독립적이라면, 나의 양심은 깨끗하다. 문제는, 나는 이걸 알아볼 길이 없다. 그리고 이제 와서 손을 떼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나는 punterlink.com이라는 사이트를 조사했다. 이 사이트는 영국의 매춘과 마사지 업소들을 소개해주는 사이트다. 결국에 나는 런던의 캔디로 결정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녀의 고객들이 올린 감동스러운 리뷰들을 읽어보았다. 그리고 바로 이 순간 무엇인가가 머릿속을 치고 지나갔다. 이건 마치 새로 나온 앨범을 사기 위해 HMV에 가기 전에 Q매거진에 나온 음반 리뷰를 확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본질이 허구 위에 존재하는 건가? 이건 마치 인터넷에서 뭔가를 주문하는 것과 같다. “Americana with extra mushrooms, Swingers의 디렉터스 컷 버전 DVD, 그리고 중간 사이즈의 남색 캐시미어 점퍼를 주문하겠어요. 오, 그리고 오늘 밤을 함께 보낼 여자 한 명도 부탁해요.”
아이디 ‘Jonny 365’에 따르면 캔디는 정말 훌륭한 여자였다. 비록 다음과 같은 글을 읽는 것은 약간 실망스러운 일이긴 했다. 그들은 “침대에서 하고, 그녀의 의자 위에서 그리고 커다란 거울 앞 바닥에서 한번 더 했다.” 그의 정력은 엄청나 보였다. 나는 그녀가 나에 대해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되었다.
나는 다음주 저녁 7시에 사우스 켄싱턴가에 있는 그녀의 아파트를 찾아가기로 약속했다. 1시간은 너무 짧을 것 같고 두 시간은 너무 길 것 같아서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한 시간 30분짜리 스페셜 코스를 하기로 했다. 가격은 200파운드였다.
그날이 되자, 나는 마치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는 것처럼 긴장되었다. 약속된 저녁 시간까지 시간이 정말 천천히 흘러갔고 하루 종일 저녁 약속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아드레날린이 최고조로 뿜어져 나왔고, 회의 도중 무심결에 나의 계획을 말할 뻔했다.
저녁 6시에 나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 맥주를 한잔 마시고 준비해 갈 무엇이 있는지 고민했다. (나는 선물을 사갈까 생각했다. 비아그라 말고… 나를 믿고 뽑아준 대가로) 한 명의 고객은 온라인 리뷰에 그들이 섹스 후 초콜릿 한 상자를 해치웠다고 적어놓았다. 와인 한 병이면 괜찮을까? 내가 콘돔은 준비해 가야 하는 걸까? 결국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만약 선물이 없어서 그녀가 실망한다면 나중에 그녀에게 과일 바구니를 보내면 될 테니까.
캔디의 아파트는 조지아식 타운 하우스가 늘어져 서 있는 길거리의 끝에 위치해 있다. 집 앞 계단에 서서 또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지만 나는 곧 극복했다. 초인종이 울리고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문 앞으로 가자 문이 활짝 열렸다. 그리고 거기에 그녀가 서 있었다.
만약 캔디가 못생기고 아줌마 바지를 입고 있었다면 이 이야기는 더 재미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녀는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정말 멋졌다. 그녀는 20대 초반이었고 귀여운 코와 아몬드 모양의 눈과 뾰족한 입술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섹시한 하얀색 브라와 팬티를 입고 있었고, 속이 보이는 검정색 시스루 네클리스는 허리에 끈으로 묶어 걸치고 있었다. 그녀는 웃으면서 내가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녀의 집은 아주 작은 침실 하나짜리 스튜디오였다. 벽에 있는 커다란 창문에 방안의 공간이 비추고 있었다. 더블 베드는 작은 부엌 쪽으로 약간 튀어나와 있었다.
나는 침대의 한쪽 모퉁이에 앉았다. 그녀는 내 옆에 앉아서 내 허벅지에 손을 올려놓았다. 나는 순간 움찔했다. 나는 완전히 옷을 다 입고 있는데 그녀는 오직 란제리만을 걸치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는 아주 희미하게 나의 운동화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캔디는 나에게 샤워를 하겠냐고 물어보았다. 아마 그녀도 냄새를 맡은 것 같다.
그녀는 나에게 작게 접힌 흰색 타월을 건네주었다. 나는 재빨리 씻으러 들어갔고, 다른 방에 가방을 두고 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나는 그녀가 혹시 권총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 궁금해졌다. 나는 희미하게 일단 돈에 관련된 것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곧 나는 몸을 닦고 방으로 들어갔다(타월은 겨우 나의 아래 부분을 가리고 있었다). 나는 곧 지갑에서 20파운드 뭉치를 꺼내 건넸다. 그녀는 돈을 세지 않고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 서랍 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침대 위에 앉았고, 나는 키스를 하기 위해 몸을 기울였다. 지금이 바로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뀌는 순간이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피가 아래쪽으로 흐르면 머릿속에서 무엇인가가 사라진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우리는 침대에서 구르면서 몇 분의 시간을 보냈고, 학교 파티에서 만난 십대처럼 키스하고 포옹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내 성기능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나의 걱정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녀에게선 비싼 향수 냄새가 났고, 그녀가 몸을 뒤집자 그녀가 완벽하게 제모를 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 시간 반 동안 그녀에게 오르가슴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닫자, 내 손은 탐욕스럽게 그녀의 몸 위로 움직였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이메일에 쓴 내용이 사실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블로우 잡을 해주었다. 그것은 정말 대단했고, 창피하게도 불과 몇 분 만에 나는 그녀의 입안에 사정을 했다. 그녀는 화장실로 갔고, 몇 분 후 다시 돌아왔다. 그녀의 입에는 레몬향 가글 냄새가 났다. 작은 <아레나> 마크가 내 눈앞에 마치 오피스 프로그램의 도움말을 주는 강아지처럼 왔다 갔다 했고, 천천히 사라졌다. 우리는 서로를 마주보고 누웠고, 나는 그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결심했다. 그녀의 진짜 이름은 안나이고 그녀의 부모님은 러시아 사람이지만 그녀는 스웨덴에서 자랐다. 그리고 런던에 오기 전에 그녀는 한 클럽에서 댄서로 일했다. 나는 아직도 한 시간이나 남았다는 것을 깨닫고 고통스럽게 시계를 쳐다봤다.
마치 그가 내게 메시지를 준 것처럼 대화는 멈췄다. 다음 45분 동안 내가 한 일은 침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면 된다. 비록 나는 운동선수와는 거리가 멀지만 내가 한 일은 마치 운동 같은 섹스였다. 나는 캔디가 제공해준 콘돔을 끼었고, 그녀의 몽환적인 웅얼거림은 나의 기분을 더 좋게 만들었다. 정상적인 섹스 경험과는 다르게, 나는 그녀를 기쁘게 해주어야 한다는 그 어떤 부담감도 없었고 그동안 부끄러워서 내가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해볼 수 있었다. 일단 섹스를 하게 되자 내가 섹스를 위해 돈을 지불했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어버렸다. 나는 헤어질 때 그녀에게 키스를 하면서, 어떤 이유에서였는지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나의 이 경험을 몇몇 사람에게 말했을 때, 항상 똑같은 두 개의 질문을 받았다: 내가 후회하는가? 그리고 다시 하겠는가? 나는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는 나 자신에게 놀랐다. 사실 나는 약간 우쭐거리는 기분이 들었다. 인정해서는 안 되겠지만, 일단 한 번 하고 나자 내가 알고 있던 섹스 산업의 인신매매 문제와 마약 문제가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인 것처럼 느껴졌다.
나의 경험은 다른 많은 이들의 경험 중 하나는 아닌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아마도 나는 얼간이일 것이다. 나의 경험은 가능한 한 빨리 도망쳐 나와야 하거나 혹은 집에 가서 빨리 몸을 씻어내고 싶어지는 그런 원나잇 스탠드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비록 그 후 몇 주 동안 나는 내 몸에 성병이 옮지는 않았나 항상 걱정하며 체크하기는 했다. 나는 심지어 그녀에게 감사의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비록 그녀는 답장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그런데 내가 다시 할 것인가? 물론이다. 저녁 7시. 다음 주 수요일 그리고 이번에는 초콜릿 한 상자를 가지고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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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게티이미지
Editor 성범수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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