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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디자인

On May 08, 2014

때론 영감을 주고, 가끔은 미소 짓게 하며, 간혹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도 하는 디자인. 사람이 만든 것이지만, 아니 사람이 만든 것이기에 더 위로가 되는 안식이 있다.

1. Tree Hotel
4m 높이의 나무 위에서 꿈같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호텔이 있다. 스웨덴 북부, 하라즈 마을 깊은 숲속에 만들어진 ‘트리 호텔’이 그 주인공. 다섯 명의 스칸디나비아 건축가들이 힘을 모아 만든 이 호텔은 불시착한 UFO방, 거울 큐브방, 새둥지방 등 6개의 독특한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예약한 룸에 들어서면(혹은 사다리를 기어오르면) 숲속의 고요함과 현대적인 공간이 주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모든 객실에 적용된 연소식 화장실, 절수형 세면대 등 친환경적인 시설들은 숲을 훼손치 않으면서도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또 주변 숲에서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자연 생태계를 만날 수 있는데, 때로는 사슴이나 곰을 만나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www.treehotel.se








2. Under Cover Camper Tent
뉴질랜드 디자이너, ‘니콜라이 소렌센(Nikolai Sorensen)’이 디자인한 이 텐트는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성 텐트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캠핑용 텐트보단 간편하고, 돗자리보다 아늑하다. 주말 여행이나 뮤직 페스티벌, 가벼운 피크닉 등 어떤 경우에도 유용하다. 텐트를 지탱하는 골격과 천은 질 좋은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방수성도 뛰어난 편.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는 텐트의 전면을 가리는 천을 말아 올리면 햇살을 가려주는 쉼터가 되고, 내리면 안락한 개인 공간이 된다. 설치와 분리가 간편해 복잡한 과정 없이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www.nikolaisorensen.co.nz









3. Doghouse Sofa

반려동물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이란, 존재 자체가 그 어느 것보다 절실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들이 주는 맹목적인 신뢰와 변치 않는 눈빛은 새삼스럽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디자이너 문승지는 반려동물과 인간이 공존하고 교감하며 사는 것을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있다. 엠펍은 문승지를 중심으로 여러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반려동물 제품 디자인 브랜드다. 그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도그하우스 소파’는 강아지 집과 소파가 결합된 디자인으로, 강아지의 공간 소유욕이 강한 습성을 소파에 결합시켜 강아지와 주인의 새로운 소통 공간을 제시한다. www.mpup.co.kr


4. Rooftop Light

침대나 의자에 몸을 뉘었을 때 우리의 시선은 자연스레 천장으로 향한다. 천장에 야광 별을 붙여놓지 않은 이상 천장은 그냥 벽일 뿐이다. 차라리 눈을 감는 편이 낫다.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듀오 디자이너, ‘라이트보이스(Lightboys)’는 소외된 천장에 주목했다. 그들은 마치 다른 공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조명을 만들기 시작했고, 오래된 교회의 돔 천장, 별장의 유리 천장에서나 볼 법한 하늘을 사진이 부착된 LED 조명을 통해 재현해냈다. 이제 더 이상 눈을 감지 않아도 될 것 같다. www.lightboys.de


5. Faro Mini Fir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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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탠드칼라 리넨 셔츠 가격미정 꼬르넬리아니, 꽃무늬 자카드 베스트 31만8천원 하버색 by 오쿠스, 남색 줄무늬 팬츠 가격미정 프라다 제품.

현대 사회는 심각한 개인주의와 테크놀로지의 남용으로 인해 개인 간의 분리를 겪고 있다. 사람과 사람 간의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무언가가 절실하다. 일본의 제품 디자이너 ‘료스케 후쿠사다(Ryosuko Fukusada)’와 포르투갈 산업 디자이너 ‘루이 페레이라(Rui Pereira)’가 합작해 그 무언가를 탄생시켰다. 에탄올을 연료로 쓰는 작은 크기의 이 미니 화로가 그 주인공이다. 실내와 실외 모두 사용 가능하며, 붉은 진흙, 가공된 구리와 알루미늄 등으로 만들어 안전하다. 비록 에탄올이 기본 원료이지만 야외에선 나무 땔감을 써도 무방하다. 디자이너는 이 화로를 통해 전통적인 나무 난로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싶었다고 말한다. 정서가 서로 다른 동서양의 디자이너가 만들었다는 것도 훈훈한 일이다. www.rui-pereira.com


6. Hammock Bathtub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인 컴퍼니, ‘스플린터 워크스(Splinter works)’가 만든 ‘베슬(Vessel)’이라는 욕조다. 편안함의 상징과도 같은 욕조와 해먹을 절묘하게 조화시킨게 영리하다. 쇠로 된 지지대를 양쪽 벽에 고정해 설치하는 구조이며, 길이는 2.7m로 일반적인 욕조에 비해서 길다. 해먹의 형태가 편안함만 주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욕조보다 물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기능도 더 탁월한 것. 이러한 아름다운 형상을 위해 카본(금속보다 가벼우면서 탄성과 강도가 뛰어난 탄소섬유)을 사용했다. 스플린터 워크스의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컬러의 카본을 주문할 수 있다. www.splinterworks.co.uk


7. Festival C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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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탠드칼라 리넨 셔츠 가격미정 꼬르넬리아니, 꽃무늬 자카드 베스트 31만8천원 하버색 by 오쿠스, 남색 줄무늬 팬츠 가격미정 프라다 제품.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에는 동심을 자극하는 물건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어릴 적 사진을 보거나 추억의 물건을 통해 그 시절을 떠올릴 때 우리의 마음은 쫄깃쫄깃해진다. 런던에서 활동 중인 디자인 스튜디오 ‘틸트(Tilt)’가 만든 이 의자는 어릴 적 타고 논 손수레에 대한 추억에서 출발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한 이 의자는 재사용과 재가공을 원칙으로 한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 처음엔 야외 활동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몇몇 회사의 휴게실이나 비공식적인 공간의 의자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www.studiotilt.com

때론 영감을 주고, 가끔은 미소 짓게 하며, 간혹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도 하는 디자인. 사람이 만든 것이지만, 아니 사람이 만든 것이기에 더 위로가 되는 안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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